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레포터-1 헤드폰 선택에 있어 (팬더요청사항)

[소리]

소립니다.

우선 불륨부터 Up! Up!

Morning (Outro)_Soul'D Out.wma

 지금 나오는 곡은 일본의 힙합그룹 Soul'D Out의 Morning라는 곡입니다.

얼마전 팬더군이 헤드폰을 사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까요!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물론 전화해서 간단히 이런게 좋아!라고 얘기해도 되겠지만  음악과 가까운 우리 노체 식구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거 같아서 없는 지식이지만 몇가지 올려 봅니다.

제목은 "레포터-부제목"으로 올릴거구요. 내용은 기존에 제가 쓰고 모아둔 리뷰들을 참고로 해서 음악, 아티스트, 에피소드, 감상법, 아이템 등을 소재로 해서 올리겠습니다.

먼저 팬더군의 요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헤드폰    2. 음악 감상용    3. 컴퓨터(주), MP3플레이어   4. 실내외 겸용(음질이 좋다면 실내용)    5. 차음성 좋은것

6. 10만원 이하    7. 봐둔모델은 없음    8. 가급적 고급스러움    9. 5.1채널 사운드카드사용(Output 단자에 관해) 

헤드폰 하나 사는데 묻는 내용은 많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용 헤드폰을 사기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물론 기술적인 임피던스, 출력, 엠프와의 매칭 등의 내용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지라 물음에서 제외 시켯습니다. 실은 저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구요. 기술적은 물음은 거치용 Hi-Fi로 넘어가는 분들에게 있어 필요한지라 Pass!  그래도 나름 돈을 들여사는 헤드폰인데 좋은거 들어야 겠죠. 그리고 잘못쓰면 텔레토비 됩니다. 거울보면서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몇가지 모델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한가지 중요하게 다룰 부분이 있는데 음질이라는 같은 음악을 들어도 듣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절대적인 공식이 없죠. 이것이 좋습니다!라고 추천을 할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이 절대적인것은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음은 위에 있는 요청사항을 토대로 3가지 모델을 선정해 봤습니다.

1. Audio technica (오디오테크니카) 

ATH-PRO 5

2. Audio technica (오디오테크니카)

ATH-SJ3

3. Sennhiser(젠하이져)

PX200

오디오테크니카(줄여서 오테)는 일본의 유명 음향기기 제조사입니다. 소니, 파나소닉 등 유명회사에 비해 늦게 설립된 이 회사는 결국 일본의 모든 헤드폰 시장을 석권하면서 유명기업으로 떠오릅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음향기기 회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죠. 젠하이져는 독일의 음향기기 제조사로 맑고 깨끗한 음색이 일품입니다. 각 제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기회되면 올리겠습니다. 내용이 길어요.

각 제품의 제원과 사진 몇장을 추가해 보겠습니다. 불법으로 퍼왔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Model	PRO 5	SJ3	PX200
형 식	다이나믹, 밀폐형(Closed)	다이나믹, 밀폐형(Closed)	다이나믹, 밀폐형(Closed)
출력 음압 레벨	103 dB/mW	114 dB/mW	115 dB/mW
최대 입력	1,300 mW	500 mW	-
임피던스	40 Ω	32 Ω	32 Ω
재생 주파수 대역	15~28,000 Hz	10~23,000 Hz	10~21,000 Hz
드라이버 유닛	40 mm, 16μ 다이아프램	40 mm	-
중 량 (코드제외)	약 200 g	약 135 g	약 60 g
플러그	6.5/3.5 mm 금도금 스테레오	3.5 mm 금도금 스테레오	3.5 mm 금도금 스테레오
코 드	1.5  m (OFC)	1.2 m (OFC, TEP)	1.4 m (OFC, Copper)
기 타	-	DJ형 접이식	전용 케이스, 접이식

1. Audio technica (오디오테크니카) 

ATH-PRO 5

PRO 5는 오테에서 포터블 헤드폰으로 베스트 셀러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튼튼함, 편안한 착용감과 단단한 저음, 균형잡힌 밸런스를 갖고 있죠. 많은 유저들이 최고의 평을 거침없이 남기는 제품입니다. 가격대는 약 7만원~8만원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형이지만 락, 메탈, 힙합 등을 듣는 분들에 평이 좋습니다. 이건 제가 들어도 멋진 녀석입니다. 특히 매력있는 저음이 기쁨을 선사하는 첫번째로 강추하는 제품 1위!

