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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는것이라서 소설과 내용을 모두 바꾸고 1편부터 다시 수정한 소설입니다
Part1.빨간머리와의 만남.
하아-
피곤한 눈으로 픽- 누군가 건들여도 쉽게 쓰러져버릴것만같은 한남자가 자신의 집으로 보이는곳으로 향해
힘없이 걸어갔다.. 차가운 얼굴 표정, 아무런 감정도 내비치지 않는 이 남자의 이름은 한세경.
"이건뭐야? 왜 쓰레기를 여따버려?!"
가뜩이나 짜증이 나는데다 자신의 대문앞에 놓여있는 커다란 종이상자라니.
.......상자..? 한세경의 눈에띈 한 커다란 종이박스. 그리고 그 종이박스속에 앉아 기타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안고
잠을자고 있는 한남자. 그것도 자신의 집 대문앞에서.길거리도 아닌 커다란 상자안에서.
"...뭐..뭐야? 이건또?"
갈등. 지금 자신의 대문앞에놓여있는 상자속 정체불명의 남자를 무시하고 들어갈것인가,
아니면 데려갈것인가. 엄청난 갈등이었다. 한참동안이나 멀뚱히 상자를 지켜보다 이맛살을 찌푸리며
결국 상자를 번쩍 들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한세경.
"아 드럽게 무겁네..썅"
한편 상자에서 잠을 자고 있던 남자는 누군가에 의해 자신의 몸이 운반되는 느낌이 들어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자신의 품안에 안전하게 모셔있는 기타를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남자.
이 남자의 이름은 야마모토 야스오
한세경이 상자를 낑낑거리며 들곤 집안에 털썩- 내려놓음과 동시에 상자안에서 벌떡-일어나는 야스오.
"히햣호로로?에?빨간색..?"
한세경은 지금 자신의 앞에 서있는 야스오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비명소리와 빨간색이라는 언어를 동시에 뱉어냈다.
빨간색. 짙은 피같이 붉은 머리카락.어울렸다. 야스오의 얼굴과 머리색이.그리고 자신을 뚫어져라 차갑게 응시
하고 있는 검정색 두눈도 함께. 그 붉은 색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하얀색 헐렁한 박스티와 낡은 청바지. 그리고 품안에 꼬옥 끓어않고 있는 기타.
"안.녕.하세요!"
한국어. 자신을 향해 인사하는것인지 한참동안 멀뚱이 야스오를 지켜보고 있던 한세경이 얼굴이 급격히
파랗게 질려갔다.잊혀진 기억의 테잎들이 돌아가듯.
"엄마친구아들?!!!! 니가.. 야마모토..야스오?!!!!"
Part2. 상처., 그리고 눈물.
따뜻하게 데운 코코아 두잔을 들고 지금 멀뚱하게 자신의 집안 쇼파에 앉아있는 야스오에게 다가가는 한세경.
세삼 자신이 야스오를 알아보지 못한데에 놀라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게 친했던 친군데.
너무도 변했기 때문이었을까. 지금둘의 모습이 .
"이거 .. 먹어."
한세경이 내민 하얀머그컵을 머뭇거리다 받아드는 야스오 ,
그런 야스오에게 멀찍이 떨어져 앉는 한세경.
침묵이었다. 침묵. 홀짝홀짝 머그잔에 담긴 코코아만 연신 들이키는 한세경과는 달리
조금은 씁쓸한 눈으로 마시는둥마는둥 그러고 있는 야스오를 바라보기만 하는 한세경.
붉은머리가 딱 목을 덮었고 검정색눈동자는 불안한듯 옅게 흔들리고 있었다.
지금 한세경은 야스오의 예술적인 옆모습에 감탄하고 있는중이었다.
그러다 한세경의 시선을 잡아끄는 한곳. 바로 야스오의 목에 새겨진 기다랗게 남겨진 상처자국.
날카로운것에 배인듯 보이는 상처에 한세경의 마음이 이리저리 아려오기 시작했다.
"야스오..너 목에난 그 상처뭐야."
한세경의 무거운 목소리가 야스오의 귀를 때리자 화들짝 놀란듯 자신의 바지에 코코아를 엎어버린 야스오.
"아앗!!"
