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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인드라망 원문보기 글쓴이: 자비행/청담회/명심보감
왕생극락 발원문
나무 불 ․ 법 ․ 승 대자대비 부처님! 지혜와 지비 끝이 없으시고 막힘 없는 위신력 한이 없으시며 일체 중생을 감싸 깨달음의 언덕으로 인도하심에 저희들 지성 기울여 계수하옵니다.
부처님, 저와 인연 있었던 일체 영가가 극락세계 왕생하기를 기원 드리옵니다. 바라옵건대, 대자비 원력으로 섭수하여 주옵소서. 영가가 생전에 지은 바 모든 허물을 씻어 주시어 모든 대립, 모든 원결, 모든 집착 풀어버리고 훨훨 자유로운 마음을 갖게 하소서.
부처님, 크신 원력으로 영가를 섭수하여 주시고 극락국 연화도량에서 불보살님 항상 뵈어 미묘법문 깨달아지이다. 부처님 은혜 갚는 제자가 되고 세세생생 보살도를 행하겠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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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서
다음은 밀허주지스님께서 우리절을 방문하신
대구광역시 남구 구청장 임병헌님을 소개하시고 구청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습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에 맞춰 영가들이 자유로이 훨훨 극락세계로 가시도록
비천무의 바라춤으로 기원해드립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법회팀 화엄장님의 목탁과 반야심님의 사회로 백중 막재 법회가 시작됩니다.
삼귀의, 대관음사 원력가, 우란분절과 청법가를 부르고
밀허주지스님께 선채로 삼배의 예를 올리고 잠시 입정을 한 후 법문을 경청합니다.
그동안 몹시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먼저 가신 선망부모, 일가친척, 수자령 인연
또 모든 인연이 있는 영가님들을 위해서 백중 천도재를 지낸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가 정성껏 천도재를 봉행을 했지만 아직도 미혹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업에 가려진 분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참회하고 아미타부처님을 찾아서
극락왕생을 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참회진언을 일곱 번하고
그 다음에 나무아미타불 스물 한번을 하시겠습니다.
참회진언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7번 반복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나무 아미타불 ~~~~~
21번 반복
오늘이 백중날입니다. 동시에 하안거 해제를 하는 날이고
대중스님들이 자자의식을 해서 석달 동안 어떤 스님 때문에 불편했던 점들을
서로가 서로에게 지적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적을 당하면 아주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하기 때문에
‘가장 청정한 날이다’ 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목련존자께서 자기 어머니가 지옥고를 겪고 있을 때 부처님께 여쭤봤더니
‘스님들이 해제하는 날 대중공양을 올리고 천도의식을 지내면 업이 가벼워져서
점차 점차 천상의 세계에 날 것이다’ 하는 날이 백중입니다.
여기에 올려져 있는 일체의 모든 영가님들이 그동안 큰스님들의 법문과 또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천도법식에 따라 정성껏 법공양을 다 받으시고
부디 집착과 미련과 애착하는 마음이 없이 훨훨 극락왕생하시기를 간절히 축원을 드립니다.
다른 스님들은 다 해제해서 만행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아직 감포 무문관에서 천일결사 정진 중이신 회주 큰스님이하
모든 스님들께 힘내시라고 큰 박수 한번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 화면을 보니까 각 도량에서 백중의식에 많이 동참하셨는데 고생 많았습니다.
합장하시고 게송을 하나 읊겠습니다.
법신을 깨닫고 보니 아무것도 없고
모든 근본 자성 그대로가 천진불이로다.
나무 아미타불
오음의 육신도 뜬 구름과 같아서
할 일 없이 왔다갔다 출몰한다.
나무 아미타불
우리가 불교를 공부하고 수행하고 기도하고 천도를 봉행하는 것은
이 도리를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이 길을 일러주신 부처님께 예배하고 찬탄하고 공양올리고 참회하고
이것만 잘 하면 좀 전에 읊어드린 게송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것만 깨달으면 집착할 것도 없고 애착가질 것도 없고 욕심을 낼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이 도리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나의 상에 사로잡혀 가지고 세상살이에 허덕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처님께 감사를 해야됩니다.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가르쳐주셨고
천도의식을 통해서 극락왕생을 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신 분이 부처님이기 때문에
늘 감사를 해야되는데 스님들은 이런 찬탄의 시로써 늘 부처님을 찬탄합니다.
