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가 표시된 제작비는 마케팅 비 포함)
1위(▲1) Guardians of the Galaxy(디즈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7.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17,631,000 ?(수익증감율 -29.8%)
#누적수익 - $251,884,000
#해외수익 - $237,600,000
#3,371개 상영관 ㅣ *제작비:$230m l 4주차
-2주동안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개봉 4주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실,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했던 작품이 4주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다는 것은 힘들일이죠. 매주 신작이 개봉하는 상황에서 그 신작들을 제쳐야 하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가오갤]이 개봉하고 난 뒤, 매 주 3,4편 씩 10편이 넘는 작품들이 개봉했었으니까요.
이번 주에는 상영관이 300개 이상이 빠져나갔음에도1위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뭐 지금 북미 지역에서 이 은하수호단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증명한 셈입니다. 3억 달러도 이제는 가능한 범위가 됐네요. 국내 버전의 광고문구처럼 '새로운 히어로의 시작을 목격'한 셈입니다. 단, 한국만 빼고요.
2위(▼1) Teenage Mutant Ninja Turtle(파라마운트)
닌자터틀 2014.8.28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800.000 ?(수익증감율 -41.1%)
#누적수익 - $145,610,000
#해외수익 - $93,200,000
#3,864개 상영관 ㅣ*제작비:$185m l 3주차
-2주 연속 1위를 했던 [닌자터틀]이 이번 주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나쁘지 않죠. 개봉 3주간 벌어들인 수익은 1억 4천만 달러. 걱정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잘해줬습니다.
여전히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는 캐릭터임을 확인시켜줬고, 마블과 DC 코믹스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돈 되는 캐릭터를 발견한 셈이고요. 미라지 스튜디오(Mirage Studios)라는 낯선 이름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닌자 거북이외는 별 다른 히트작 없이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성공한 캐릭터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3위(첫등장) If I Stay(워너)
#주말수익 - $16,335,000
#누적수익 - $16,335,000
#해외수익 - $-
#2,907개 상영관 ㅣ제작비:$11m l 1주차
-이번 주 3위를 차지한 [이프 아이 스테이].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변신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점점 자라는 클로이 모레츠는 어떻게 될지라는 궁금증은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클로이 모클로이 모레츠가 단독 주연작인 작품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제작사에 폐가 될 만한 짓은 안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작년에 개봉했던 [캐리: 개봉수익-$16m]와 [킥 애스 2: 개봉수익-$13m]의 개봉수익이 본 작품인 [이프 아이 스테이]와 별 차이는 없지만, 느낌으로는 [이프 아이 스테이]쪽이 많이 잘 나온 느낌입니다. 쉐일린 우들리 주연의 [안녕, 헤이즐]과 성격과 타깃층이 비슷한 작품인지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요. 제작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올린 셈이고요, 클로이 모레츠에게는 아직 더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는 것을 확인했네요.
4위(▼1) Let`s Be Cops(폭스)
#주말수익 - $11,000,000 ?(수익증감율 -38.2%)
#누적수익 - $45,246,000
#해외수익 - $-
#3,140개 상영관 ㅣ*제작비:$45m l 2주차
-누가 봐도 모든 것이 예상되는 전개와 뻔한 웃음이 보이는 작품이지만, 극장까지 가서 머리 아픈 영화를 보기 싫어하는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딱 맞는 영화 [렛츠 비 캅스]가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밖에 내려오질 않았습니다.
신작이 3편이나 개봉하는 상황이었고, 그렇다면 대게 개봉 2주차에는 이런 류의 작품은 순위가 세 계단쯤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이 작품의 힘인지, 아니면 신작들의 문제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요. 지금까지 본다면, 신작들의 문제가 더 큽니다.