"어오- 저 병신! 하나도 달라진게 없어요!"
거칠게 먹고 있던 코코아잔을 내려놓고 야스오에게 다가가 야스오를 공주안기로 안은뒤 화장실로
향하는 한세경. 그런 세경이를 바라보며 붉어진 얼굴로 야스오가 말한다.
"혼자..할수있어.."
"병신 지가 할줄아는게 뭐있다고,"
"하.."
야스오를 화장실로 데려간 한세경이 적절히 차가운물로 야스오의 청바지에 물을 뿌려주었다.
차가운 느낌에 기분이 묘한듯 살짝 일그러지는 표정.
그런 야스오의 표정을 바라보는 한세경이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야스오에게 말했다.
"한국엔 왠일이야."
"....아..."
한세경의 질문에 고개를 떨구는 야스오, 야스오의 그런 눈가에 굵은 눈물이 맺혔다.
야스오의 눈물을 보고있음에도 한세경은 야스오에게 대답을 강요하고 있었다.
"한국엔 왜온거냐고 묻잖아 지금"
그런 한세경때문인듯 금세 눈물을 닦아내리고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빙긋웃어보이는 야스오.
"공부하고싶어서." 애처러웠다. 눈에선 눈물이 굵게 떨어지는데 입은 웃고 있는꼴이라니.
한세경이 샤워기의 물을 끄고 야스오에게 다가가 야스오의 붉은 머리카락을 들어보았다.
아까 보았던 상처자욱이 더욱 진하게 보였다. 꽤 깊게 배인듯 흉하게 남은 상처자욱을
손가락으로 살살쓸어보는 한세경. 그런 한세경의 느낌에 차갑게 세경의 손을 쳐내버리는
야스오, 그런 한세경의 표정이 또다시 굳어져갔다, 그런 한세경을 바라보며 작게
"미안해.." 라 중얼거리는 야스오.
"됐다 내가 너랑 무슨이야기를 하겠냐."
타악-
차갑게 등을 보이며 화장실문을 닫고 나가버리는 한세경. 그런 한세경을 바라보며
야스오가 또다시 눈물을 글썽거렸다.한편화장실 밖으로 나온 한세경은 괜히 애꿏은 땅바닥만 발로 연신
차고 있었다. 아까 자신의 손을 차갑게 내치던 야스오의 손.
"씨발.짜증나."
오른쪽 가슴을 움켜쥐며 한세경이 아무렇게나 쇼파에 다가가 앉았다.
화장실에 들어간야스오는 계속 입을 틀어막은체, 입술을 꼬옥 꺠문체 소리나지 않게 울고있었다.
자신의 손을 차갑게 내치던 야스오의 손과 그리고 웃음, 울고있음에도 억지로 웃어보이던미소.
"신경쓰게좀 만들지 말아줘......."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한세경이 자신의 옷과 속옷을 들곤 화장실 문을 열었다.
순간 마주치는 시선, 야스오의 붉은 입술에 맺혀있는 한줄기 선혈과 눈물.
소리나지 앉게 울려고 참았던 것일까 얼마나 꼬옥 깨물었는지 . 소리가 새어나지 않도록
야스오는 자신의 입술을 깨물고 또 깨물었던 것이다. 그런 야스오를 바라보며 또 울컥해지는 한세경.
무작정 야스오를 데리고 밖으로 끌고나온 한세경이 야스오를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그리곤 품안에 야스오를 가둬버리는 한세경이었다. 그런 한세경의 품에 갇혀 옴싹달싹 못하고 있는 야스오를
더욱 세차게 끓어않으며 화난듯 소리치는 세경이.
"하아... 미친야스오. 나 지금 화가 엄청나있거든? 울려면 소리내서 울라고!
그렇게 몸 학대 하지 말고!!!애써 그렇게 행동하지 말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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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시작
마구마구 떨립니다.
아무튼 잘부탁드립니다.
주인공들 성격이 엄청나게 바뀌었네요.
수정을 하다보니 야스오와 세경이의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듯
그래도 변하지 않은건 야스오의 기타실력과 머리색입니다..(?)
※연재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하는것이라서 소설과 내용이 모두 바꾼것입니다.