여래의 덕이 무한하고 무능, 무설이고
여래의 무한한 공덕은 어디에도 견줄 수도 말할 수도 없지만
제가 지금 복과 이익을 구하고자 훌륭한 말을 빌러 찬탄한다.
그런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부처님을 늘 예경하고 찬탄하고 공양올리고 스스로가 참회하는 일상이 습관이 되고 하면
처음 일러준 게송에서처럼 세상살이가 욕심을 내어도 내어도 마치 짠물을 마시는 것과 같이
늘 갈증을 느끼게 된다는 도리를 아시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인연따라 왔다가 인연따라 갈뿐인데
왔다 갔다하는 그 자체가 허망하기 때문에
부처님의 법을 익혀서 그 자체를 없애는 것이 부처님의 궁극적인 가르침입니다.
고려시대에 금속활자라고 들어보셨어요?
세계에서 우리나라 기술로써 금속활자가 개발되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내용인데
직지(直指)라는 경전입니다.
백운화상불조직지심체요절이라는 긴 제목인데 줄여서 직지라고 합니다.
거기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와요
염상(念想) 생각이라는 것은 잠시 들었다가 머물었다가 소멸되는 것이고
우리 육신이라고 하는 것은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게 되는 것이고
국토는 자연이라고 할 수 있고 우주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생겨나면 일정동안 머물었다가 무너져서 공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의 법도 그래요. 정법시대 상법시대 말법시대가 있습니다.
부처님 입멸 후 천년동안은 정법이고 그 이후의 천년은 상법이고
그 이후의 만년동안은 말법시대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말법시대에 접어들었다 보시면 됩니다.
이것을 다시 오백년씩 나누어서
정법시대의 첫째 오백년은 해탈이 견고하다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부처님의 그 때 법력이 살아있어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그러면
성문제자들이 무지 많이 배출되던 시기가 해탈이 견고하던 시기라 할 수 있고
그 이후의 오백년은 선정이 견고하다 말씀을 하십니다.
아란야 숲속에 가서 고요히 명상에 잠기거나 하면
그 때 다시 해탈을 할 수 있는 상근기의 시대가 되겠습니다.
그 뒤의 또 오백년은 독송다문견고다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부처님의 경전을 독송하고 스님들의 법문을 많이 듣는 시대입니다.
그 뒤의 오백년 다조탑사견고다합니다.
절을 많이 짓고 탑을 많이 조성하는 그런 시대가 다조탑사가 견고한 시대다 그러고
그 뒤의 오백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투쟁이 견고한 시대다 그랬거던요
부처님의 정법이나 상법은 점점 멀어지고
우리가 서로 의견이 분분하고 사상이 분열되는 시대가 왔어요.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이런 시대가 올텐데 지금은 그래도 말법의 초기라서
부처님의 법이 아직 살아있다고 볼 수 있어요.
점점 세월이 지나다보면 부처님의 정법은 점점 멀어지고
자기 이익 추구, 영역 추구 이런 투쟁이 견고한 시대가 올 거고
부처님의 법을 가지고도 자기네 의견따라 투쟁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겁니다.
그런 시대가 오면 반드시 정토세계를 꿈꾸게 됩니다.
정토세계를 꿈꾸게 되면 수행하는 사람이 있다고 할지라도
깨닫는 사람이 없거나 적거나 그런 시대가 오게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정토세계를 꿈꾸게 되는데 정토세계가 뭐겠습니까?
극락세계를 추구하는 겁니다.
그때는 수행보다는 염불공덕을 많이 지으면 해탈을 할수있다 해요.
지금은 참선도 하고 독송도 하고 그렇지만 앞으로는 정토를 무지 갈망하게 되는데
나무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을 많이 찾아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행복을 추구하는 그런 불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극락세계를 준비하고 정토에 가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해요.
지식과 지혜는 분명히 다릅니다. 지식과 지혜를 사전적 의미로 보면
지식은 어떤 대상에 대해서 배우거나 실천을 통해서 알게 되는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혜는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
이렇게 사전에는 나와 있습니다.
지식은 주입해서 축적하는 것이고
지혜는 축적된 지식을 배어나오게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백중천도를 하는 것도 경전이나 스님들의 법문을 통해서 알고 있는 지식을 실천하는 겁니다.