5위(첫등장) When The Game Stands Tall(소니)
#주말수익 - $9,000,000
#누적수익 - $9,000,000
#해외수익 - $-
#2,673개 상영관 ㅣ제작비:$15m l 1주차
-9년 전에 개봉했던 감독과 선수들의 끈끈한 연결 고리를 감동적으로 버무린 [코치 카터]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당시 [코치 카터]를 연출했던 토마스 카터 감독은 TV 드라마 위주로 별 다른 활동없이 지냈고, 9년 만에 누가 봐도 [코치 카터]의 미식축구 버전인 본 작품 [웬 더 게임 스탠드 톨]을 들고 와서, 과거의 영광을 누릴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너무 뻔하 클리셰의 남발이 독이 된 것 같고, 관객들 역시 스포츠 영화가 주는 뻔한 드라마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 같네요. 9년이라는 세월동안 관객도 자랐고, 관객층도 바뀌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영화라는 콘셉트만 믿고 갔다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네요.
6위(▼1) The Giver(웨인스타인)
더 기버: 기억전달자 2014.8.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6,730,000 ?(수익증감율 -45.3%)
#누적수익 - $24,101,000
#해외수익 - $-
#3,003개 상영관 ㅣ*제작비:$50m l 2주차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관객들 기억하기 힘든 작품이 됐네요. 전달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5위로 개봉했고, 개봉 2주차 성적은 6위. 개봉시기 탓하기에는 영화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은 아니고요. 그냥 못만든 영화가 된 셈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7위(▼3) The Expendables 3 (라이온스게이트)
익스펜더블 3 2014.8.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6,600,000 ?(수익증감율 -58.4%)
#누적수익 - $27,519,000
#해외수익 - $21,500,000
#3,221개 상영관 ㅣ*제작비:$125m l 2주차
-하아....돌아오질 않을 이유는 없었습니다. 강해진 것도 맞고요. 그러나 박스오피스에서는 전혀 먹히질 않았습니다. 마케팅비까지 포함하면 무려 1억 2천만 달러가 넘게 들어간 작품인데, 개봉 2주차까지 고작 2,700만 달러를 모았을 뿐입니다. 거의 재앙에 가까운 수치죠. 더군다나 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로서는 올해 라인업 중에서는 [헝거게임: 모킹 제이] 다음으로 밀고 있던 작품이었으니까요.
[익스펜더블 3]의 흥행 실패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 것이 개봉전에 이미 등장한 불법파일인데요. 그렇지만 이 작품의 흥행부진의 원인이 불법파일이기 보다는 영화의 타깃설정을 잘못했다는 점이라는 것이 더 와닿기는 합니다. 바로 마케팅 실패인 셈입니다. 앞선 두 편의 시리즈는 모드 북미에서 R등급 영화였습니다. 성인 관객을 위한 작품이었죠. 왕년의 액션스타를 좋아했던, 그리고 그들의 작품을 즐긴 사람들은 대부분 성인이었고,또한 화끈한 액션을 기대했었던 남성 관객들을 제대로 홀렸으니까요. 그러나 3편에는 무슨일인지, PG-13등급(국내로 치면, 15세 이상 관람가 쯤)으로 개봉했습니다.
20세가 넘는 남성 관객들은 좀 더 성인들을 위한 액션 영화라고 기대했을텐데, 이렇게 되면 얘기가 달라지죠. 이 영화를 보기 위해 티켓을 끊을 이유도 없고요. 10대 관객들은 늙은이 아저씨를 잘 알지도 못할텐데 보러갈 이유가 없죠. 차라리 거북이 탈을 뒤집어쓴 액션 히어로 보는게 낫고요. 콘텐츠 관리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익스펜더블 3]는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받긴 했습니다. 4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헐크 호건과 피어스 브로스넌도 출연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3편의 성적은 아쉽습니다. 4편이 제작된다면, 다시 한 번 그들을 위한 성인 액션 영화로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요?
8위(첫등장) Sin City: A Dame To Kill For(웨인스타인)
씬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 2014.9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6,477,000
#누적수익 - $6,477,000
#해외수익 - $-
#2,894개 상영관 ㅣ제작비:$70m l 1주차
-[씬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로 9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영상혁명, R등급 영화의 혁신이었던 [씬시티]의 두 번째 이야기가 말이죠. 자, 이제 성적표가 궁금합니다. 그런데 8위네요. 세월은 흘렀고, 관객은 자랐고, 시장은 변했습니다. 9년 전에 장점이 됐던 것들은 흥행에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심지어, 초호화캐스팅마저도요. 난감할 정도의 수익과 순위입니다. 3D 영화기 때문에 높은 입장료까지 생각하면, 6백만 달러라는 수익은 처참합니다. 같은 6백만 달러라도 2D 영화보다도 관객이 덜 들었다는 소리니까요.
