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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회의장이 마련된 부산 벡스코 광장에 청와대경호안전통제단이 운영하는 무인 감시경호장갑차가 등장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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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광장에 바퀴 6개 달린 검은색 장갑차가 등장했다. 상단에 태극기가 새겨진 이 차량은 정상회의 기간 경계 강화를 위해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이 운영하는 '무인 감시경호장갑차'다. 무인 장갑차는 지난 22일 현장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고 정상회의 하루 전날인 24일에도 경호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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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장갑차는 주야간 정찰이 가능한 360도 카메라 영상을 5G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상황실로 전달한다. 송봉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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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바라 본 장갑차. 송봉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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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장갑차는 현대로템과 KT가 협력해 개발한 5G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이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에 KT의 5G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차량 앞의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원격조종 등 방위 업무 수행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고, 탑재 장비에 따라 물자후송, 감시정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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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공개한 HR-셰르파 모습. [사진 현대로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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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셰르파의 실물은 지난달 15일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ADEX 2019(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에서 공개됐다. 당시 현대로템은 HR-셰르파는 전투용 차량, 다목적 무인 보병 지원 차량으로 소개했다. 또 기본적으로 탄약이나 무기 같은 군장을 수송하거나, 옵션화 장비를 장착해 전투차량이나 화생방/지뢰 탐지에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록 기자, 사진 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