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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잠실 살때부터 운동도 같이하고
친했던 친구부부와 울 부부가 만났다
친구집이 삼성동이라 그동네서 만나 친구 생일축하로
넷이 저녁식사를 하며 이런저런 얘기꽃을 피웠는데
3개월만에 만난 친구가 이런말을 한다.. 나에게 ..
넌 아직도 네 남편보면 가슴 뛰는 현재진행형이니?~
남편들이 있는 자리여서 그냥 슬쩍 미소로 대신 답을 했다
남편들은 뭔소리인가 조금 의아해 하면서 우릴 번갈아 바라본다
학교동창들이나 사회친구들과 가끔 만나
이런저런 얘기들 하다가 잠깐 부부의 애정얘기로
(믿음의 정신적인 사랑..남자로서의 느껴지는 사랑..등등~)
화제가 이어질때가 있다
초딩 동창들은 30대초반부터 모임을 지금까지 잘 이어가고 있는데
(어쩌다 한번씩은 남편들도 모임에 같이 하고 있음~) 처음 5년동안은 순진해서
전혀 그런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어느날부터 가끔 얘기들 하면 재밌어진다~~
사회 친구들은 조금더 솔직해지는데
어쨌든 친구들이 말할때 난 의아해진적이 있다^^
그런 얘기들 속에서 난 나대로의 부부 얘기를 말해주면
그 친구들은 나처럼 역시 색깔 다른 의아심을 보여주곤 했다~
친구의 물음에 어쨌거나 남편들의 호기심가는 눈빛들을 저버릴 수 없어
(사실이던 거짓이던 남편앞에서 말해 자부심과 자존감을 높여주는것도 좋을것 같아~)
"그럼 난 지금도 울 남편 보면 가슴 뛰고 그래...~"
"넌 안그래?"~ 깔~깔~깔~
그리곤 친구의 대답을 기다렸다
친구는 지 남편 얼굴을 흘낏 훔쳐보더니~
"넌 못말려...뭐...나두 그렇긴 하지"~또 깔~깔~깔
친구와 헤어지고 오는 차속에서
남편 하는말..
"당신은 내가 그렇게 좋아?" ~허~허~허
남자들은 꼭 얼라 같다
칭찬해주고 추켜주면 무지 좋아한다
(남편은 조용하면서도 유머를 좋아하고
소시적부터 친구로 알았기에
내 학교 친구들도 다 알아 별명도 남편이 모두 만들어 줬다
키가 젤 작은 친구는 땅콩이 아닌 "딸콩"
키가 젤 큰 친구는 "떠대"
난 "애기곰"~등등
연애시절부터 학교 내 친구들이나 주위 여자들한테
인기가 꽤 있어 때론 좀 성질^^ 날때도 있었다~)
이때 전화가 오는데 울아들..
내눈속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이
"엄마(아직도 엄마다~^^)
낼 아빠랑 늦지 말고 오셔요
냇가에서 고기나 구어먹고 하게요~"
(그런데 정작 오늘 비가 하루죙일 올 모양세니 포기..
울 왕자님은 일기예보도 못들었나봐~
지 아빠랑 나 닮아 장난끼가 많아 여자들한테 인기 꽤나있어
며늘이 가끔 나에게 어쩌구 하고 이르면 너 시아빠도 그랬단다~다독~다독 )
내가 하는말
"그런데 당신은 신혼초때 나를 세계일주 여행 시켜주고
왕비대우 해준다꼬 약속 해놓고 약속도 안지켜요? 흠~"
아주 예전 신혼 막 시작 했을때
나랑 얼굴도 무척 닮은 울 둘째언니가
유럽 여행과 미국등 거의 전세계를 여행 다닐때
그걸보고 부러워 하는 나에게 한 약속 이었는데..아직은
그약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세계 다 간것은 아니고..
왕비 대접도 받는것은 아니니까..(공주 대접은 받고 있음~ㅋ)
*~ 풍요속의 빈곤인지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비가 오니
마음이 들뜨면서도 조금 센티 해지네요~
오늘 외출 계획이었는데 비가 오니 취소 하고
걍 집에서 김치부침개나 부쳐먹고 이런글이나 올리고 음악으로 때워야겠어요~ㅎ
낼도 비가 온다는데요~~~
어제 삼성동의 샤브샤브 뷔페집이 분위기도 좋고 값도 비싸지 않고
고기뿐 아니라 여러 종류 음식들이 많고 괜찮은것 같아
폰으로 사진 두장 찍어왔는데 여기에 올리려니
네트워크가 불안정하고..어쩌구 하며 올려지지 않네요
될때 그 사진 올려놓을께요~
한번쯤 가봐도 좋을것 같아요~~
연인같은 남편이 계속 쭈~욱 이어지기를 모두에게 바라며
또 지금 연인이 있는 분은 계속 좋은 연인이기를 바라고
연인을 바라는 분은 멋진 연인이 나타나기를 진심 바라며~
"린애"의 "연인" 음악 올립니다~~~*
비가 오니 자랑질 좋아하는 맘이 발동돼서
자뻑글 올리니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며~...~
.. 다봄이가 ..