다크 히어로의 부활을 기대했으나, 다크 히어로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Sin City(웨인스타인)
씬시티 2005.6.30 국내개봉
#개봉수익 - $29,103,820
#최종수익 - $74,103,820
#해외수익 - $84,650,000
#3,230개 상영관 ㅣ제작비:$40m
-2005년 4월 1일에 개봉해, 북미 박스오피스를 비롯, 전 세계 영화팬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던 작품이 바로 [씬시티]입니다. 만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표현방식과, 잔혹하지만, 인상적인 액션 장면 그리고 내용까지 모든 것이 새로웠던 작품이죠. [스파이 키즈] 시리즈를 제외하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기도 하고요. 열혈 팬을 양산한 작품이었고, 속편 제작을 열렬히 기다린 팬들을 위해 프랭크 밀러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9년 만에 선물을 안겼습니다.
9위(▼2) The Hundred-Foot Journey (디즈니)
#주말수익 - $5,562,000 ?(수익증감율 -22.5%)
#누적수익 - $32,750,000
#해외수익 - $-
#1,944개 상영관 ㅣ*제작비:$45m l 3주차
-[로맨틱 레시피(한국 제목)]는 9위를 차지하면서 이제 슬슬 정리하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디즈니 입장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정리하고 있었는데, 뜬금없는 1위 자리에 오르면서 [로맨틱 레시피]의 순위 하락에 관심도 가질 여유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2014년 34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1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
주말관객:951,446 / 누적관객:5,928,190
2위 명량 (1)
주말관객:802,843 / 누적관객:16,257,264
3위 안녕, 헤이즐 (5)
주말관객:166,421 / 누적관객:541,626
4위 해무 (3)
주말관객:162,087 / 누적관객:1,343,839
5위 비긴 어게인 (9)
주말관객:151,819 / 누적관객:333,793
6위 익스펜더블 3 (첫등장)
주말관객:77,618 / 누적관객:116,632
7위 더 기버: 기억전달자 (첫등장)
주말관객:53,159 / 누적관객:79,547
8위 비행기2: 소방구조대 (4)
주말관객:47,129 / 누적관객:281,635
9위 터널 3D (41)
주말관객:37,592 / 누적관객:69,442
10위 드래곤 길들이기 2 (6)
주말관객:35,051 / 누적관객:2,981,455
2014
35주차
next week
As Above/So Below
감독: 존 에릭 도들
각본: 드류 도들, 존 에릭 도들
출연: 벤 펠드먼, 에드윈 핫지, 퍼디타 윅스
제작: 레전더리 픽쳐스
배급: 유니버셜
예상 개봉수익:$12,000,000
-마치 실제인 것처럼 둔갑한 영상을 활용한 공포 영화들이 언젠가부터 늘어나기 시작했죠. 영화가 아닌 실제 영상처럼 보이기에 보는 사람이 느끼는 무서움의 강도는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As Above, So Below]도 그런 장르의 영화입니다. 파리의 거리 카타콤(지하묘지)에 들어갔다가 상상도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하는 이야기. 뭐 쫄깃쫄깃한 장면들이 예고편에 보이기는 하지만, 이런 형식의 공포 영화들을 꽤 봤던지라,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는 미국판 [알.이.씨]인 [쿼런틴]을 만들었던 존 에릭 도들입니다.
