🚚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6월 10일 수요일입니다. 창세기 사십팔장, 5절 말씀에서 '가족과 식구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창세기 이야기를 드립니다.
5절: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아멘
저의 작은 외삼촌은, 외삼촌의 작은 삼촌에게 입양된 분이셨습니다. 저의 작은 외삼촌은 대구에 살았으며, 작은 외할아버지는 저와 같은 동네에 살고 계셨습니다. 작은 외삼촌이 어쩌다가 시골에 오면 작은 외할아버지 집에는 한번 들렀다가 나오실 뿐이었습니다. 어른들의 이야기를 곁에서 듣기로는 저의 작은 외삼촌이 작은 아버지에게 입양된 것을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제가 볼 때 전혀 아들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명색만 아들이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살던 고향 동네 이웃에는, 앞을 못 보는 할아버지와 며느리가 살고 있었는데, 그 며느리는 아들이 없이 두 딸만 남기고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할아버지는 큰집의 막내 손자를 양자로 삼았습니다. 양자로 들어온 이 청년은 본래 자기 집이었지만 이제는 큰집이 된 큰집의 형님과 무엇 때문이었는지는 제가 잘 알지 못하였지만, 제가 볼 때는 사이가 좋지 않아 불화가 잦았던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어느 해 여름 큰 사고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양자를 잘 들이기가 쉽지 않구나'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내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손자가 귀여워서, 내 것이라 하고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두 손자를 아들의 반열에 올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예나 지금이나 입양하여 아들로 삼는다는 것에 그렇게 놀라워하지 않습니다만 초대교회 당시에는, 입양은 엄청난 축복이었습니다. 그 당시 자식이 없는 왕이나 귀족들은 노예 중에서 눈에 띄는 똑똑한 사람을 하나 택해서 훈련과 교육을 시킨 후에 아들로 입양을 하였습니다. 입양이 되는 그 순간부터 더 이상 노예가 아니었습니다. 입양되는 그 순간부터 그는 왕이나 귀족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로마 황제 가운데 한 명 두 명 정도가 아니라 몇 명은 이렇게 노예였지만 입양되어 황제가 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철인 황제라 일컫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노예 중에서 입양되어 황제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관계로 초대 교회 성도들이 성경에서 가장 놀라고 가장 흥분했던 표현이 바로 "하나님이 양자 삼으셨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입양 또는 양자가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로마서 팔장 15절 말씀에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하였습니다. '부르짖느니라'는 말씀은 당당하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하고 부른다는 것을 말합니다. '정말 내가 자녀가 되었을까?'하는 의심을 갖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하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아들이 되었기에 담대하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하고 부르면서 찾는 것입니다.
야곱이 굳이 두 손자를 내 것이라 말하면서 아들로 삼은 것은,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이 이방에서 낳은 아들들이었습니다. 요셉의 아내도 이방여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자라면서 우리는 구약 교회의 일원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에서 멀어질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것이라 내 아들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하고 선언하여 아들로 입양함으로 믿음의 반열속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순히 하나님의 백성으로만 받아 주셨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백성은 언제라도 버릴 수가 있습니다. 백성은 포로되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입양하여 자녀 삼아 주셨으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가족은 떨어질 수가 없습니다. 가족은 헤어지면 끝까지 찾습니다.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가족은 서로가 찾습니다. 그리고 가족은 항상 그리워하며 사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딸입니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족의 관계입니다. 가족을 다른 말로 하면 식구입니다. 식구라는 말은 밥을 함께 먹는 사람을 식구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먹고사는 하나님의 식구들입니다.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합시다. 내가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과 하나님이 주신 밥..., 즉 생명의 양식인 말씀의 떡을 함께 먹는 하나님의 식구라는 것을 말입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늘 부르면서 살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식구로서 주야로 말씀을 먹고 살겠습니다. 아빠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 돌리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하날새 : 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행하신다.(사 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