이것이 먼저 가신 영가님들한테도 좋지만 내가 다음에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해요
윤달에 예수재가 있어요. 미리 내 재를 준비하는 기간도 있습니다.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을 지혜라 하고 축적하는 것을 지식이다’ 이야기를 합니다.
지혜는 ‘창조적인 행위다’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그동안 어제도 비오고 아레도 비오고 오늘은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두 집이 있는데 밀린 빨래를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좋으니까 마당에 널어놓았는데 갑자가 태풍이 올려온다고 비올 기미가 보여
한 집에서는 아직 비가 안오는 데 비오면 빨래 거둬야지 하고
한 집은 빨래를 다 걷어서 개어놓고 우산도 준비하고 장화도 준비하는 겁니다.
앞의 집은 비올 것을 알고는 있지만 준비를 안하는 거고 이것을 지식이라 하고
알고 있는 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을 지혜라 합니다.
지혜있는 사람은 비가 와도 걱정할 것이 없어요.
빨래도 다 걷어놓았고 비오면 우산 쓰고 어디 갈 수도 있고
발 젖을 까봐 장화까지 다 준비해 놓았으니까 걱정할 것이 없어요.
오늘 천도하는 목적도 이런데 있습니다.
혹시 모를 자기의 갈 길을 영가님들을 위해서 부처님의 법문을 들려줘서
미리 준비하고 있어라 그런 말이거든요
부처님의 법식따라 진언따라 염불따라 가기만 해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극락왕생을 할 수가 있어요.
윤회를 믿는 종교기 때문에 다시 새로운 몸을 받거나 그러겠죠.
그러면 우리가 업력으로 태어난 사람도 있고 원력으로 태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업력으로 태어난 사람은 이런 준비과정을 못 거쳐가지고 업에 질질 끌려나온거고
원력으로 태어난 사람은 극락왕생했다가 다시 사바세계에 가서
중생들을 제도하고 또 부처님의 법을 전파하는 그런 큰 원력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나겠다
염원을 하면 그렇게 태어나서 살아지는 겁니다.
이중에서 업력으로 태어나신 분들도 있고 원력으로 태어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우리가 늘 알고 있는 지식을 실천하고 준비해서 지혜로운 불자가 됩시다.
지식은 주입해서 누구든지 평등하게 받을 수 있는데
지혜는 각자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지식은 똑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 듣고 받을 수 있지만
지혜는 창조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각자가 다르게 드러내게 됩니다.
스스로가 불성이 있다. 부처님이 될 수 있다.
보살행을 하는 그 자체가 창조적인 행위입니다.
지혜를 잘 사용해서 방편력을 잘 사용해서 보살행을 많이 해서
성불하는 그런 불자가 되세요.
부처님께서도 지혜를 잘 사용해서 부처님이 되셨거든요.
부처님이 깨달으신 지혜는 크게 네가지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첫 번째가 대원경지(大圓鏡智)다 대원은 크고 둥글다. 경지(鏡智) 경은 거울경자입니다.
크고 둥근 거울과 같은 맑고 투명하게 비춰볼 수 있는 지혜를 갖추었기 때문에
부처님이 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평등성지(平等性智)입니다. 모든 만물을 평등하게 볼 줄 아는 지혜입니다.
우리가 똑같이 불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부처님도 모든 중생의 업식은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보니까 나와 같은 부처가 될 수 있는 성품을 가졌구나
그래서 나다 너다 하는 분별을 갖지 않는 것이 평등성지입니다.
그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부처님이 될 수 있었고
그 다음에 세 번째가 묘관찰지(妙觀察智)입니다.
묘관찰지라는 것은 관찰한다 그런 말 들어보셨지요?
우리가 자세히 보면 관찰하는 것은 부처님이 관찰하면은 묘관찰지가 됩니다.
미묘하게 살펴보는 지혜로 부처님은 개개인의 전생도 구체적으로 알 수가 있고
지금의 근기도 구체적으로 알 수가 있고 다음의 다른 세상을 간다 해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구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었기 때문에
부처님이 되신 겁니다.
네 번째가 성소작지(成所作智)다
성소작지는 ‘이룰성’ 자에다 ‘바’소 부처님의 지혜를 만들고 이루고자 노력하는 겁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보살행이다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전생을 통해서 무수한 보살행을 하십니다.
수억 겁 동안 보살행을 하고 육바라밀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십바라밀을 행합니다.