The November Man ㅣ 노벰버 맨
감독: 로저 도널드슨
각본: 마이클 핀치, 칼 개주섹
원작: 빌 그래인져
출연: 피어스 브로스넌, 올가 쿠릴렌코, 루크 브레이시에
제작: Irish Dream Time, SPD Films
배급: 릴레티비티 미디어
개봉: 2014.10월 국내개봉
예상 개봉수익: $9,000,000
-영화 [단테스 피크,1997]에서 감독과 주연 배우로 만났던 로저 도널드슨 감독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다시 만난 작품입니다. 사실 이 두 사람의 만남보다 흥미를 끄는 요소는 피어스 브로스넌이 2005년 제임스 본드 역할을 은퇴했던 그가 다시 어쨌든 스파이로 돌아온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피어스 브로스넌이 직접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2005년 이후, 이 작품의 판권을 사들였고, 그 때부터 꾸준히 영화화하기 위해 준비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참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죠. 1987년에 출간된 [There Are No Spies]가 이 영화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불안한 것은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워낙 바닥을 기는지라, 성적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인데요. 피어스 브로스넌이 액션 영화로 돌아왔다는 것마저도 이 영화를 살릴 수 없다는 불안감이 드네요.
#월요일에 추정치 수익 업데이트가 한 번 있고, 화요일에 실질 수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가 표시된 제작비는 마케팅 비 포함)
1위(▲1) Guardians of the Galaxy(디즈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7.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17,631,000 ?(수익증감율 -29.8%)
#누적수익 - $251,884,000
#해외수익 - $237,600,000
#3,371개 상영관 ㅣ *제작비:$230m l 4주차
-2주동안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개봉 4주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실,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했던 작품이 4주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다는 것은 힘들일이죠. 매주 신작이 개봉하는 상황에서 그 신작들을 제쳐야 하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가오갤]이 개봉하고 난 뒤, 매 주 3,4편 씩 10편이 넘는 작품들이 개봉했었으니까요.
이번 주에는 상영관이 300개 이상이 빠져나갔음에도1위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뭐 지금 북미 지역에서 이 은하수호단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증명한 셈입니다. 3억 달러도 이제는 가능한 범위가 됐네요. 국내 버전의 광고문구처럼 '새로운 히어로의 시작을 목격'한 셈입니다. 단, 한국만 빼고요.
2위(▼1) Teenage Mutant Ninja Turtle(파라마운트)
닌자터틀 2014.8.28 국내개봉
#주말수익 - $16,800.000 ?(수익증감율 -41.1%)
#누적수익 - $145,610,000
#해외수익 - $93,200,000
#3,864개 상영관 ㅣ*제작비:$185m l 3주차
-2주 연속 1위를 했던 [닌자터틀]이 이번 주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나쁘지 않죠. 개봉 3주간 벌어들인 수익은 1억 4천만 달러. 걱정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잘해줬습니다.
여전히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는 캐릭터임을 확인시켜줬고, 마블과 DC 코믹스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돈 되는 캐릭터를 발견한 셈이고요. 미라지 스튜디오(Mirage Studios)라는 낯선 이름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닌자 거북이외는 별 다른 히트작 없이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성공한 캐릭터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3위(첫등장) If I Stay(워너)
#주말수익 - $16,335,000
#누적수익 - $16,335,000
#해외수익 - $-
#2,907개 상영관 ㅣ제작비:$11m l 1주차
-이번 주 3위를 차지한 [이프 아이 스테이].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변신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점점 자라는 클로이 모레츠는 어떻게 될지라는 궁금증은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클로이 모클로이 모레츠가 단독 주연작인 작품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제작사에 폐가 될 만한 짓은 안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작년에 개봉했던 [캐리: 개봉수익-$16m]와 [킥 애스 2: 개봉수익-$13m]의 개봉수익이 본 작품인 [이프 아이 스테이]와 별 차이는 없지만, 느낌으로는 [이프 아이 스테이]쪽이 많이 잘 나온 느낌입니다. 쉐일린 우들리 주연의 [안녕, 헤이즐]과 성격과 타깃층이 비슷한 작품인지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요. 제작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올린 셈이고요, 클로이 모레츠에게는 아직 더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는 것을 확인했네요.
4위(▼1) Let`s Be Cops(폭스)
#주말수익 - $11,000,000 ?(수익증감율 -38.2%)
#누적수익 - $45,246,000
#해외수익 - $-
#3,140개 상영관 ㅣ*제작비:$45m l 2주차
-누가 봐도 모든 것이 예상되는 전개와 뻔한 웃음이 보이는 작품이지만, 극장까지 가서 머리 아픈 영화를 보기 싫어하는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딱 맞는 영화 [렛츠 비 캅스]가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밖에 내려오질 않았습니다.