첫댓글 연인 같은 남편 하시니
내일 친구들이랑 연인산
계곡에 발 담그고 놀다가
삼계탕 먹기로 했는데~ㅎ
다행히 점심때쯤 비가
그친다는데 기상청 예보가
요즘 거시기 해서요~ㅠㅠ
다봄님,우째 이리 노래가 슬프게
앵겨 오는걸까요?
부부가 오랜 시간 함께살다 보면
피붙이 처럼 되버리고,편한 친구가
되버리는 듯 싶어요.
다봄님 처럼 비 좋아하는 일인 입니다.ㅎㅎ
다봄님은 감성이 겁나 풍부하신 듯
합니다.맞지요~^^
덕분에 좋은 노래 많이 감상 해요.
감사드려요.굿~~주말요.
음방에서 미지양 얼굴 아직 못보고
막 친해지기 시작할때..
비내리는날..미지양도 비 좋아한다기에
"Rainy Day Lover" 음방에 올려놓았던 기억 나요?~ㅎ
그 음악이나..내폰 컬러링.."내 사랑아" 올릴까 하다가
"연인"으로 했는데..좀 슬프게 들리기도 하네~ㅎ
오랜세월 같이해도 19세 어릴때의 순수한 감성에 빠진
첫사랑이었기에 그런지 아직은 때론
그때의 감정이 살아있는것 아닐까 생각 된다네요~ㅎㅎ
낼 연인산 계곡 잼나게 즐기고 오기를~
그쪽 유명산 입구 계곡도 좋지이~~^^
남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되는 삶의 이야기방이됩시다. ㅎ
그러면 정말 세상 살아볼 만 하겠지요?
저는 얼마 안 있으면 결혼 50주년을 맞이하는데도
남편이 나갔다 들어오는 발자국 소릴들으면 반갑답니다.
워낙 정확한 사람이라 들고 나는 시간이 한치의 오차도 없지만,
올시간에 창밖으로 남편이 보이면 그리 반가울수가없어요.
물론 남편의 나의 이런 마음을 모른답니다.
한번도 말로는 표현 한적이 없으니까요...
남편도 내가 잘 넘어져서 다치는데
그때마다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야단을 쳐요.
나도 그게 남편의 나의 대한 사랑 표현이란걸 아니깐..
그냥 모른체 하고 살죠...ㅎㅎㅎ^*^
와우 50주년요?~ㅎ
난 72년도에 알아 80년도에 결혼..~
결혼은 36년차..연애기간까지 합쳐도 44년밖에 안되네요~
은숙방장님에 비하면 아직 기간이 멀었네요~^^
잘 믿기지 않겠지만..어릴때의 첫눈에 쿵 하고 느낌이 왔는데
지금껏 보면 가슴이 조금 뛰어요~ㅎㅎ
군대에서의 연애편지 보면 그런 시인이 없지요
얼마전 그걸 보더니 내가 이렇게 멋진 시인었나 하던데요~ㅎ
참 방장님 남편분한테 애정 표현해 주세요~
난 애정표현은 숨김없이 해요~
사랑 표현은 유치할수록 좋은거라더군요~
조용한 남자일수록.. 아니 모든 남자들 다 좋아할 거에요^^
다봄님
비 오는 날을 좋아 하시나봐요

가족(
)인줄 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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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서 
족번식을 위해 "처음 본 여자가 제일 예뻐보이는 속성"을 
)을 믿는 남자들이 많다는 거지요. 


)하고

)

거운 주말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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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도 비가 오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애정 표현 많이 많이 해 드리세요.
남자들은 단순해서 애정 표현 자주 안해 주면 부부라는 걸 잊고
그건 남자가 나빠서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남자에게 준 배려(
줬기 때문이라는 엉터리 학설(
저도 그렇게 믿고 있는지 오늘 비를 바라보면서 명상에 잠겨 볼랍니다.
그리고 신혼때 한 약속 기억하고 있는 남자 그렇게 많지 않아요. (다봄님 남편은 제외(
네~비 좋아해요~
말한적이 있는데 내가 태어난 날이 큰 바닷물의 날이에요^^
남편에겐 언제나 여자이어야 한다고 생각 해요~
각방 쓴다고 하면 의아해지고..애정이 전혀 없는 부부처럼 느껴져요~ㅎ
물론 꼭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겠지만요~~
아주 특별한 사정 아니면 어떠한 경우던 부부는
같은공간에서 잠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해요~ㅎ
약속 안지키는 남자..말 많은 남자..
