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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8-01-29 07:07 | 최종수정 2008-01-29 09:16 | ||
[동아일보] 1910년 한일강제합방을 기념해 발행된 우편엽서가 공개됐다. 애국지사 후손이자 친일 문제 연구가인 심정섭(63·광주 북구 매곡동·사진) 씨는 1910년 8월 29일 일본이 한일강제합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발행한 우편엽서 3점과 1907년 일본 왕세자의 대한제국 예방 기념 우편엽서 등 6점을 28일 본보에 공개했다. 심 씨는 중국 상하이(上海)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지냈고 1962년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백강 조경한(1900∼1993) 선생의 외손자. 심 씨가 공개한 엽서들은 지금의 우편엽서와 비슷한 가로 14cm, 세로 10cm 크기로 3점은 컬러로 인쇄돼 있다. 이 가운데 북한 평양 대동문(大同門)을 배경으로 합방 주역인 총리대신 이완용,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인 이은(영친왕) 등 4명의 사진이 들어있는 엽서는 국내에서 공개된 적이 없는 희귀본이다. 엽서에는 ‘日韓倂合紀念 明治四十三年八月二十九日(일한병합기념 명치사십삼년팔월이십구일)’이란 도장이 찍혀 있다. 당시 합방 소식을 호외로 보도한 일본 신문 ‘萬朝報(만조보)’가 인쇄된 우편엽서도 공개됐다. 이 엽서에는 순종의 사진이 일왕 무쓰히토(睦仁) 사진 아래쪽에 작게 실려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장세윤 연구위원은 “일본과 대한제국에 한일합방을 널리 알리고 합방이 양국의 합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발행한 엽서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심 씨는 또 1907년 7월 조선통감부가 일본 왕세자의 대한제국 방문을 기념해 발행한 우편엽서와 황태자 이은의 일본 도쿄 유학 기념 우편엽서 등도 공개했다. 심 씨는 “외조부가 임시정부 시절 수집한 우편엽서를 6·25전쟁 때 분실해 무척 안타까워하셨다”며 “일본 오사카에 사는 재일교포 고서적상을 통해 오욕의 역사가 담긴 우편엽서를 입수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원본사진]日발행 ‘한일강제합방’ 우편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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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왕족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했을때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합병기념 사진에 영친왕이 왜 있는 것입니까?
지 애비의 나라를 팔아먹은 것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총독과 순종부자, 천왕이 나오면 그래도 양국을 상징하거나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자들이니 그렇다고 위안을 삼으며 넘어 갈 수 있었지만 순종이 아니라 영친왕이 나오니 더욱 더 황당하죠.
첫댓글 저렇다니까요..헐...백산님은 한일합방을 바겐세일이라고 하시더군요.. 웃어야 할지...울어야 할지...저런데도 이조찬양하면 안되죠..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한일합방뒤 이조왕족들이 일본 유학하고, 왕족의 혜택을 다 누리고 살았다는 것이 분통스럽습니다. 즉 이조사가 늘 그랬듯이 그들은 개국 초기부터 이 땅을 백성들보다는 왕권의 유지밖에는 생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섬기는 능력, 즉 사대능력밖에 없었고, 그것이 왕권유지능력이었고, 자연히 친일- 친미로 이어질수밖에 없죠. 이렇게 무개념한 그들은 원래 우리 한민족이 아니었다는 수많은 정황증거중 하나의 증거가 아닐까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