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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시기 전례 ]
1. 부활절
2. 예수부활 대축일
3. 부활 성야(대축일전야).
4. 팔부(8일간 축일)
5. 부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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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사전 ▷
1. 부활절
한자 復活節
영어 Easter
예수부활 대축일 혹은 부활시기를 뜻한다.
부활시기는 교회력에 있어 부활축일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의 50일간의 기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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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사전 ▷
2. 예수부활 대축일
한자 ~復活大祝日
라틴어 Sollemnitas in Resurrectione Domini
영어 Easter
그리스도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 모든 그리스도교 축일 중 가장 오래되고 큰 축일.
그리스도께서는 인류 구원과 하느님의 완전한 현양의 사업을 주로 당신의 파스카 신비로 완성하셨다.
즉 당신이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죽음을 소멸하시고 당신이 부활하심으로써 생명을 되찾아 주셨다.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파스카 3일은 전례주년의 정점으로 빛난다.
주일이 주간의 정점을 이루듯이 부활 대축일은 전례주년의 정점을 이룬다.
이 날은 구약의 파스카 축제와 연결되는데, 신약의 부활절은 이 날의 뜻을 더욱 심오하고 완전하게 만들었다.
유태인들은 그들의 음력으로 계산하여 초봄의 만월滿月인 니산(Nisan)이라는 달의 14일을 파스카 축제일로 지냈으며 동방교회도 이를 따르는데, 서방교회는 니산달의 14일을 지내지 않고 그 다음날인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냈다.
오늘날에는 성 빅토리오 (St. Victor, 재위 : 189∼199) 1세 교황의 선언에 따라 춘분(3월 21일)이 지나고 만월이 되면서 맞이하는 첫 주일을 부활절로 지내고 있다.
부활주일부터 성신강림주일까지의 50일간은 하나의 축일같이, 하나의 ‘큰 주일’ 같이 기쁨으로 요약하며 지낸다.
이 50일간은 특히 알렐루야를 노래한다. 이 기간은 <부활시기>라 한다.
이 시기의 주일들은 하루의 부활주일처럼 여긴다.
그래서 부활주일 다음 주일들을 부활 제 2, 3, 4, 5, 6, 7주일이라고 부른다.
이 50일간의 부활시기는 성신 강림주일로 끝맺는다.
부활시기의 첫 8일을 <부활 8부>로서 주님의 대축일로 지낸다.
부활 후 40일에 예수 승천을 경축한다.
그러나 예수승천이 의무적 대축일이 아닌 지역에서는 부활 제7주일에 예수 승천을 지낸다.
예수 승천 다음 성신강림 전 토요일까지의 평일에는 파라클레토(Paracletus, 위로자) 성령의 강림을 준비한다.
이때는 성수예식 아스페르제스(Asperges)와 통상 삼종 안젤루스(Angelus) 대신에 비디 아쾀(Vidi Aquam)과 레지나 첼리(Regina Coeli)가 낭송된다.
이날의 중요성은 40일간 지속되는 사순절 기간과 성주간, 그리고 뒤따르는 부활시기에서 보여진다.
고대 교회에서 예비신자는 부활전야, 즉 성 토요일 밤을 지새운 뒤 부활절 아침 일찍 세례를 받고 성체를 영하였으며 부활주간 내내 흰 옷을 입고 지냈다.
부활 전야는 교회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전 도시를 등불로 장식하여 이 날을 기념하였다.
동방교회에서는 이전의 전통에 따라 전야미사를 드렸으나
10세기경 서방에서는 오후 미사로, 14세기경에는 성 토요일 아침미사로 당겨졌으며 그래서 로마가톨릭에서는 부활 첫 미사를 토요일에 봉헌하였었다.
그러나 1951년부터 부활 첫 미사를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밤에 드리는 것이 허가되었으며 1955년에는 이것이 의무화 되었다.
교회는 전례서에 나와 있는 대로 성3일과 함께 부활절을 경축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성3일은 주의 만찬으로 시작되고 부활 전야제로 정점에 이르며 부활 주일저녁기도로 끝난다.
