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6](토) [동녘이야기] / [동녘글밭] 이재명을 통하여 나라를
https://youtu.be/fRb1t0HvrCY
오늘은 주말인 토요일입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멍청하게 쉬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멍 때린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말일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머릿 속에서는 어제의 일들이 그대로 남아 있읍니다. 다름 아닌 이재명 선고 공판입니다. 한성진 부장판사가 내린 선고에서 나라의 오늘과 내일을 생각나게 하니까요.
공판을 마치고 한성진이 내린 선고 결과를 가슴에 담고, 법정을 나서는 이재명에게 기자들은 어김없이 ‘재판 결과에 대한 소감’을 물었읍니다. 이에 대하여 이재명은 짧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뱉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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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 장면도 ‘대한민국 현대사의 한 장면’이 될 것입니다. ‘현실의 법정’은 아직 두 번 더 남아있고,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합니다. 항소하게 될 것입니다. 기본적인 사실 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입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서 판단해 보시면 충분히 결론에 이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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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윤석열 검찰 정권’을 출범시킨 ‘우리 백성들’입니다. 백성들의 수준이 바로 그 나라의 정치 수준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지요. 이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또 다른 나인 너에게서, 우리들에게서 보게 되는 오늘입니다. 우리들은 늘 이렇게 모순에 빠져 허우적대는 존재들이지요.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그 우리들의 꿈을 놓을 수가 없읍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결국은 ‘다시 개벽’을 통하여 우리들의 꿈인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대동 세상’을 열어 갈 것입니다. 어쩌면 한 백년은 더 걸리지도 모를 일입이긴 합니다. 역사는 그런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재명은 1년 징역,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한 한성진의 판결을 ‘현대사의 한 장면‘으로 상기시킨 것일 테지요.
’현실의 법정‘과 ’민심과 역사의 법정‘을 구분할 수밖에 없는, 구차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임을 숨길 수가 없읍니다. 크게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민심과 역사의 법정‘에 기댈 수밖에 없는 우리들입니다. 역사는 이렇게 흘러가니까요. 그래서 항소하지 않을 수 없는 오늘입니다.
항소는 아직, 역사 의식이 크게 미치지 못하는 한성진을 비롯한 법률인들의 가슴을, 머리를 때리는 것입니다. 스스로 좀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것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사실마저 외면할 수밖에 없는, 욕심이 득실거리는 우리의 사법 현실이요, 우리의 정치 현실입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인데... 그 무거운 짐을 이재명이 진 것으로 보면 좋을 듯이 여겨집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재명을 인정하고, ’이재명의 길‘을 ’우리들의 길‘이라 여기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지요. 바로 이것이 ’우리들의 꿈‘을 조금씩 키우는 일이니까요. 그런 뜻을 이제서야 민주당에서 찾을 수 있어 퍽 다행입니다.
역설적이게도 형편없는 윤석열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무지막지한 김건희와 최은순의 거짓 삶을 알게 되었고, 겉만 그럴듯한 검찰과 법원의 민낯도 보게 되었으며 딱 한동훈 수준의 국짐당도 겪게 되어 그나마 참으로 다행입니다. 어찌 저들과 상식과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사람이기를 바랄 수 있겠나요.
그렇긴 하지만 온통 돈 욕심이 득실거리는 저들도 사실은 우리들의 이웃인 것을요. 따라서 부딪히며 옮겨붙은 욕심의 먼지를 가끔씩은 털어내야 할 테지요.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상식과 정의로 ’내일을 준비‘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토요일인 오늘은 쉬는 날인데...
글밭을 일구었읍니다.
'이재명을 통하여 나라를'입니다.
그러니까 이재명을 머슴으로 해서...
나라를 바르게 일구어 가자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어제, 법원의 이재명 선고 판결이 어처구니없었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그런 답답한 마음을 글밭에 담았읍니다.
사법부도 검찰 못지 않게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듯이 여겨집니다.
이번 기회에 검찰은 물론 법원도 책임을 묻고 바르게 잡아야 합니다.
상식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을 하다니요.
아무튼,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