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동물확대범
안녕 여시들!!! 이번에 세부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시에서 추천 받은 호핑업체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나도 추천 글을 적게 되었어
참고로 나는 대단한 설명충,,,^^
이용한 업체는 죠스호핑이고 나와 일행은 죠스쓰리팩을 선택했어(해양액티비티 + 호핑투어 + 마사지가 포함 된 상품)
금액은 2인 기준 예약금 5만원 + 현지지불 10,400페소
자세한 내용은 (http://www.xn--9t4b17ibuln0a.com/)
참고로 일행, 나 둘다 내적관종인데 남들 앞에서 뭐 하고 그런거 안 좋아해서 조용한 호핑을 할지 흥겨운 분위기의 호핑을 할지 고민하다가 (클럽호핑 이런건 생각도 안 해봄) 언제 즐겁게 이런거 해보나 싶어서 적당히 흥겨운 업체로 선택 하게 되었어.
호핑 전날 카톡으로 예약 내용, 픽업 시간, 드랍 장소 다시 한 번 확인 카톡 주셔. 그리고 꼭 여유있게 나와줄거 당부하시더라구.
호핑 당일! 우리 숙소는 샹그릴라였는데 샹그릴라 로비까지 지프니 차량이 들어올 수 없다고 정문까지 나오라고 하셨고 말씀하신 시간보다 10분정도 일찍 나갔는데 기사님이 이미 와 계시더라구. 지프니 간지 오져벌임,,,
이게 지프니인데 필리핀 대중교통수단이라고 해야하나...? 꼭 타보고 싶었는데 노선도 잘 모르겠고 외국인 입장에서 선뜻 타볼 수가 없었는데 호핑당일날 타보게 좋았음.
해양 액티비티를 신청한 사람들은 호핑만하시는 분들보다 일찍 나와서 바다에서 액티비티 하고 점심먹고, 점심 먹는곳에서 다같이 만나서 호핑하러 가는 코스이고 우리는 패러세일링을 신청했어. (1인당 2500페소 추가)
대존잼... 하늘 높은곳에서 세부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일행이랑 이야기 나누는데 너무 행복했어... 다시 돌아가고 싶다 ㅠㅠ
스텝분들이 우리 폰으로 사진이랑 동영상도 알아서 찍어주셔서 즐기기만 하면 돼.
패러세일링 시작하고 하늘로 점점 떠오르는데 폰단? 폰단? 이렇게 물어보시길래 뭔가 했더니 퐁당 물에 빠지는거 원하냐곸ㅋㅋㅋㅋㅋ빠트려달라고 했더니 센스있게 딱 하반신만 빠드려주심. 화장 대충하고 왔는데 이것도 좋았음.
패러세일링 끝나고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식당에 감. 이탈리안레스토랑이었음ㅋㅋㅋㅋㅋㅋ 원래 이런 업체 이용하면 한식을 먹거나 현지식 먹을거라 생각했는데, 필리핀까지 와서 파스타 먹게 될줄은 몰랐음. 메뉴 선정 뜬금 없음. 게다가 우리는 조식 왕창먹고 와서 딱히 땡기지는 않았음... 근데 거의 다 먹었어;;;;; 밥 먹은 후에 다 같이 차에 타서 호핑하러 이동 했음. 죠스호핑 사무실에 짐 맡기고 필요한것만 챙기라고 하셔서 방수백+폰만 챙겼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 분들은 가방 선크림 선글라스 겉옷 등등 다양하게 챙겨오셨더랔ㅋㅋㅋㅋ 바보 같았음.... 배도 크고 방수백 아니어도 물에 젖거나 그러지 않으니 필요하다 싶은거 다 챙겨도 됨. 나중에 선크림 덧바르고 싶어서 아쉬웠음.
배에 타자마자 엄청 많은 현지 스텝들이 엄청 반갑게 인사해줌. 진정한 핵인싸들.... 자리에 어색하게 앉고 나면 한국인 스텝분이 오늘 일정 설명+분위기 풀어주셔서 한결 분위기 편해져. 그리고 배에 올라타자마자 진정한 사육이 시작 되는데...
조식 배터지게+점심 또 배터지게 먹은 상태에서 타자마자 음료수, 과일 들고 다니면서 나눠주고 맥주 음료 물 과일 등등 무한리필
안 먹고 있으면 스텝들이 와서 맥주 드릴까요? 뭐 드릴까요? 이러면서 맥주 따주고.... 감덩... 호사 누리고 옴
원래 2인에 1명씩 현지 스텝이 배정되는데 우리 투어한 날은 사람이 적어서 원하면 1인 1스텝 배정해주신다고 해서 우리는 일행 나 따로 따로 스텝 배정 받았어. 조용한 스텝이 좋냐 활발한 스텝이 좋냐 다 물어봐주시고....ㅠ 세심해
참고로 가족 단위로 온 손님중 7살 짜리 꼬맹이 있었는데 '아들~ 아들~' 이렇게 부르면서 하루종일 안고 다니고 놀아주고 엄청 이뻐해주더라.