여자 흉보는 남자..젤 싫어하는 남자들의 유형 이랍니다
남녀간의 약속..나랑 가까웠던 연인들의 흉 절대 안보는게
인간적인 예의라고 생각해요~
남자가 주절대고 여자 흉보는거..울 부부는 절대 그건 용납 못하죠^^
@다봄 부부는 각방 사용하면 안 된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지금 저희 부부는 신혼생활을 
기고 있답니다. 
내년이면 결혼 50 주년이 되는데
결혼 이후 쭈우욱 식구들과 같이 살다가 5년전에 귀촌하면서 단 둘이 살고 있거든요.
@경찬 어떤 친구가 그러더군요
남자가 딴여자 알고 싶을때 대부분 이렇게 말한답니다
아내가 암이나 무슨병 걸렸다거나..딴짓해서 정이 멀어졌다고요~ㅎ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남자들은 자기 합리화를 은근 시키는것 같아요
난 여자이지만 어떤 경우이던간에 다른 이성에 잠깐 빠졌다해도
상대에게 핑계 대고 싶지는 않아요
내가 했던 행동은 내 스스로 인정하고.. 어떤 상대던 헐뜯는건 아니라고 봐요^^
선배님도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는 분이라 느껴집니다~ㅎㅎ
@다봄 다봄님
맞아요. 상대에게 핑게대고 상대를 
뜯는 건 가장 비열하고 예의가 없는 행동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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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에 살다 보면 남자들 주눅이 들어요. 
나는 스스로를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은 안 하지만 좋은 남편이 될려고 항상 노력하는 편이지요.
뉴질랜드에선 남자가 이혼하면 말그대로 쪽박차는 신세가 됩니다.
여자는 과부 수당도 있고 재혼 할때까지 남자가 생활비를 지불해 줘야 하거든요.
우선 순위가 여자, 애들과 노인, 고양이 개, 그리고 남자
@경찬 와~우리도 거기로 이주 하자고 해볼까요?~ㅎㅎ~
우리 나라는 아직 여자가 이혼하면 불리한게 너무 많지요..
주위를 보면 헤어지려 할때 남자들이 여자한테 참 저속하게 구는 경우 많아요~
남자가 잘못이 많아도 여자가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고..
어제 낮에 지금 52세된 아는 후배랑 마주 앉아 얘기를 하게 됐는데
딴짓해서 헤어진 남편 한테 위자료는 커녕 교육비 한푼도 못받으며
(별 돈도 없는 남자였나봐요)
혼자 딸 둘을 키우는 말하며 눈물 글썽이는데 나두 눈물이 나와 울었어요 ㅠ~
@다봄 이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동거하면서 ( 법적으로는 과부 )
꼬박 꼬박 받는 것을 보면 참 무서운 나라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남편으로부터 생활비를 매
그 생활비를 지불하는 전 남편의 심경은 어떨까요
모든 사람들의 노후 (65세 이상)를 국가가 책임지니까
자식들과 노후 부양 문제로 갈등이 없어요.
@경찬 ~ㅎㅎ~
남자와 동거 말고 그남자와 혼인신고 하면 전 남편이 안줘도 되지 않나요?
동거하는 남자는 전부인한테 생활비도 줘야되고..동거하는 여자랑 쓸 생활비도 벌어야되구,,
아휴 그나라는 남자가 무지 힘들겠어요~ㅎㅎ
행복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고운글 계속 강추~^^
네~그래요~
조금 힘들어도 난 행복하다고
자기 최면이라도 하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제라님도 해피한 날들로 이어지기를 바랄께요~~~
그렇지요 남의편이니 하며 편가르기 하지 말고
너는 내것 나는 너의것 하며
살면 보는 사람도 좋고 자식도 좋고
세상이 좋아 집니다 ㅎㅎ
운선님..
모든 인간관계는 좋음..나쁨이 공존 할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우린 살아갈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서로 어떤 생활에 처해있던..
어떤 삶의방식을 택하던 바라봐 주고 용기를 주고 이해해 주는것..
그런 사랑을 나누는것이 우정이고 사랑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굿데이 바래요~~~
부부란
나이들면서 더더욱 서로를 위해주는마음
이것이 이세상 나머지삶을 위한 최선의 마음이아닐가 생각해보면서
삶의이야기방 행복한 다봄님의 삶을 잠시나마 생각해봅니다
네~행복감은 스스로 가꾸는것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