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관룡스님 방생 영험담 법문 (옮김)

[모든이가행복하기를]

- 관룡스님 -




불교는 무량의 복덕과 무상의 지혜를 구존하신 부처님과 같이 되려는 복혜쌍수(福慧雙修) 즉, 복과 지혜를 같이 닦는 가르침이고 실상 복의 힘이 없으면 지혜를 닦는 수행도 제대로 진행되기 힘들며 복짓는 행이든 수행이든 늙기 전 한 살이라도 어릴 때가 행하기 좋습니다. 왜 원효대사께서 발심수행장에서 파차불행, 노인불수(破車不行 老人不修)-깨어진 수레는 갈 수 없고, 노인은 닦을 수 없다-라고 하셨는지 잘 생각하셔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더욱 방생을 힘써 행하고, 불보살님들과 바른 수행자들께 공양올리고 그 수행을 돕는 행,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행, 기타 법시, 재시, 무외시의 복짓는 행을 힘닿는데까지 합니다.

작년에 우리 문경 가은읍의 5일장이 서는 장터에 갔다가 말벌집과 그 안의 수많은 말벌들, 애벌레, 알들을 2개의 망에 담아서 노봉방주라는 정력제로 많이 쓰이는 술의 재료로 비싼 값에 파는 상인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그 망에 있던 어미 말벌들의 심정을 생각해보았더니. '나는 죽어도 괜찮으나 알이나 유충으로 있거나 작은 새끼 말벌들은 반드시 살리고 싶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중생과 내가 둘이 아닌 불이법을 생각했습니다.

방생할 마음을 내어서 그 2개의 망에 있던 벌집과 생명들을 사다가 깊은 산에 가져가서 모두 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말벌이 있었는데 망에서 풀어주는데도 한 개체도 저를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희한하게도 여러가지 일이 마음먹은대로 술술 풀리는 것을 여러차례 느꼈으며 방생의 공덕이 이렇게 크고도 빠르구나 하였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말벌 방생의 가피로는 그 당시 제가 있는 옥천암에 들어와서 사중 일도 도와주고 같이 살며 수행하려는 보살님이 계셨는데 당시 살고 있던 자신 소유의 집을 당장 정리하는 것이 급선무였으나 집을 내놓았는데도 수개월 이상 팔리지않아 마음 고생이 무척 심하였고 제게도 그것이 마음에 많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집 보러오는 사람도 없고 나가지도 않던 집이 불과 말벌 방생후 이틀후에 집매매 계약이 체결되어 그 문제가 잘 해결되어 그 보살님과 제가 너무나 기뻐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 마을의 신도들에게 방생의 공덕을 힘써 강조하며 방생할 것을 두루 권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게 방생의 영험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제게 신도들이 방생을 의뢰해 주실 때는 저는 반드시 정성껏 '이 방생의 공덕으로 ...의 ...한 소원이 원만히 잘 성취되게 해주십시오."하고 불보살님들과 호법선신님들께 축원하고 기도해 드립니다.

제가 지난 번에 도서출판 만월에서 자전적 소설 천신검이란 책을 낼 때 교열을 봐주시고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신 ㅇㅇ대학교의 사범대 국어교육과 ㅇ ㅇㅇ교수님이 계십니다.

이 교수님이 전에 옥천암에 찾아오셨을 때, 총장 선거철인지 대학교 총장후보 모교수님을 지지한다며 한참 이야기하시는 것을 듣고 "다른 사람 총장되는 것 바라만보고 도와줄 것이 아니라 교수님이 학장, 총장이 되도록 해보세요."라고 권해드리고 평소 방생을 해서 복을 지으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본인은 평교수인데 본인이 학장이나 총장될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은 듯 했으며 제 이야기를 듣고 뭔가 머리가 탁 트인다는 느낌이 들었나봅니다. 교수님 떠난 후 잊고 있었는데 그 몇달 후에 교수님이 희색이 만면한 얼굴로 찾아오셔서 봉투에 든 100만원을 내놓으며 말씀하시길, "스님 말씀처럼 그 이후로 제가 학장이 되기로 마음을 내고 몇 차례 잉어 방생을 하며 방생공덕으로 학장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제가 사범대학장이 되었습니다. 그 고마움의 표시로 이 돈을 스님께 보시합니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하길, "보십시오, 교수님. 그렇게 방생의 공덕이 큽니다. 이왕 교수님께서 보시금을 가져오셨으니 교수님 가정 4인 가족 한 명당 25만원씩의 잉어를 사서 방생기도를 드리겠습니다." 하자. 그 교수님은 "아이고,스님! 원하는대로 하십시오."하셔서 서로 크게 웃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많은 복을 평소에 힘써 지으시고 특히,꾸준히 방생공덕을 지으면서 기도하시기를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제 경험상 방생공덕은 빠르고도 큽니다. 방생하면서는 반드시 이 방생공덕으로 ...한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라고 성심껏 발원하고 기도하시면 좋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 _()_


출처: 경북 문경 옥천암 관룡스님 말씀 중에서 옮김

[명일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