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06일 화요일 ■
긴 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월요일 같은 화요일입니다.
편안하게 쉬었는지요?
이 글을
접할 즈음이면 거긴 한나절,
아니 하루가 기울어가는
저녁녘이겠지요.
이곳 이국만리에서의 삶은
소 뒷걸음질 치듯
평생 쫓아감의 연속입니다.
그렇게 오늘도 쓰는 이는
쓰고 지우기를 수차례,
고뇌와의 싸움이 심층
생활화된 지 여러 날입니다.
쓰인 글과 한 점의 그림,
마지막 완성의 클릭 순간에
하루의 절반이 지나간 듯
맥이 쭉 풀리는
매일의 연속입니다.
어느새
아침 공기에는
선선한 가을 향기가 느껴지고
나뭇잎도 조금씩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맞이함의 연속,
인생은 그런 긴 여행입니다.
높은 산도 넘고
깊은 강도 건너며
수없이 흔들리고
수없이 넘어지지만,
그 길 위에서 손을
놓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어둠 속에 있을 때
등불이 되어주고,
내가 길을 잃었을 때
별이 되어주는 사람.
늘 행복을 주는 사람,
늘 기다려주는 사람,
늘 정다운 사람,
늘 고마운 사람,
그런 사람이 당신입니다.
그래서인지
내게 인생에서의 삶은
결코
외로운 여행이 아님을 느낍니다.
나는 묻고 싶습니다.
지금 내 곁의 사람들은 옥인가,
모래인가.
그리고 나는 누군가에게
옥 같은 사람으로 남고 있는가.
세월은 모든 것을 바꿉니다.
젊음도,
사랑도,
눈부신 성공도.
하지만
내 진심은 바꾸지 못합니다.
쉼 없이
흘러가는 인생길에
좋은 인연과
동행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
작은 웃음 하나,
따뜻한 행복 하나가 조용히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