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2131]七言名句대련-22-
1.梅花落處疑殘雪 柳葉開時任好風
매화락처의잔설 유엽개시임호풍
매화꽃이 떨어져 흰빛이 잔설인가 의심이 날 정도다
버들잎 싹틀때 호풍 (봄 바람 )에 내맡긴다 .
2.文情淸若林間竹 人品峻於天外山
문정청약림간죽 인품준어찬외산
글 정취 숲속 대처럼 맑고,
사람 품격 하늘가 산보다 우뚝하네
3.無窮花發三千里 韓國春光億萬年
무궁화발삼천리 한국춘광억만년
무궁화가 삼천리에 피니
한국 봄빛이 억만년일세
4.無藥可醫郷相壽 有錢難買子孫賢
무약가의경상수 유전난매자손현
약으로는 가히 정승의 수를 연장할 수 없고
돈은 있어도 어진 잔손을 사기는 어렵다
5.半窓月落梅無影 三徑風來竹有聲
반창월락매무영 삼경풍래죽유성
창에 반쯤 걸린 달이지니 매화 그림자 없어지고
한밤 중 바람에 대나무의 맑은 소리 들리도다.
6.山欲渡江 江口立 水將穿石石頭廻
산욕도강 강구립 수장천석석두회
山(산)은 江(강)을 건너고자 하여 강어귀에 서 있고
물은 돌을 뚫고자 돌머리를 맴도네
7.山鳥千啼復萬啼 行人隨水坐東西 (幽人行坐水東西)
산조천제복만제행인수수좌동서 유인행좌수동서
수많은 산새들은 여기저기 지저귀고
나그네는 가다 쉬다 물길은 동과 서로
8.山含古國千秋色 雲土長天萬幅圖 (許穆)
산함고국천추색 운토장천만폭도
산은 고국 천추의 봄울 먹음었고
구름은 긴 하늘에 만폭의그림을 토하였다
9.森羅萬象是法身 眞佛面半月三星
삼라만상시법신 진불면반월삼성
10.三神不老肴靈藥 萬壽無疆勸酒杯
삼신불노효령약 만수무강권주배
11.三日修心千載寶 百年貪物一朝塵
삼일수심천재보 백년탐물일조진
삼일을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을 탐낸 물건은 하루 아침의 티끌이다
12.生逢盛世憂何事 家在靑山道目尊
생봉성세우하사 가재청산도목존
살아서 좋은 세상 만나서니 무슨 일을 근심하랴
집이 청상에 있으니 도가 스스로 높아진다
13.萬里風來(吹)山不動(만리풍래산부동)
千年水積海無量(천년수적해무량)
<古人逸句>
만리 바람 불어도 산은 움직이지 않고
천년 물을 더해도 바다는 한량 없네
14.花笑檻前聲未聽(화소함전성미청)
鳥啼林下淚難看(조제임하누난간)
<金詩習>
난간앞에 웃음짓는 꽃은 소리가 없고,
숲 아래 우는 새는 눈물을 볼 수 없네
*檻:(함)난간.
*未,難:부정의 뜻으로 쓰임.(無,不)
15.天不生無祿之人(천불생무록지인)
地不長無名之草(지불장무명지초)
하늘은 복록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자신이 먹을 복은 타고 난다)
땅은 이름 없는 풀을 키우지 않는다.
*祿:(녹,록)행복,녹봉,봉급.
*長:길다.어른.항상.자라다.
16.心如長江流水淸(심여장강유수청)
身似浮雲無是非(신사부운무시비)
마음은 장강에 흐르는 물같이 맑고,
몸은 떠가는 구름같아 시비가 없다.
*如,似:~와 같다,유사하다.
17.施仁布德平生事(시인포덕평생사)
德不孤而必有隣(덕불고이필유린)
仁을 배풀고 德을 펴는 것은 평생의 일이요,
덕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
18.處事如靑天白日(처사여청천백일)
持心若霽月光風(지심약제월광풍)
일을 처리함에는 맑은 하늘 해같이 명백하게 하고
/ 마음가짐은 비 갠 뒤의 맑은 달빛과 바람같이 담백하다.
*靑天白日:맑은 하늘에 빛나는 해.
*霽月光風:1)비 갠 뒤 맑은 달빛과 바람. 2)마음이 넓고 쾌활하여 거리낌이 없는 인품.
19.下筆則煙飛雲動(하필즉연비운동)
落紙則鸞回鳳驚(낙지즉난회봉경)
(唐)盧照隣句
붓을 휘두르면 연기가 피어나며 구름이 일고
종이에 닿으면 난새가 돌아오고 봉황이 놀라네. (당)노조린 句
*下筆: 붓의 첫획을 내려 놓음.시나 글을 지음.
*則:법칙(칙). 곧(즉)=卽
*落紙(帋):종이에 먹이 떨어짐.글을 쓰는일.
*鸞:난새(난,란). 봉황처럼 전설속의 상서러운 새.
20.達筆名詩書藝術(달필명시서예술)
千年不晦世上傳(천년불회세상전)
달필과 명시의 서예술은,
천년이 지나도 묻혀지지 않고 세상에 전해진다.
*書藝術:시서(詩書)의 작품.
*晦:(회)그뭄.어둡다.
21.花欲開時方有色(화욕개시방유색)
水成潭處却無聲(수성담처각무성)
龜峰:宋翼弼詩句
꽃은 피려고 할 때에야 아름답고,
물은 연못을 이루면 오히려 소리가 없다.
*方:바야흐로.장차.
*却:도리어.오히려.
22.花開花謝春何管(화개화사춘하관)
雲去雲來山不爭(운거운래산부쟁)
<金時習詩句>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봄이 어찌 상관하며,
구름 가고 오는 것을 산은 다투지 않네.
*謝:사양하다.물리치다.시들다.
*管:대롱.주관하다.
*爭:다투다.경쟁하다.
[출처] 가언명구(嘉言名句)②|작성자 현완직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