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출애굽기 23장 1~19절
오늘찬송 :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말씀묵상
성지순례 중 예루살렘 호텔에서 '안식일'의 진수를 맛보았습니다.
안식일 아침, 호텔에서 식사하려고 승강기를 탔다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승강기가 매층마다 멈춰 섰기 때문입니다.
버튼 누르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안식일에 무조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고를 반복하게 해 놓은 것이죠.
안식일이 지난 오후 6시가 되어서야 승강기가 정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잘못은 이렇게 율법이 짐을 무겁게만들어서 사람들을 노예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정작 그들은 '자신의 의'에 도취 되어 버렸습니다.
결정적으로 이들이 예수님께 진노의 대상이 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무거운 지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어깨에 지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이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가 앞장섰기 때문에 일어난 일인 것이죠.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위함이지 사람들의 형식적인 율법으로 자신들의 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6일 노동과 1일 안식(12절) 그리고 6년 농사와 1년 휴경을 명령하십니다 (10~11절).
이를 통해 가난한 자와 가축과 들짐승 그리고 종과 나그네가 쉼과 양식을 얻게 됩니다.
몰아치는 노동에 거친 숨을 몰아쉬던 사람들은 일을 멈출 권한과 능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자들은 자신의 배고픔을 채울 어떤 수단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데 주인은 종들을 계속 노동으로 몰아 더 많은 소출을 얻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은 주인과 소유주를 멈추셔서 가난하고 부족한 자를 채우십니다.
쉬든 안 쉬든, 부자는 여전히 부자이겠지만, 멈춤을 통해 가난한 자들은 쉼과 회복을 얻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의를 위해서 안식일을 정하셨습니다.
그것을 지킨 사람드리 지킨 것으로 잘아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주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주신 안식을 눌고 다른 이들도 안식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고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안식은 바로 하나님게 나아가기 위한 하나님의 의가 담겨있습니다.
우리의 의가 아닙니다.
진정한 안식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단어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구절
기도 진정한 안식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소망하며 실현해 나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