또 스텝들이 웰컴 댄스도 춰주고 분위기 진짜 신남!! 호응 열심히 하면 하는 분들도 힘 나서 더 열심히 해주시는듯해.
인생에서 볼 댄스 여기서 다 보고 옴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춤 못춰서 엇박 박수만 열심히 치고 옴
원래 내 성격을 말해주는 짤...ㅎ 이동하는 시간에 심심하지 않게 선물 걸고 퀴즈시간을 가지는데, 내 성격이 원래 소심해서 원래 웬만한거 진짜 참여 안하는데 스텝분들이 분위기 엄청 띄워주시고 리액션 잘 해주셔서 퀴즈 시간에 익룡 소리 내면서 뛰어나가서 퀴즈 맞추고 노래부르고 내 인생의 과.감.한.일.탈.을 즐겼달까? 개신났음. 절대 강요하는 분위기 아니라서 안하고 싶으면 안하면 됨.
스노쿨링 할때 나랑 일행이랑 아예 수영 못하는데 현지 스텝이 끌고 다니면서 구경시켜주시느라 엄청 고생하심. 근데도 계속 안힘드냐? 괜찮냐? 물어보셔 자긴 괜찮다고. 근데 말과는 다르게 거친 숨 몰아쉬고 계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 수영 아예 못하는데 중심도 못잡아서 몸 주체도 못하고 시키는거 잘 못 따라해서 여러번 알려주는데도 짜증 한번 안내고 친절했어ㅠㅠ
다른 스텝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들 스노쿨링하는거 고프로로 찍어주시고 (참고로 신생업체라 그런지 장비도 다 깨끗했어)
1차 스노쿨링 > 이동 > 2차 스노쿨링 > 선상 낚시 이렇게 진행되는데 선상 낚시 할 때 뱃머리에 앉게 되는데 스텝들은 그냥 앉고 그냥 앉아도 전혀 상관없느데 손님들은 수건 깔아주고 앉으라고 함ㅜㅜ 라면 끓여서 가져다주시고 파인애플 주고 음료수 주고 자비따윈 없는 끝없는 사육....
내 담당 스텝분이 필리핀소주+콜라 으마으마하게 맛있게 말아주셔서 졸라 마심 내가 하도 잘 마시니까 나중에 필핀 소주만 먹어보라고 하고 넘 좋았음ㅠㅠㅠㅠ결국 한국에 사옴... 필핀소주 최고
내가 낚시 안 하고 술만 마시니까 낚시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지 갑자기 줄 들어올려보라고 해서 올리니까 물고기 있었음. 사람이 이렇게 착해도 되나 싶더라ㅠㅠㅠㅠㅠ 넘 착해
맨 마지막에는 감사 인사랑 스텝들 다 같이 절 하는데 허걱두,,,, 너무 감동이었음. 집 가기 싫었어,,,, 그리고 스텝 매너팁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시는데 100-200페소 정도 말씀 해주셨는데 사실 잠깐 짐 옮겨 주고 그런분들한테도 100페소씩 드리고 그러는데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하루종일 돌봐주고 챙겨주고 하는데 더 많이 챙겨 드리면 더 좋을거 같다고 생각했어.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서 더 많이 챙겨드리고 왔어. 필핀에서 나간 팁중에 가장 의미있고 가능하면 더 챙겨드리고 싶었으나 지갑 텅텅...(tmi 저녁에 식사하러가서 음료수도 못사먹음 돈 다 떨어져서)
호핑 끝나고 마사지 샵으로 이동해서 샤워하고 마사지 받고 (90분 건식 또는 아로마 선택) 원하는 곳에 드랍해주시고 끝이야.
마사지샵은 트리쉐이드라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인데 공동샤워장일줄 알았는데 한 5~6칸 정도 있고 각자 따로 들어가서 샤워를 해. 조금 신기하기도하고 웃겼던건 거기 수압이 너무 약해서 미리 따뜻한 물을 큰통에 받아주시더라구 그래서 그거 목욕바가지 같은걸로 초ㅑ초ㅑ 뿌리면서 샤워함. 거기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는 있고 ★화장 지우는거는 따로 챙겨가야 해.
마사지도 넘 시원하고 자면서 받아서 넘 좋았으....
일행이랑 나랑 둘다 너무너무 만족해서 다음에 꼭 다시 이용하고 싶다고 꼭 다시 하자고 이야기하고 진짜 진짜 만족했어. 원래는 숙소가 약간 비싼편인데 호텔 이용 못하고 호핑가서 하루 다 쓰는게 약간 아깝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 전혀 아니었고 하루 꽉 차게 잘 놀고와서 넘 좋았어ㅎㅎㅎ
글재주 없는데 읽느라 수고했어 세부 여행 앞둔 여시들 다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길 바래!!
그 외에도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겨줘! 나 아는 사람 아는척 하지 마라... 그래 나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2.01 14: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3.29 21:34
정보 고마워 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