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청지방은 호우가 내린다는데 이곳 광주는 푹푹 찌는 날씨
출렁이는 파도가 그립다
영화 "마파도"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영광군 백수읍의 해안도로를 향해 길을 떠나다
가는 도중의 길에 백제 불교의 도래지라고 알려진 인도승 마라난타가 창건했다는 불갑사와
불갑 저수지의 수변공원에 들려 잠시 휴식도 취하고...
모터 보트에서 수상 스키를 타는 모습에 찌는듯한 더위도 잠시 잊고~
원불교의 교주가 태어난 곳이기도 한 원불원에 들렸으나 볼것은 별로 없는듯하다
이윽고 나타난 해안도로
주변의 산엔 꽃무릇이 아닌 선홍색의 상사화가 피기 시작하더이다
(꽃무릇은 9월초 개화)

↑모레미 해수욕장

썰물 때라서인지 출렁이는 물결은 볼 수 없고 서해안 특유의 무한대로 펼쳐진 갯벌위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모습들이 한가롭다

↑해안도로에서 바라 본 바닷가 풍경들
봄철 산란기때의 조기들의 울움소리가 들릴듯한 칠산 앞바다
멀리 낙월도와 안마도 칠산도가 그림처럼 떠있는 끝없는 갯벌이 인상적이다
↑백수해안도로
홈페이지 : 영광군 백수읍 www.yeonggwang.go.kr/town02/main.php
개 요 :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백수해안도로는 길이가 19km에 이르고, 칠산바다의 아름다운
정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특히 일몰때 서해낙조는 동해의 일산 일출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아름다운 광경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사계절 계속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백수해안도로에 가득히 심어진 해당화
20여 km에 이르는 리아스식 해변의 해안도로변에는 해당화가 가로수처럼 심어져있다
제철이 아니어서 인지 꽃은 볼수없으나 열매가 꽃처럼 아름답다
한가지 흠이라면 음식점을 쉽게 발견 할 수 없다는 점
무작정 달리다보니 고창 선운사 부근의 특산물인 "풍천 장어"양식장이란 팻말이 눈에 띄다
오뉴월 더운 여름에 숯불을 앞에하고 먹는 소금구이 맛도 일품
정력에 좋다는 장어를 먹었으니...
오늘 밤
명월이는 허리가 괜찬을까 몰라? ㅎㅎ~~~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 / 이씨스터즈
첫댓글 시원합니다 노래도 사진들도. 부산에도 쏘나기가 내려 쉬원 합니다.
올해는꼭 불갑사 꽃무릇볼 계획인데 가는길에 해당화피는길도 걷고싶어짐니다
좋은 구경 잘했습니다 아주 멋진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