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증대 및 지급 불능 경위서
2000년
저는 남편과 남매가 있는 54된 주부입니다.
IMF여파로 남편의 하는일 (자영업)이 잘 안되어 2월16일 처을으로 앨지캐피달에서 학자금대출220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오다 안면 있는 아줌마의 간곡한 권유로 엘지카드를 처음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딸은 대학교 3학년이고 아들은 대학교 1학년이었는데 가을학기등록금을 위해 또다시 8월25일 삼성캐피달에서 500만원 학자금 대출을 받았으며 당시에는 부모의 신용상태가 깨끗하고 등록금용지와 학생증만 있으면 무조건 잘 해주었습니다.
2001년
어떡하든 아이들 공부는 시켜야겠기에 3월2일 삼성캐피탈에서 다시 딸 학자금 대출 300만원을 받고 5월에 우연히 길거리 모집원에 의해 삼성카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6월12일 아들은 휴학계를 내고 군입대를 하였고, 또다시 8월23일 딸의 학자금으로 새마을금고에서 300만원 학자금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9월부터 남편이 무기력해지며 체중이 점점 줄고 몰라보게 야위어가기에 병원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폐결핵이라고 진단이 나왔습니다.(별지첨부)
의사선생님은 영양 있는 음식과 안정을 취하고 많이 걷지도 말고 푹쉬어야 회복이 된다하였습니다.
저는 맞벌이하는 집의 아이들(4세,6세)을 돌보는 일을 하고 50만원의 월급을 받았으며 모자라는 부분은 카드현금서비스를 받아 생활비와 대출금, 병원비로 쓰게 되었습니다.
2002년
어느덧 딸은 2월에 대학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여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병원치료를 받는 과정에 위궤양이 삼각하다는 진찰이 나와 계속 치료를 받던 중 눈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 진찰한 결과 좌안녹내장이라 하여 열심히 치료를 하였지만 불행하게도 좌안실명이 되어 6급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별지참조)
저의 수입과 딸의 월급(100여만원)으론 대출금과 병원비 생활비가 모자라 카드는 계속 쓰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딸의 카드까지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입이 작아 틈틈이 쉬는날(공휴일)에도 일당을 받고 식당에서 일을 하였지만 카드빚은 계속 늘어만 났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목과 어께에 통증이 심하여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 오십견이라면서 무거운것과 힘든일은 당분간 하지 말라고 했지만 카드빚과 생활 때문에 아픔을 참고 계속 일을 하다보니 목과 어께의 통증은 더 악화되어 일을 계속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월5일 카드론 360만원을 받아 카드를 막고 생활비로 썼습니다.
2003년
그러던 중 딸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딸의 월급을 제가 생활비와 병원비로 다 썼기에 딸의 혼수용품을 제대로 해줄 수가 없어 맘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카드로 전자제품을 사고 6월30일 엘지카드에서 카드론 500만원을 받아 혼주자금으로 썼습니다.
저는 몸이 괜찮은거 같아 다시 식당일이며 파출부일을 시작하였습니다.
8월 아들은 제대를 하였지만 복학은 물론 취직을 하려해도 일자리가 쉽게 구해지지 않아 확실한 직장을 위하여 공무원 시험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식당에서 무거운 짐을 들다 허리를 다쳐 다시 일을 못하게 되었고 딸은 저의 사정을 알고 9월9일 퇴직금 300만원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다행히 딸에게 받은 돈으로 생활비와 카드빚을 갚는데 썼으며 저는 다시 허리가 괜찮아지는거 같아 청소일(아파트 빈집)과 가사도우미일을 닥치는 대로 열심히 했지만 카드빚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습니다.
카드신용날짜는 지켜야한다는 그 생각에 제카 드는 물론 딸의 카드에 남편카드까지 돌려가며 카드결제일 날짜를 지켰습니다.
2004년
3월8일 딸의 출산으로 산후조리를 해주었고 딸이 고맙다고 핸드폰선물과 생활비 100만원을 주어 그 돈으로 카드빚을 갚고 카드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딸아이 산후조리 끝나고 저는 다시 구내식당 일을 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오십견이 재발하여 어께의 통증으로 도저히 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카드막을 날짜를 걱정하던 차에 엘지카드 스피드론이 생겨 10월5일 360만원을 받아 카드를 막고 생활비, 병원비로 썼습니다.
2005년~현재
카드돌려막기의 한계를 느끼던중에 다행인지 불행인지 롯데카드론이 생겨 150만원을 받아 카드를 막고 6월27일 남편의 엘지카드에서 스피드론 170만원과 7월27일 남편의 엘지카드에서 또다시 스피드론 320만원을 받아 카드빚을 막고 생활비로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몸이 좀 나은 것 같아 다시 식당일이며 온갖 잡일을 했지만 카드빚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불어나있었습니다.
채무독촉은 물밀듯오고 돌려막기가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고 깊이 반성합니다.
결국은 저도 그리고 저 때문에 딸아이도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남편 역시 연체중이며 딸아이는 워크아웃 신정준비중입니다.
저 역시 신용회복이나 개인회생 같은 것을 생각했지만 제가 몸이 건강하지 않아 언제 그만 두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 빚을 감당할 수가 없어 파산신청을 하게되었습니다.
판사님 선처하여 주십시요.
* 현재 채무내역 *
엘지카드 : 12,381,120원
삼성카드 : 5,211,911원
롯데카드 : 4,279,432원
합 계 : 21,872,463원
첫댓글 대체로 잘 작성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카드돌려막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인지, 연체를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여부에 대해 정확히 기재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