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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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시티홀'의 차승원(왼쪽)과 김선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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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이 이달 말 종방을 앞두고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0%에 육박하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해 연장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티홀'은 지난 10일 17.0%(TNS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지난 4월 29일 첫 방송이후 7주 만에 시청률 17%를 돌파했다.
'시티홀'은 첫 방송부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렸지만 차승원 김선아 등 주연배우의 호연이나 코믹정치드라마라는 드라마 자체의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 면에서는 큰 재미를 못 봤다.
비슷한 시기 월화극 1위를 달렸던 MBC '
내조의 여왕'이 3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데 반해 '시티홀'은 줄곧 15%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기대만큼 안 나오자 인기드라마에 자연스레 따라붙는 연장논의에 대해서도 물밑에서만 얘기가 맴돌았다. 일각에서는 '김은숙 작가가 시청률 15%를 넘겨야 연장여부를 고려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시티홀'이 막판으로 갈수록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장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후속작인 '
태양을 삼켜라'가 오는 7월 1일에서 8일로 첫 방송을 일주일 정도 늦추면서 그 같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이에 대해 '시티홀'의 이현직 책임프로듀서는 "방송사 입장에서는 잘 나가는 드라마가 연장했으면 하는 심정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제작사에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 다. 아쉽게도 제작여건상 '시티홀'의 연장은 현재로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티홀'제작사인 예인문화 관계자 역시 "애초 20부가 예정된 상황에서 2회 연장을 한다는 것은 지금같이 힘든 드라마 제작상황에서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며 "출연진 계약이나 협찬 계약 등을 고려해 볼 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방송사나 제작사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시티홀'의 연장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 하지만 예정된 종방과 후속작 '태양을 삼켜라'의 첫 방송과는 여전히 편성 상 1주일의 차이가 있어 '시티홀'의 막판 선전 여부에 따라 연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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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