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호기심 끝은 어디일까요?
오지마을을 찾아다니고픈 마음으로 시작한 '오지마을 탐방' 시리즈가
겨울을 나고 2016년 첫 출행를 했습니다.
동강할미꽃의 고장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로 42명(진행자 포함)의 회원님들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먼저 낙오자 없이 그리고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다녀온 것을 참가자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도보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부심을 했습니다.
몇 분이나 참가하실까? 날씨는 좋을까? 도보여행 중 불의의 사고는 없을까? 참가하신 분들이 모두 만족하실까?
주최자로써 잠 못 이루는 밤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왜 이렇게 '오지마을 탐방'이라는 주제에 매달려 고생을 하나...
네팔의 안나푸르나를 오르며 오지마을에서 만났던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
출장을 다니며 짬을 내 찾아나섰던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만났던 슬픈 눈망울...
이런 눈망울들이 천곡의 발걸음을 오지마을로 이끄는 것일까요?

동강생태체험학습장 마당에서 스트레칭을 합니다.

자기 소개 시간입니다.






모두 42명의 참가자들이 인사를 마쳤습니다.

동강을 오른쪽으로 끼고 동강할미꽃 자생지로 도보이동 합니다.


병방치 정상에서 짚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송전 철탑이 보이는 곳이 병방치 정상입니다.

동강할미꽃 자생지로 접어 듭니다. 저 바위 어느 곳에 동강할미꽃이 숨어 있을듯 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선두에 서서 리딩하는 입장이어서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동강할미꽃 자생지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동강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동강할미꽃 자생지에서 바라본 귤암리 마을(왼쪽 산줄기가 내려 온 곳)과 광하리에 우뚝 솟아 있는 나팔봉의 모습

동강할미꽃 자생지에서 열심히 촬영 중인 여성 사진 작가...
비탈진 바위에 몸을 의지하고 촬영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 동강할미꽃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자생하고 있는 동강할미꽃과 조우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뱅뱅이길은 귤암리 마을 사람들이 정선읍에서 농산물을 팔고 생활필수품을 사 오던 생명의 길이었답니다.
지게 지고 가던 농부가 쉬어가던 자리를 이르는 말입니다.

뱅뱅이길 초입은 보통 산허리길입니다. 아늑하고 한적합니다.

뱅뱅이길을 걸으며 내려본 동강(이곳은 조양강이라 부른답니다)...

이제 조금씩 고도를 높힙니다.

그야말로 깍아지른 산허리길이어서 자칫 한눈을 팔다가는 절벽 아래로 구르기 십상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낙엽이 길을 덮고 있습니다.

뒤쳐진 회원들을 기다릴 겸 선채로 휴식합니다. 공간이 좁아 서 있을 수 밖에......

고개를 돌리니 예쁜 새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36도 굽이굽이 뱅글뱅글 돌아 오르는 산길이 자주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회원님들이 줄을 이어 뱅글뱅글 돌아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귤암리 마을에서 병방치 정상까지의 중간 지점입니다.


또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뒤 꼬리를 붙이기 위해서~~~

탑거리 안내판입니다.

탑을 쌓으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한 조상님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곡의 스틱에 낀 낙엽을 보고 반딧불e님이 사진 한 장 찍으라고 들어줍니다.

독수리 5형제 중에 누가 빠지셨나요?

탑거리에서 휴식하고 계신 회원님들의 모습입니다.











복륜님께서는 몸살 감기이신데도 열심히 걸으셨습니다. 빨리 완쾌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장(2/2)에 계속됩니다.
첫댓글 가파른 경사길.
36 뱅뱅이길을 오르면서.
옛 선조들의 삶의 고닮픔을~~
약초,,나물,장작을 지고 올랐을.
장에서 산 생선 을 들고.
막걸리 한잔에
삶의 눈시울을 적시며.
흥얼 거렸을 정선 아리랑.~~~
그 길을 걸었읍니다.
천곡님.고맙습니다.
수니꺼님.수고 많으셨읍니다.
헬멧님.검은둥이님. 수고 많으셨읍니다.
함께하신 모든님들.
다음 좋은길에서 또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해서 반가웠습니다.
그렇지요? 우리네들 조상님들의 애환이 서린 길이기도 했지요?
감기로 시작부터 어지럽고 매스껍고 힘겨운날이었지만 뱅뱅이길은 더없이 좋았습니다. 길안내해주신 천곡님~깔끔한 정리까지 해주신 수니꺼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길에서 뵙겠습니다.
평소의 복륜님 모습이 아니어서 웬일인가 했습니다.
그래도 잘 참으셨네요.
어서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불편하신대도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고맙습니다.
오랜 기다림에 오지탐방!
밤잠을 설치며 인적드문 도로를 구비구비 휘돌아 보랏빛 동강할미꽃을 만나고
산호색 강물을끼고 걷는 기분좋은 출발~
36굽이라는 다람쥐도 한숨짓고 나는새도 쉬어야 넘는다는
아라리 고갯길을 가랑잎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힘차게 이끌어 주시는 천곡님의 발자국소리에 힘입어 덩달아 힘든줄도 모르고
목마름을 채웠던 즐겁고 행복한시간 감사합니다~!
수니꺼님 섬세하게 챙기시고 배려해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좋은길목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빛마을님!
참 잘 걸으십니다.
제 뒤를 바짝 따라 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5월 일정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회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빛마을님의 밝은 얼굴 정다운 미소가 천곡이 힘을 내게 합니다.~~^*^
천곡님!
정선의 아름다운 길 열어 주심 감사합니다.
수니꺼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플라멩코님!
앞장 서서 걷느라 정다운 이야기도 나누지 못해 서운합니다.
참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좋은 오지탐방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궂은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뱅글뱅글 돌아돌아 ~~~정선에 동강 한반도지형 , 세번째 ~느낌도,분위기도 전혀 달랐어요.
좋은곳을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접수부터 마지막 회계보고까지 수고가 너무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아무 탈없이 잘 다녀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무장하신 천곡님의 작품 오지트레킹은 항상 기대를 품게하고 또 그기대를 충족시켜주십니다
이번길도 원더풀이였구요♬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o(^-^)o
봄촐 불청객만 아니었으면~~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