신작이 3편이나 개봉하는 상황이었고, 그렇다면 대게 개봉 2주차에는 이런 류의 작품은 순위가 세 계단쯤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이 작품의 힘인지, 아니면 신작들의 문제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요. 지금까지 본다면, 신작들의 문제가 더 큽니다.
5위(첫등장) When The Game Stands Tall(소니)
#주말수익 - $9,000,000
#누적수익 - $9,000,000
#해외수익 - $-
#2,673개 상영관 ㅣ제작비:$15m l 1주차
-9년 전에 개봉했던 감독과 선수들의 끈끈한 연결 고리를 감동적으로 버무린 [코치 카터]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당시 [코치 카터]를 연출했던 토마스 카터 감독은 TV 드라마 위주로 별 다른 활동없이 지냈고, 9년 만에 누가 봐도 [코치 카터]의 미식축구 버전인 본 작품 [웬 더 게임 스탠드 톨]을 들고 와서, 과거의 영광을 누릴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너무 뻔하 클리셰의 남발이 독이 된 것 같고, 관객들 역시 스포츠 영화가 주는 뻔한 드라마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 같네요. 9년이라는 세월동안 관객도 자랐고, 관객층도 바뀌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영화라는 콘셉트만 믿고 갔다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네요.
6위(▼1) The Giver(웨인스타인)
더 기버: 기억전달자 2014.8.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6,730,000 ?(수익증감율 -45.3%)
#누적수익 - $24,101,000
#해외수익 - $-
#3,003개 상영관 ㅣ*제작비:$50m l 2주차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관객들 기억하기 힘든 작품이 됐네요. 전달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5위로 개봉했고, 개봉 2주차 성적은 6위. 개봉시기 탓하기에는 영화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은 아니고요. 그냥 못만든 영화가 된 셈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7위(▼3) The Expendables 3 (라이온스게이트)
익스펜더블 3 2014.8.20 국내개봉
#주말수익 - $6,600,000 ?(수익증감율 -58.4%)
#누적수익 - $27,519,000
#해외수익 - $21,500,000
#3,221개 상영관 ㅣ*제작비:$125m l 2주차
-하아....돌아오질 않을 이유는 없었습니다. 강해진 것도 맞고요. 그러나 박스오피스에서는 전혀 먹히질 않았습니다. 마케팅비까지 포함하면 무려 1억 2천만 달러가 넘게 들어간 작품인데, 개봉 2주차까지 고작 2,700만 달러를 모았을 뿐입니다. 거의 재앙에 가까운 수치죠. 더군다나 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로서는 올해 라인업 중에서는 [헝거게임: 모킹 제이] 다음으로 밀고 있던 작품이었으니까요.
[익스펜더블 3]의 흥행 실패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이야기 되는 것이 개봉전에 이미 등장한 불법파일인데요. 그렇지만 이 작품의 흥행부진의 원인이 불법파일이기 보다는 영화의 타깃설정을 잘못했다는 점이라는 것이 더 와닿기는 합니다. 바로 마케팅 실패인 셈입니다. 앞선 두 편의 시리즈는 모드 북미에서 R등급 영화였습니다. 성인 관객을 위한 작품이었죠. 왕년의 액션스타를 좋아했던, 그리고 그들의 작품을 즐긴 사람들은 대부분 성인이었고,또한 화끈한 액션을 기대했었던 남성 관객들을 제대로 홀렸으니까요. 그러나 3편에는 무슨일인지, PG-13등급(국내로 치면, 15세 이상 관람가 쯤)으로 개봉했습니다.
20세가 넘는 남성 관객들은 좀 더 성인들을 위한 액션 영화라고 기대했을텐데, 이렇게 되면 얘기가 달라지죠. 이 영화를 보기 위해 티켓을 끊을 이유도 없고요. 10대 관객들은 늙은이 아저씨를 잘 알지도 못할텐데 보러갈 이유가 없죠. 차라리 거북이 탈을 뒤집어쓴 액션 히어로 보는게 낫고요. 콘텐츠 관리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익스펜더블 3]는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받긴 했습니다. 4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헐크 호건과 피어스 브로스넌도 출연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3편의 성적은 아쉽습니다. 4편이 제작된다면, 다시 한 번 그들을 위한 성인 액션 영화로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요?