2. Audio technica (오디오테크니카)

ATH-SJ3

다음은 역시 오테의 SJ3 입니다. SJ시리즈가 몇개 있는데 이 제품이 가격대 성능비 최고를 자랑하는거 같습니다. 가격은 4~5만원대.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저는 정품을 36000원에 샀습니다. 현재 2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유는 첨에 산 녀석을 강아지가 아주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T0T) 너무 아쉬운지라 하나 더 구입해서 잘 듣고 있습니다. 막굴려도 상관없구요. 제 아웃도어용 주력 아이템 입니다. 음색은 두말할거 없이 좋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올라운드형 입니다. 팬더군이 얼마전 들었던 제품이구요. 노체에 몇몇 분들은 이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3. Sennhiser(젠하이져)

PX200

젠하이져의 PX200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데 우선 추천을 해 봅니다. 보시다시피 작은 유닛을 가자고 있고 헤어밴드 부분드 얇아서 금방이라도 뿌러질거 같은데요. 생각보다 그리 약하진 않습니다. 저도 이 제품을 3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크게 탈이 나지는 않더군요. 저음이 위에 있는 제품들보다 약한 편이지만 깔끔하게 울려주는 맛이 있구요. 중음이나 고음이 젠하이져 특유의 맑고 깨끗하게 울려 줍니다. 특히 여자 보컬음을 아주 이쁘게 처리해 줍니다. 단, 차음성은 조금 떨어지네요. 추천 사유는 끙끙이 같은 여성 유저들이 쉽게 접할 수 있을거 같아서 해 봅니다. 팬더군 같이 머리가 큰 분들(팬더 미안!)은 조금 불편하고 어울리지는 않을거 같지만 친구한테 주는 선물용 아이템으로 좋을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Output 단자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실은 코드 꼽는 부분들 보면 특히 AV 시스템의 경우 제품 뒷쪽으로 빼곡히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실겁니다. 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보통 R/L이라고 해서 구멍부분이 빨간색과 흰색으로 나 있는 부분이 있고 이것 외에 우퍼(Wooper)나 프론트(Front), 리어(Rear)를 꼽는 단자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대부분 스피커 연결에 사용되는 단자들입니다. 특히 5.1체널이라고 불리는 여러 스피커들이 이용되는 단자들입니다. 헤드폰 중에서도 R/L 두개로 나뉘어 있는 것도 있고 특정 앰프와 매칭해서 특이하게 생긴 단자들도 있는데 이는 고성능을 요구하는 특별한 헤드폰(레퍼런스급)의 경우이고 대부분은 하나의 코드를 갖고 있습니다. 레퍼런스급 또한 마찬가지구요. 일반적으로 연두색 또는 파란색을 띄고 있고 헤드폰 모양의 그림이 있는 단자에 꼽으면 됩니다. 그리고 플러그 크기 일반적으로 3.5 mm이며, 성능이 더 올라가면 6.5 mm짜리를 이용합니다. 3.5 mm는 우리가 흔이 보는 이어폰이나 헤드폰 플러그 크기구요. 6.5 mm는 앞선것보다 더 굷게 나온것들 이라고 보면 됩니다. 요즘 핸드폰으로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핸드폰의 경우 2.5 mm입니다. 일반 헤드폰으로 핸드폰에 담긴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포트변환잭을 이용하면 됩니다. 정리하지면..