육바라밀 다 아시죠?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거기에다 방편바라밀 원바라밀 역바라밀 지바라밀 이것을 십바라밀이라 하는데
부처님께서는 수억 겁 동안 보시행과 바라밀행을 하셨기 때문에 부처님이 될 수 있었던 겁니다.
부처를 이루고자 공부하고 수행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꾸준히 실천하는 불자되시길 부탁드립니다.
몸을 가지고 일상을 살기떄문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부처님의 가르침도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육화경(六和敬), 육화법이다 이야기합니다.
육화경의 경(敬)은 공경한다 그런 말입니다.
서로가 공경할려면 이 세상을 모여서 사는데 무난하게 원만히 잘 살려면
육화경을 잘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 첫 번째가 신화동주(身和同住) 몸을 화합해서 함께 머무른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혼자살수 없기 때문에 모여서 살아야 합니다.
모여서 살려면 스스로 내가 내 몸이 들어가서 누군가에게 이익되게 하고
빠져줘서 조화를 잘 이루는게 있어요
몸을 봉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을 잘못 쓰는 것도 하면 안돼요.
몸을 조화롭게 사용해야된다.
내가 끼여서 단체가 원만히 될 것 같으면 빠져주는 것이 좋고
내가 힘을 보태서 원만히 잘 돌아갈 수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야 된다.
몸이란게 음행을 하게 되어있는데 정음을 해야지 사음을 하면 안된다.
반드시 업의 과보를 받게 된다.
두 번째는 구화무쟁(口和無諍)이다 입으로 싸우지 말아라
아주 간사하기도 하고 하는 일이 많아요
천수경에도 보면 망어하지 말고 기어하지 말고 악담하지 말고 나오잖아요.
먹기도 먹어야 되고 흉도 봐야 되고 무지 할 일이 많아요.
천수경할 때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입을 맑히고 입 때문에 다투는 수가 무지 많거든요.
입을 청정히 하자. 이거 잘하면 우리가 원만하게 살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의화동사意和同事)
뜻으로 화합해서 대립하지 않고 서로의 뜻에 조화를 이루어주는 것이 의화동사
이것을 삼업이라 한다. 삼업을 조화롭게 잘 쓰는 이 세상을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이고
네 번째가 견화동해(見和同解)다.
자기의 생각이나 견해가 있습니다. 사상이라는 게 있고 이것을 조화를 잘 이루어야 된다.
집안에도 전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노력하니까 가정도 화목하고 하는데
만약에 한 집에 다른 종교가 있어서 종교적 갈등이 있으면 무지 불편하다.
한가지의 사상으로 힘을 모을 수가 없다.
그래서 자기의 견해나 사상에 대해서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
다른 종교를 가졌다 해도 상대를 존중해 줄 필요는 있다.
꾸준히 존중하면서 부처님의 교리를 가르치고 경전의 내용을 알려줘서
포교를 서서히 마음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견화동해라 할 수 있고
다섯 번째 계화동수(戒和同修)는 지계로써 화합한다는 말인데
우리 국가에도 법이라는 게 있고 불교대학에도 불교대학 학칙이 있고 계모임에도 회칙이 있죠
원칙은 있어야 된다. 반드시 지켜야 되겠지만 원칙만 고수하면
소외받거나 억울한 일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부처님의 계율도 원칙은 있지만 율장을 보면 시대변화에 따라서
원칙에서 붙이고 붙이고 한 율서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지범개차(持犯開遮)를 잘 해야 한다.
원칙을 지키되 반드시 범할 때는 범해서 서로가 화합할 수 있으면 해야 된다.
한가지 예로 ‘대중이 원하면 소도 잡아먹는다’ 그런 말이 있거든요.
스님들이 대중의 뜻을 공의가 이루어지면 원칙적으로 계를 지켜야되지만 범할때도 있다.
개(開) 열 때는 조금 열어야 돼요.
계모임에서 한번이상 그 계모임에서 빠지면 탈락시킨다 했지만
사정을 들어보고 포용을 할 수가 있어요,
차(遮) 막을 때는 확실히 막아야 된다.
이런 운용의 묘를 잘 살리는 것이 계화동수라 이야기 한다.
여섯 번째가 이화동균(利和同均)이다.
계모임을 하든, 뭐를 하든 이익이 생기게 된다. 회비를 낸다.
불교대학 공부를 할려고 해도 공동이 해서 생긴 이익은 분배를 고르게 잘 해야 된다.
