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의대랑 치대랑 같이 붙었었는데요
히궁~ 왜 의대랑 치대랑 섞어서 원서를 넣었었는지...갈등되게!
물론 고민 많이 했죠. 등록금을 어디에 넣을까.
전 집이 의대랑 가까워서 의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제가 의대에 더 가고 싶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한거지요.
사실 주변에선
너왜그때치대안갔냐거기가더좋지않냐앞집치과하는데돈무지잘벌더라
등등 이러쿵저러쿵 하시더군요.
특히 작년 투쟁때는 부모님한테 아주 눈총먹었슴다.
치대는 투쟁 안하지? 하고.
만약 타의로 의대에 다니고 있다면 맨날 후회의 한숨을 쉬거나
그때로 돌이키고 싶단 생각 많이 하겠죠.
선택은 나의몫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이런저런 조건 아무리 따져도 본인의 선택만 못합니다.
솔직히 모모모 따져봐야
실제상황은 약간씩 다르기도 하겠구요~
어딜가나 힘든건 매한가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세요!!
1)여자로서 인턴,레지던트과정이 그렇게도 힘든지..
~~~결혼,출산,육아와 관련
~~~부모님은 특히 이 점 때문에 치대에 가라셔요
2) 전공 선택할 때 자기 능력 외에
돈이나 줄같은 것이 과연 작용하는지
3)이화여대 의대
이대 동대문,목동병원이
사회적으로 어떤지....
~~~이부분에서 제가 많이 놀란 것은요...
중앙일보가 조사한 전국 병원 평가(순위로..)에
이대병원은 아예 순위자체가 없더라고요...
우열을 가리려는 건 아니지만..
이대병원은 거론 자체가 되지 않았다는 데에 충격이었어요
전 어릴 때부터 의사되고싶어 해서
삼수까지 했구
요번에 이화여대 의대 됐어요.
우선 전 돈때문에 의대가는 몇 사람들관 다르다고 생각하구요..
세상에 인간이 존재하는 한
의사는 꼭 필요한...원초적으로 필요한 존재라 생각했고
내 일을 하면서 남을 도울 수 있어 좋았구....
그런데 부모님께선 자꾸 치대에 가라고 하셔요
다군엔 전북대 치댈 썼거든요
여자라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에서 결혼하는 것도 힘들고
아기 낳고 기르고...이런 걱정까지 하시구요...
또...의사보단 치과의사가 스트레스도 적고...머...
딸 고생 덜 했음 하는 마음에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전문의 딸 때 인기과에 가려면
성적이 좋아도.....
음지에선 억억하는 돈이 오간다고도 하고...
우리 현실에선 돈이나 줄이 없는 이상
전문의 따는 것도 힘들다고(주위분 예를 들어)하시더라고요...
전 이런 거 전혀 몰랐거든요...정말 그런가요??
암튼...처음엔 의대에 가겠다고 고집을 피웠지만
요즘은 내가 너무 현실을 몰랐던 건가...하는 생각에 많이 고민이예요..
게다가 이화여대는 좀 고립된 느낌도 들구요...
좋은 학교이긴 하지만
의대,병원 쪽에서는 좀....(잘 모르지만요)
여기 계신 분들 의견을 듣고 싶네요..
다녀보시면서,,또 선배들 보면서
많이 알고 느끼셨을테니까요..
정말 의대 공부하기가...아니 것보담 전문의 따기가 그렇게 힘든지...
더욱이 여자로서...현실적으로..
또..돈 많이 벌려고 의대가려 한 건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의약분업 후로 의사가 좀 힘든가요??
경제적 사회적으로요...
에효~~말이 길었는데 좀 어리석은 질문같기도 하네요...
근데 제가 경험해보지 않았으니 아는 바가 없어서요
부모님 말만 들으면 겁만 나구....
한마디씩 객관적인 정보,또는 주관적이라도 타당한 의견 말씀해주심
나름대로 더 고민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