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화성 궁평항에 다녀왔어요~
추석 연휴가 낀 주말이라서 아침일찍 서둘러 갔는데도 사람도 많고~차는 더 많고,,^^
전어며, 꽃게, 대하가 풍성한 가을이라
궁평항도 여느때보다 더 활기가 넘치는것 같았어요~
방사능 때문에 해산물이 조금 걱정되긴해도,
그날만큼은 모른척 맛나게 이것저것 실컷 먹고 즐겁게 놀다 왔답니다~
돌아오는 길에 미역귀를 팔길래 반가운 맘에 한보따리 사들고 왔어요~
미역귀가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텐데 미역귀는 미역의 뿌리 부분으로 예전엔 질기고 두꺼워서 잘안먹었다는데
최근에는 미역귀에서 나오는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해요~
전 어릴때 바다가 가까운 곳에 살아서
싱싱한 생미역귀도 많이 먹어보고, 마른 미역귀 요리도 엄마가 자주 해주셨어요.
마른 미역귀를 튀겨서 부각처럼 만들어 먹거나 고추장 장아찌도 담구요~
저에겐 추억의 음식이예요 ㅎㅎ
오늘은 미역귀로 맛있는 고추장 무침 만드는법 보여 드릴께요!^^
*재료*
미역귀 2줌.
고추장 1스푼 가득, 다진마늘 1, 올리고당 1, 참기름 1/2, 통깨 약간.
(밥숟가락 계량)
요게 미역귀예요~
꼬들꼬들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죠~
좀 짜서 그렇지 ㅎㅎ;;
좀 큰건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해요~
물에 안씻고 그냥 요리하는게 좋다는데 그래도 먼지제거 차원에서 가볍게 한번 행궈만 줬어요 ^^
미역귀는 물에 행구면 끈쩍한 진액 같은게 나오는데 그게 후코이단이라는 강력한 항암성분이라고 해요~
알긴산과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죠 ^^
물에 행군 미역귀에 고추장 1스푼 가득, 다진마늘 1, 올리고당 1, 참기름 1/2, 통깨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내기만 하면 완성!
초간단이죠? ㅎㅎ
미역귀 자체가 짭짤하니 간은 고추장만으로 충분해요~
꼬들꼬들한 소리까지 맛있는
초간단 미역귀 무침이예요~
미역귀는 한꺼번에 많이 무쳐두면 맛이 없으니
한번 먹을만큼만 조금씩 바로 무쳐 먹는게 좋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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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쥬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