오늘 우리가 백중회향을 해서 회향을 한 이 공덕 복덕이 있습니다.
이것을 혼자 갖지 말고 회향을 잘 해주는 것도 방금 말씀드린 이화동균이 되겠습니다.
공동의 생긴 이익은 어느 한 곳에 치중하지 않고 이익을 고르게 분배를 잘 해야 된다.
이 사회도 보면 소외계층에서 이익이 고르게 분배가 안되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서는 상대적인 박탈감 때문에 무슨 시기도 하고 불만을 갖고 그래요.
그런 것을 잘 조절해 주는 것이 정치인데 국가가 평화롭지 않을 수 없다.
앞에서 말한 몸으로 화합 잘하고 입으로 화합 잘하고 뜻으로 화합 잘하고
사상이나 견해로써 지계로써 이익으로써 고르게 분배를 잘한다면
이 세상에 불만가질 세력은 거의 없습니다.
자기가 노력한 만큼 댓가를 받고 있다 생각들면 만족하게 되어있어요.
수입이 적다 하더라도 만족하고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육화법 육화경을 단체에 적용하면 육화단체
사회에 갖다 붙이면 육화사회가 되는 겁니다.
이것을 잘 실천하는 불자가 되세요.
이때까지 말씀드린 것은 살아가는 방편에 대해 말씀드렸고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뭐냐?
법화경에 보면 여러 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일곱가지 비유가 나오는데 그것을 법화칠유(法華七喩)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법화경을 배운 분도 계시고 배우지 못한 분도 계시는데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궁극적으로 하시고 싶은 말은
이 법화칠유 일곱가지 비유속에 다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 비유품에 보면 이세상을 화택비유
둘째 신해품에 장자궁자에 대한 비유
셋째 약초유품에 삼초이목(三草二木), 운우(雲雨) 구름과 비에 대한 비유
네 번째 화성유품에 화성에 대한 비유
다섯째 오백제자수기품에 의주유(衣珠喩) 의자는 옷의자고
여섯 번째에 안락행품에 계주유(髻珠喩) 상투계자
일곱 번째 여래수량품에 의사에 대한 비유입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첫째 사바세계는 불난 집과 똑같다. 빨리 삼계를 벗어나서
피안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서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밖에 좋은 장난감을
마련해 두었으니 빨리 나온다 해서 방편적으로 설법하신 겁니다.
두 번째는 장자(長者) 부자이고 지위가 높은 아버지가 아들을 잃어버립니다.
오십년 후에 만나는데 아버지는 금방 자기 아들인 줄 아는데
아들은 아버지를 보고도 아버지인줄 모른다.
금방 내 아들이라고 하면 믿지 않을 거니깐 마구간에서 거름 치우게 하고
점차 집안에 끌어들여서 안쪽의 일도 시키고 믿음이 생기면 땅이 얼마나 있고 가르쳐줍니다.
나중에는 모든 재산과 지위를 아들에게 상속해주는 비유,
부처님의 설법은 45년동안 전부 방편설버이거든요.
각자의 근기가 다르지만 나의 모든 것을 상속을 받을 수 있다
방편적으로 설명한 것이 장자궁자 비유입니다.
세 번째 삼초이목 삼초라는 것은
큰나무 중간나무 작은나무 근기에 따라 법비를 맞는다.’ 그런 말입니다.
운우의 비유라고도 하는데
신심의 그릇이 큰 사람은 많은 법비를 맞게 될 것이고
중간은 그 만큼의 자기 그릇만큼의 법비를 맞는다
네 번째가 화성이라는 말은 변화되어서 만든 성이다.
길을 인도하는 인도자가 있는데 가다보면 뒤에 오는 사람들이 지칩니다.
신통력으로 성을 하나 만들어요. 따라 온 사람들에게 쉬게 하고 먹게 하고
여러 가지 위락시설을 만들어서 쉬게 합니다. 충분히 쉬었다 싶으면 성을 없애버리고
조금만 더 가면 본래 목적인 진짜 성이 나온다는 비유입니다.
우리 인생이 고해다 하지만 살아가는 즐거움은 있거든요. 매일 수행만 한다면 못해요.
중간 중간에 살아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기도하면 기도를 들어주고 살아가는 즐거움을
갖게 하고 다시 충분히 휴식한 힘으로 조금만 더 가면
궁극적인 열반의 세계가 있다가 화성유입니다.