주의 수난 금요일과 할 수만 있다면 성 토요일 부활 전야까지 파스카 단식을 지킨다.
주께서 부활하신 밤에 지내는 <부활 전야제>는 “모든 전야제의 어머니”와 같은 것으로서 이로써 교회는 밤을 새워가며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고 부활을 성사적으로 경축한다.
그러므로 이 전야제 예식은 전부 다 밤에 거행된 것이다.
즉 예식을 밤이 시작된 다음에 시작하고 주일 새벽 전에 끝마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4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마태 28:1-15, 마르 16:1-14, 루가 24:1-12, 요한 20:1-21).
서방에서의 ‘이스터’라는 말은 새벽과 밤을 관장하는 튜튼족의 여신의 이름에서 나왔으며, 크리스마스의 경우처럼 그리스도교 축일이 이교도의 축제를 대신한 예이기도 하다.
그리스도 신자들은 이 날을 기념하여 새 옷을 입고 부활 달걀을 주고받았으며, 부활 때 먹는 양고기, 부활 토끼, 부활 과자, 부활 햄 등과 관련된 관습은 오랜 기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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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사전 ▷
3. 부활 성야(부활전야)
한자 復活 聖夜
영어 Easter Vigil
성토요일 밤에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를 경축하는 밤을 가리킨다.
예식은 주님의 부활과 입문 성사와 연관된다.
부활 성야는 절대적으로 밤에 경축해야 한다.
곧 밤이 되기 전에 시작하지 말고 주일날이 밝기 전에 마쳐야 한다.
부활 성야 미사가 한밤중 전에 거행된다 하더라도 부활 미사(제4부)를 드려야 한다.
1. 빛의 예식
교회의 불은 다 끈다. 성당 바깥 적당한 자리에 화로를 준비한다. 성당 바깥에 준비할 수 없다면 성당 현관에 준비한다.
사제는 회중에게 인사한 뒤에 무덤에서 나와 세상에 빛을 주시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상징인 새 불을 축성한다.
사제는 파스카 초에 십자가를 긋고 그 해의 연수를 쓴다. 끝으로 사제는 새 불에서 부활초에 불을 켜며 부제 또는 부제가 없다면 집전 사제가 파스카 초를 받아 높이 쳐들고 ‘그리스도 우리의 빛’을 노래한다.
부활초를 든 부제(사제)를 선두로 모든 이가 성당으로 들어간다. 성당 문에 들어서면 부제(사제)는 멈추어 서서 부활초를 쳐들고 다시 ‘그리스도 우리의 빛’을 노래한다.
곧이어 모든 이가 들고 있는 초에 부활초에서 불을 켠다.
부제(사제)가 제단 앞에 이르러 교우들을 향하여 세 번째로 ‘그리스도 우리의 빛’을 노래한다.
이어서 성당 안의 모든 불을 켠다.
그다음 사제는 앉는 자리로 가고 부제는 부활초를 지성소 중앙에나 독서대 옆에 마련된 촛대에 꽂아 놓고 모든 이가 촛불을 켜 들고 서 있는 앞에서 부활 찬송인 ‘엑술뗏’을 노래한다.
부활 찬송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하신 밤을 찬송한다.
2. 말씀 전례
부활 성야에는 구약성서에서 일곱 개의 독서와 신약성서에서 두 개의 독서를 낭독한다.
사목적 이유가 있으면 줄일 수 있으나 적어도 구약에서 세 개의 독서는 읽어야 한다. 아주 긴박한 사유가 있으면 두 개의 독서만 읽어도 되지만 출애굽기 14장만은 절대로 생략할 수 없다.
독서들은 창조, 아브라함의 희생 제사, 홍해 바다를 건넘, 새 예루살렘, 모든 이를 위한 구원, 지혜의 샘 그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다룬다.
백성은 응답을 노래하며 주례자의 기도가 끝날 때마다 ‘아멘’으로 대답한다.