2.5 mm 핸드폰

3.5 mm 일반 이어폰, 헤드폰

6.5 mm 헤드폰(고출력용) 

플러그 구경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더군요. 특히 "핸드폰에 있는 음악을 들을려고 하는데 이 헤드폰 꼽는잭 크기가 맞나요?? 이런 내용들...모두 변환잭이 있습니다. 가까운 전자 상가 가셔서 사면 됩니다. 다만 위에 있는 잭의 크기는 알고 가셔야 겠죠!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글쓸 시간도 없었는데 다행히 조금 시간이 나네요. 없는 지식이지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음악의 세계에 빠져 볼까요..^^

                                                                                                                                                

                                                                                                                                                   made by SoRi

[쿵푸팬더]

형님 완전 감사합니다~ ^ㅡ^ // 1번이 좋을뜻 싶어요!! ㅋㅋ 추가 질문좀 해도 될까요~? // 1. 6.5mm output 단자에 변환잭을 이용하여 헤드폰(3.5mm)을 사용하면 헤드폰(6.5mm)에 비해서 음질의 떨어짐이 있나요??

[소리]

응. 1번 추천한다. 변환잭 질문에 대한 답으로 변환잭의 경우 일반적인 포토블용 기기에 사용시 음질에 떨어짐은 없다고 보면 된다. 거금을 들인 오디오 빼고는 신경쓸 일은 아니다. 보통 제품을 사면 들어있는데 그거 사용하면 된다.

[끙끙이]

소리님의 애착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ㅋㅋㅋ

[쿵푸팬더]

혹시 에이징(번인) 도 해야 되나요??? 이건 의견이 분분하더라구요~ // 제 친구는 젠하이져 이어폰 샀던데 하더라구요 // 자동차나 바이크 엔진도 길들이기를 하니... (엔진 같은 경우는 부품이 깍이면서 자리를 찾아 가는거거든요) 헤드폰의 경우는 해야 되나요??

[소리]

에이징(번인)에 대한 의견도 여러가지..난 에이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방법에 있어서 여러가지들이 있는건 아니구..방법은 첨에 성능이 어디까지 가나 하면서 새로산 제품 포장 벗기자마자 최고 볼률으로 뜰어놓고 소리 잘나네..하면 망한다는거. 우선 작은 볼륨이 최대 10이라고 볼때 2~3정도로 해서 하루종일 돌리면서 진동판을 풀어주고 약 1주일 동안은 평소 듣는 것보다 약간 작게 약 5 정도로 하면 우선 기본적인 몸풀림은 될거라 본다.

[소리]

번인은 적게는 1주일 많게는 6개월도 걸리는 작업이 될 수 있는데 헤드폰의 경우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소리 성향이 조금씩 다르다라고 본다. 얼핏들어선 잘 모르지만 듣다보면 각 헤드폰간의 음색이 갈리는 경우가 있어. 같은 모델의 헤드폰이라고 어떻게 길들이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도 하고..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오랜시간 애착을 갖고 잘 들어 준다면 기대 이상의 소리를 선사해 줄거라고 믿는다. 에이징에 관한 자세한 얘기는 만나서 해줄께..담에 기회되면 에이징에 관해 장문의 글을 한편 더 올려야 겠다..ㅎㅎ

[쿵푸팬더]

그렇군요! ㅋㅋ 감사합니다 ㅋㅋ 오늘 주문 했으니 내일이나 모래쯤 도착 할꺼 같아요 ㅋㅋ 완전 기대되요 ㅋㅋ

[풀꽃향기]

내가 알고있기론 에이징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내 예전 핸폰에는 에이징기능이 있었어.. 그러니깐 프로그램이 있지 않을까??

[신밧드]

에너지기술연구가 이런거 였구나..ㅋㅋㅋ 대단 대단!!

[소리]

에너지기술연구하고는 전혀 상관없음...-.,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