다섯 번째 오백제자수기품에 의주유입니다. 옷의자에 구슬주인데
어떤 가난한 사람이 얻어먹고 하다가 부자 친구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부자 친구가 대접을 하고, 그동안 못 먹고 지쳐 있다가 잠이 들어요
자고 있을 때 부자 친구는 급한 볼일이 있어 나가야 되는데
곤히 자고 있는 가난한 친구를 깨울 수 없어서 옷 속에 진귀한 보물을 꿰매 주고 가거든요.
이 친구가 잠에서 깨어나서 구슬을 찾아서 필요한 것 사고 오욕락(五欲樂)을 즐길 수
있겠지 생각하고 볼일 보러 가요. 가난한 친구는 주인도 없고 하니까
다시 유랑의 길을 가는데 또 깜냥이 그것밖에 안되니깐 얻어 먹고 하다가
그 친구를 또 찾아가요. 부자 친구는
‘아니 그때 옷 속에 진귀한 보배 구슬을 넣어 두었는데 그것을 못 찾았느냐?’ 하니
아둔한 친구는 그때서야 그 구슬을 발견하고 구슬을 팔아서
오욕락을 즐기면서 살았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무엇인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기도할 때 이루어준다는 겁니다.
수행할 때 무언가 이루어진다는 겁니다.
가난한 친구도 유랑생활을 했지만 도와줄 수 있는 친구를 찾아가면 진귀한 구슬을 갖고
무언가를 팔아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뭘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생겨요.
마치 가난한 친구처럼 우리 인생살이도 그런 겁니다.
부처님께 기도를 하세요. 그러면 반드시 기도가 성취되고 불보살의 가피가 있거든요.
독송, 주력, 어떤 기도도 좋고 무얼 하든지 하세요.
그 사람이 얻어 먹을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 굶어죽었을 겁니다.
하다 하다 부자 친구를 찾아가서 잘 살게 되잖아요. 무엇이라도 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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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백일 기도 중간인데 ‘손자 아들 시험 잘 치게 해주세요’ 하시라니까요
노력한 만큼 가피는 있다는 말입니다.
여섯 번째는 계주유인데 계자는 상투계
힘있는 제왕이 있는데 그 주의 군소의 나라를 통일시키는데 통일을 다 시키고 나면
반드시 하는 게 논공행상(論功行賞) 이거든요. 공에 따라서 상을 주는 건데
상을 주돼 자기 상투속에 감추어져 있는 보물은 아무나에게 안준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합당한 상을 주고 공이 작은 어떤 사람에게는 그 만큼의 상을 주지만
상투 속에 감추어져 있는 그 진귀한 보물은 아무나에게 주지 않는다. 이런 비유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에게 그 보물을 주느냐 믿음을 갖고 꾸준히 하는 사람에게 준다.
믿을 수 있는 사람 신뢰가 쌓인 신심 있는 사람에게 준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신심을 잃지 않고 제왕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스스로를 위해서
꾸준히 정진하고 노력한 사람에게 상투속의 진귀한 구슬을 준다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불자들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도 올려 놓았다가 성취되면 한참 안보이잖아요.
수능기도 많이 하시던데 수능기도 끝나면 잘 안보여요.
그러면 상투속의 구슬을 못 받는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이 있어도 신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에게
깨달을 수 있는 힘 능력을 준다.
기회가 온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늘 신심을 잃지 않는 불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일곱 번째는 여래수량품에 나오는 의사의 비유입니다.
자기 아버지가 아주 유명한 명의인데 어디 갔다 왔는데
자기 집에서 아들들이 독약을 잘못 먹고 쓰러져 있는 겁니다.
정신이 있는 아이도 있고 자기의 마음을 잃어버린 아이도 있고 해서 약을 조제해서
아들들한테 줍니다. ‘약만 먹으면 빨리 낫는다 먹어라’ 했는데
정신이 있는 아이는 먹고 자기의 본심을 잃어버린 아이는 안 먹고 아프기만 아프다만 해요.
‘아버지 살려주세요’만 하는데 약사발 들고 먹기만 하면 되는데
정신이 좀 있는 사람 여기에 계시는 분들이 정신이 좀 있는 자식입니다.