기존에 있던 소설수정입니다
첫댓글 재미있어요 !! >ㅅ<
감사드립니다!!!>ㅅ<!!!첫코멘 엄청 기분이 좋네요 ㅎ
잘 보았어요. 근데 인물의 성격이 정반대였나요..?
아..네. 원래는 야스오군이 성격까칠하고 좀 뭐랄까 그런성격이었고 한세경군이 그런 야스오군에게 매일 당하는성격이었다죠(싱긋)근데 여기선 그 둘의 성격이 뒤바껴버렸습니다..하하-(삐질)잘보셨다니 감사드립니다ㅎ
ㅋㄷㅋㄷ 잘밧어요.에?? 성격이 바뀌다뇨.;; 처음바서 그런가.?/ㅜㅜ
잘보셨다니 우선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소설이 연재중단했다가 다시 수정을 거쳤기때문에 기존에 있던 빨간머리는갈색머리꺼입니다 이 소설과 다르다는것뿐이에요ㅎ(기존에있던 빨간머리는갈색머리꺼입니다는 다 삭제했습니다-<)
성격이 바뀐건가요오? 성격 안바꿔도 재밌었을 것 같은데,, ㅋㅋ 재밌어요오~
성격이 아주 기존에 있던 성격과 싸아악 바꼈답니다 하하하하하< 재미있게 보셨다니 정말 감사드리ㅜㅜ 고맙습니다ㅜㅜ///
꺄아아 . 쵠츈님 ! 돌아오셨네요 ㅜㅜ 기다렷땁니다 으흑으흑 , 성격이 완전 180도 됬네요 , ㅜㅜ 야스오가 여려지고 , 세경이가 강해지고요 ㅜㅜ 야스오가 원래는 강해야 하는데 말이죠 , 하지만 이번것도 ..... !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알러뷰 으히으히
아!!!!하늘빛꿈속님!!!안녕하셨습니까!!!!!우선먼저 저도 꿈속님 알라뷰붸붸??★ 아 ... 성격이 많이 달라?어요 ㅜㅜ ㅎㅎ 꿈속님 말씀이 따악 맞아요180도 달라?네여꺄하~ 야스오가 원래 강하고 까칠한녀석이여야 하는데!!! 어째서 왜!!세경이가 그렇게 변햇는지!!! 기대되신다니 정말 감사드려요ㅜㅜ// 그리고 또한번 꿈속님? 알라뷰 붸붸?~<ㅈㅅ;
오래만에컴터하는데 다시하네요왜중단하셨어요? ㅋㅋㅋ 근데 둘이성격이바뀌니까 재밌다 ㅋㅋㅋ 머리색검은색이 이뻐요 야스오는 그래야 더여자같아요 ㅋㅋㅋㅋ
아앗!!니망님 안녕하십니까;ㅅ;! 아 연재중단 슬럼프에 도저히 나갈 기미가 안보여서 중단햇다가 다시 수정을 거?더니 ㄱ-.....성격바뀌니까-_-***아흥< 검정색 머리... 그럼 제목부터 바꿔야 하는건가요ㅜㅜ/검정머리는 갈색머리꺼..*-_-*<ㅈㅈ;
오 오셧군요 ㅜㅠ 소설 올라와서 봣더니 ,, 다시시작하신다고 +_+... 이제 연중하시마시고 재미잇게 써주세요 ㅠㅜ!!홧팅
ㅜㅜ 지혀닝님 안녕하셨어요ㅜㅜ//이제 연재중단 안하고 열심히 재미잇게 쓸께요, 정말응원이 힘이되고 감동이네요 ... 정말 지혀닝님 감사드립니다ㅜㅜ// 이제 정말 연재중단 안하고, 그 홧팅이라는 말도 정말 제게는 크나큰 감동입니다ㅜㅜ 흐읅 감사드려요ㅜㅜ///
다른듯한 느낌의 소설...재밌어요~ 기대도 되구요~~^^
엣소설에 엄청 좋은 코멘 남겨주시던 해저인님 엉엉엉 오래간만이에요ㅜㅜ//정말 반갑습니다!!! 다른듯한.... 후후후 아주 싸악 뒤엎엇다는<< ㅈㅅ; 기대 되신다는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좋은 저녁 보내세요ㅜㅜ/// 감사드려요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