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요극 '알고있지만' 3회에서는 키스 후 모호한 관계에 놓인 박재언(송강 분), 유나비(한소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박재언의 전 여자친구 윤설아(이열음)의 귀국과 후배 김은한(이정하 분)의 등장은 박재언과 유나비의 감정을 뒤흔들어 놓았다.
짜릿했던 첫 키스 이후 유나비는 박재언과의 발전된 관계를 기대했지만 그에게선 어떠한 연락도 없었다. 하루가 다 지날 때쯤에야 유나비는 야외 작업장에 있는 박재언을 발견했다.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작업장을 나서는 박재언을 쫓아간 유나비. 그곳에는 박재언의 전 여자친구 윤설아가 있었다. 그를 대하는 박재언의 편안한 미소를 본 유나비는 곧바로 그가 바로 박재언이 선택한 '마음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낙담한 유나비 앞에 나타난 이는 후배 김은한이었다. 학생회 모임에서부터 유나비에게 호감을 표했던 김은한은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한편 박재언 역시 유나비와 김은한 사이에 오가는 묘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유나비를 향한 김은한의 직진은 계속됐다. 과거 자신의 작품을 기억하고, 좋아해주는 건 물론,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김은한이 유나비 역시 싫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무렵, 불쑥 나타난 박재언은 유나비를 또 한 번 혼란스럽게 했다.
박재언이 마치 질투라도 하듯 유나비와 김은한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굴었던 것. 박재언은 "둘이 원래 친했던가?"라며 농담처럼, 그러나 날카롭게 물었다. 유나비는 "친해. 적어도 너랑 나보다는"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박재언은 물러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첫 키스를 떠올리게 하는 박재언의 말에 결국 폭발한 유나비는 그를 끌고 자리를 벗어났다. 유나비는 "너 나 그만 갖고 놀아"라고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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