부처님이 중생이라는 병을 이렇게 하면 고칠 수 있다 그러니까 불교대학에 와서
공부도 하지, 기도도 하지, 수행도 하지, 참선도 하는 것이 정신 좀 있는 아이고
여기 안 오고 밖에서 빌빌 돌아다니는 사람은 정신 없는 아이들인데
이 아이들은 계속 아프기는 아프다 그래 ‘아버지 살려주세요’ 하는데 약을 안 먹는 거예요.
아버지가 하도 답답해서 어디 가서 유서를 쓰서 어떤 사람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너희 아버지가 어디가서 돌아가셨는데 이 유서를 갖다주라’ 하더라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아버지 믿고 ‘아버지 아픕니다 아픕니다’ 하는 요 정신 없는 아이들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니까 그 때 이제 정신이 번쩍 나는 겁니다.
나를 보호해줄 아버지도 없고 빨리 약을 먹어야지 해서 약을 먹거든요.
이것이 부처님이 보여주신 열반이라는 겁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안계시면 저희들은 어떻게 합니까” 하니까
“자등명하고 법등명해라” 이런 말이거든요.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그러니까 자기가 스스로 노력하고 정진하는 힘을 길러라는 겁니다.
부처님께서 그동안 설법해놓으신 그 법을 등불로 삼아서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진하는 불자, 부처님의 아들이 되어라 말씀을 하시면서
마지막 자등명 법등명을 설하시게 되는 겁니다.
일곱가지 비유를 통해서 중생들에게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이 세상은 마치 불난 집과 같아서 거기를 빨리 벗어나야 되는데
내가 바로 수행해서 스님해서 맨 날 수행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살아가는 즐거움도 주고 오욕락도 주고 기도하면 들어주기도 하고
꾸준히 신심 있게 하면 부처님이 가지고 있는 진짜의 보물도 주고 해서
스스로가 정진력을 키워서 내공을 키울 수 있는 의사의 비유를 들면서
내가 설법해 놓은 이 법에 의지해서
스스로가 자각하는 그런 나의 아들이 되어라
그런 것이 하시고 싶었던 겁니다.
이것을 믿고 신심을 내어서 꾸준히 노력하면 신심의 힘이라는게 생기게 됩니다.
신심의 힘은 정화하는 힘 굳건한 결정의 힘이 있고 번뇌를 제거하는 환희의 힘이 있고
싫증을 내지 않는 힘이 있고 따라서 기뻐하는 수희의 힘이 있고
상대를 기쁘게 하는 존중의 힘이 있고
가르침대로 실천하는 수순의 힘이 있고
타인의 보살행을 찬탄하는 그런 힘이 있고
이런 공덕을 무너지지 않게 하는 불괴의 공덕이 있고
남을 사랑하고 즐겁게 해주는 애락의 힘이 있는 겁니다.
이런 힘을 자비심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런 신심의 힘을 가져서 자비한 불자가 되시기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게송을 하겠습니다. 합장하세요.
인간과 천상에 받는 모든 과보는
중생의 근기 따라서 각자가 다 다르지만
오직 부처님께서 펼친 정법의 맛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서 차별이 없더라
나무아미타불
마지막으로 회향을 하겠습니다. 다 따라하세요.
천도한 공덕은 뛰어난 행위이며
가없는 뛰어난 복을 모두 회향하여
널리 원하옵건데 고해에 빠진 모든 중생들이
속히 무량광불을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합니다.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 마하살들과
최고 큰 반야지혜를
증득하여 피안의 세계에 가기를 발원합니다.
밀허주지스님의 백중막재 법문을 마칩니다.
큰 박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입재부터 큰스님들의 법문을 많이 들었지만 대동소이하다.
계속 반복적으로 들어야 된다.
인연에 부딪히면 딱 떠오르게 되어 있다. 실천만 잘 하면 된다.
임임불타(任任佛陀)
부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밝은 미래를 상상하자
그런 말입니다.
부처님께 의지하고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일은 영가봉송법회가 있습니다.
불교방송 BBS에서
8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새벽 2시 오후 2시 금요일 저녁 7시에
세 번씩 법문을 합니다.
많이 청취해 주세요.
그동안 여름 내내 백중 천도재 지내시고 기도하시느라 무지무지 고생하셨습니다.
또 날씨가 더위가 찾아오는데 건강하고
활기차고 신심있는 불자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백중 천도법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관세음보살
정법도량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와의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리며
매 재 때마다 한량없는 법비를 내려주신 큰스님들,
수고해주신 대중스님들, 함께 해주신 신도님들과 여러 단체 봉사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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