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부정부패 몰아내자(아이성전투 이야기)
이번 새만금 세계 잼버리에서 들어난 심각한 전라도 문제의 핵심원인은 수십년간 전라도 정치권력의 완전한 독점으로 이것이 문제가 되어 심각한 만성적인 정신타락과 부정부패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성경 여호수아를 보면 이 부정부패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경고하고 있다.
여호수아서 7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벌인 가나안 전쟁에서 유일하게 있었던 패전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 국지전에서의 패배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패전의 원인이 부정부패에 있었다는 점이다. 아간이란 이름의 한 참모가 금덩이와 은덩이를 횡령하는 죄를 저질렀다. 하나님께서 이 일로 분노하시어 이스라엘이 패전하는 벌을 가하셨는데, 이야기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전략적 요충인 여리고성 함락에 성공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까이에 있는 또 다른 거점인 아이성을 공격케 되었다. 그런데 아이성 공격에서 예상 외로 패전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사기가 떨어져 백성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백성 중 3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니 아이 사람이 그들을 36명쯤 쳐 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여호수아 7장 4, 5절).
이에 민족적인 위기를 느낀 지도자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장로들과 언약궤 앞에서 해가 저물도록 엎드려 호소하였다.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는 아모리 사람의 손에서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여호수아 7장 7절). 이때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응답하셨다.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그들이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여호수아 7장 10, 11절).
이런 과정을 거쳐 밝혀진 것이 참모 아간의 부정부패행위였다. 이에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모여 부정을 행한 아간을 처형한 후에 마음을 새롭게 하여 다시 아이성을 공격하여 승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부정부패는 국민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전의를 약화시키며 결국은 패전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나라의 멸망의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는 점이다.
부정부패는 반드시 몰아내야 하며 그 근본은 나라의 정신문화를 바로 세우는데 있다. 이제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착수되었다. 우리는 사건의 비리를 명백히 밝히고 시비를 가려 처벌함은 물론 이를 계기로 국민의 정신문화를 개혁하는데 까지 나가야 한다고 본다. 특히 정직을 강조하고 생활화하는 정신문화의 정착도 긴요하다.
그러므로 우리 정부와 국민은 첫째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우리 헌법의 자유민주주의 정신, 둘째 세계 선진사회에서 입증된 정직이 강조된 청교도정신, 마지막으로 우리민족의 자주성이요 정체성인 세종대왕 정신으로 온 국민의 생활 전반에 걸친 뿌리부터의 신선한 개혁을 추진하자!
2023. 8.17.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