예식은 계속해서 대영광송, 본기도, 사도의 서간, 알렐루야, 복음 그리고 강론으로 이어진다.
3. 세례성사 예식
일반적으로 이때 세례성사를 받을 예비신자들을 부르고 사목자들은 세례대로 간다. 예비신자들이 없더라도 세례수는 축성한다. 예비신자들이 없을 경우 호칭 기도는 생략한다.
세례소로 행렬하는 동안 호칭 기도를 노래할 수 있다.
행렬은 부활초를 선두로 그 뒤에 예비신자와 대부 대모들이 따르고 다음에 사제가 복사들과 함께 따라간다.
세례소에서, 회중이 세례소를 볼 수 없는 경우라면 제단에서 사제는 세례수를 축성한다.
이어서 예비신자들은 개별적으로 마귀를 끊어 버린다는 서약을 한 뒤에 세례를 받는다.
어른들은 이때 견진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이 예식이 완전히 끝나거나 또는 세례성사가 없을 경우 성수를 축성한 뒤에 곧바로 모든 이가 촛불을 손에 켜 들고 서서 세례성사 때 한 신앙의 약속을 갱신한다.
그러고 나서 사제는 부활수(復活水)라 불리는 축성된 성수를 교우들에게 뿌린다. 이어서 복사들이 성수를 세례대로 옮겨간다.
준성사인 성수는 신도들에게 매우 소중한 물이다. 일반적인 신앙고백을 생략하고 곧바로 보편 지향 기도를 바친다.
4. 성찬 전례
이렇게 해서 예식이 모두 끝나면 예물 준비부터 시작하여 보통 때와 같이 성찬 전례를 거행한다.
빵과 포도주는 새로 영세한 교우들이 봉헌하는 것이 좋다.
미사의 나머지 부분은 보통 때와 동일하지만 파견때 알렐루야를 두 번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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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팔부(8일간=축일)
한자 八部
라틴어 Octava
영어 Octaves
축일을 지내고 나서도 그 분위기가 지속되는 팔일간(八日間)을 말하며, 이는 축일 당일도 포함시켜 계산한 기간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팔부를 지내는 축일이 대단히 많았으며 팔일 동안 매일 미사와 성무일도에서 그 축일을 연장하여 기념하였다.
오늘날에는 이를 개정한 결과 예수성탄 대축일과 예수부활 대축일만 팔부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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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활 시기
한자 復活 時期
영어 Easter Season
개정된 전례력에 따르면 부활 시기는 예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의 기간이다.
이 시기의 주요 특징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뜻하는 부활초가 있어 주님 승천 대축일까지 켜는 것 외에 승리의 노래인 ‘알렐루야’를 자주 노래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 50일은 천국의 기쁨을 미리 경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우리는 알렐루야를 노래하지만 그것은 다만 우리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 줄 뿐이다. 우리는 노래하지만 천국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결코 중단하지 않는다.
기쁨은 미사의 독서와 기도를 통해서도 표현된다.
복음은 요한 복음서에서 따오며 예수 부활 대축일에 비추어 예수님의 메시지에 집중한다.
제1독서는 사도행전에서 따오며 우리에게 초기 공동체의 역사를 제시하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안 사실에서 기인하는 그리스도인들의 기쁨과 열정을 강조한다.
입당송은 부활 주간 동안 파스카 신비의 독특한 점에 주의를 집중한다.
· 월요일에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음에 집중한다.
· 화요일에는 마지막 날 부활하신 주님께서 승리하신다는 것을 강조한다.
· 수요일에는 구원받은 이들의 시편 노래에 집중한다.
· 목요일에는 새로운 출애굽에 집중하고
· 금요일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구원을 되새긴다.
· 토요일에는 예수님 안에서 새 생명에 주의를 기울인다.
1969년 이전에는 부활 주기에 사순 시기 이전부터 성주간에 이르기까지 예수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기간이 포함되어 있었다.
* 달력(Calendar), 사순 시기(四旬 時期 Lent), 주기(週期 Cycles)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