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 좋은 일에도 어두운 면이 있다는 사실을 민주화 선배인 우리는 알고 있다. 1987년까지
대통령 직선이 우리 민주화운동의 가장 뚜렷한 표적이었던 것처럼, 지금 홍콩에서도 행정장관 직선이 초점이 되어 있다. 그런데
대통령 직선제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나? 김대중과 노무현의 당선에도 치를 떨지 않고 이명박과 박근혜의 당선에도 좌절감을 느끼지
않은 사람이 우리 국민 중에 많지 않다.
'중국식 민주주의'는 수뇌부를 직선으로 뽑지
않는다. 우리는 '한국적 민주주의'의 경험 때문에 '중국식 민주주의'에도 나쁜 선입견을 갖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익숙한
선거민주주의나 자유민주주의만으로 민주주의의 의미를 제한할 이유는 없다. 덩샤오핑에서 장쩌민과 후진타오를 거쳐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30여 년간 중국 지도부의 순탄한 계승에는 우리가 부러워할 점이 있다.
중국 측이
홍콩 민주화를 '중국식 민주주의'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8월 말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2017년부터 행정장관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하되 1200명의 후보추천 위원 중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후보 2~3명에게만
입후보 자격을 주는" 개혁안을 제시한 것이 중국 입장에서는 큰 양보다. 그런데 이것을 홍콩 민주화세력에서는 "짝퉁 민주주의"라며
거부하고 있다.
첫댓글 뭔 개소리를 이렇게 찰지게 할까? 개나소나 학자소리를 듣다니 국격이 상승합니다
일베충 중국 공산당 편드는 소리? 괴랄한 지고
옛날 진보의 고질병 중국 예외주의
뭔 개소리야
그넘에 xx식 민주주의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