8위(첫등장) Sin City: A Dame To Kill For(웨인스타인)
씬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 2014.9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6,477,000
#누적수익 - $6,477,000
#해외수익 - $-
#2,894개 상영관 ㅣ제작비:$70m l 1주차
-[씬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로 9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영상혁명, R등급 영화의 혁신이었던 [씬시티]의 두 번째 이야기가 말이죠. 자, 이제 성적표가 궁금합니다. 그런데 8위네요. 세월은 흘렀고, 관객은 자랐고, 시장은 변했습니다. 9년 전에 장점이 됐던 것들은 흥행에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심지어, 초호화캐스팅마저도요. 난감할 정도의 수익과 순위입니다. 3D 영화기 때문에 높은 입장료까지 생각하면, 6백만 달러라는 수익은 처참합니다. 같은 6백만 달러라도 2D 영화보다도 관객이 덜 들었다는 소리니까요.
다크 히어로의 부활을 기대했으나, 다크 히어로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Sin City(웨인스타인)
씬시티 2005.6.30 국내개봉
#개봉수익 - $29,103,820
#최종수익 - $74,103,820
#해외수익 - $84,650,000
#3,230개 상영관 ㅣ제작비:$40m
-2005년 4월 1일에 개봉해, 북미 박스오피스를 비롯, 전 세계 영화팬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던 작품이 바로 [씬시티]입니다. 만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표현방식과, 잔혹하지만, 인상적인 액션 장면 그리고 내용까지 모든 것이 새로웠던 작품이죠. [스파이 키즈] 시리즈를 제외하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기도 하고요. 열혈 팬을 양산한 작품이었고, 속편 제작을 열렬히 기다린 팬들을 위해 프랭크 밀러와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9년 만에 선물을 안겼습니다.
9위(▼2) The Hundred-Foot Journey (디즈니)
#주말수익 - $5,562,000 ?(수익증감율 -22.5%)
#누적수익 - $32,750,000
#해외수익 - $-
#1,944개 상영관 ㅣ*제작비:$45m l 3주차
-[로맨틱 레시피(한국 제목)]는 9위를 차지하면서 이제 슬슬 정리하는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디즈니 입장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정리하고 있었는데, 뜬금없는 1위 자리에 오르면서 [로맨틱 레시피]의 순위 하락에 관심도 가질 여유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
2014년 34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안의 숫자는 지난주 순위
1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
주말관객:951,446 / 누적관객:5,928,190
2위 명량 (1)
주말관객:802,843 / 누적관객:16,257,264
3위 안녕, 헤이즐 (5)
주말관객:166,421 / 누적관객:541,626
4위 해무 (3)
주말관객:162,087 / 누적관객:1,343,839
5위 비긴 어게인 (9)
주말관객:151,819 / 누적관객:333,793
6위 익스펜더블 3 (첫등장)
주말관객:77,618 / 누적관객:116,632
7위 더 기버: 기억전달자 (첫등장)
주말관객:53,159 / 누적관객:79,547
8위 비행기2: 소방구조대 (4)
주말관객:47,129 / 누적관객:281,635
9위 터널 3D (41)
주말관객:37,592 / 누적관객:69,442
10위 드래곤 길들이기 2 (6)
주말관객:35,051 / 누적관객:2,981,455
2014
35주차
next week
As Above/So Below
감독: 존 에릭 도들
각본: 드류 도들, 존 에릭 도들
출연: 벤 펠드먼, 에드윈 핫지, 퍼디타 윅스
제작: 레전더리 픽쳐스
배급: 유니버셜
예상 개봉수익:$12,000,000
-마치 실제인 것처럼 둔갑한 영상을 활용한 공포 영화들이 언젠가부터 늘어나기 시작했죠. 영화가 아닌 실제 영상처럼 보이기에 보는 사람이 느끼는 무서움의 강도는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
[As Above, So Below]도 그런 장르의 영화입니다. 파리의 거리 카타콤(지하묘지)에 들어갔다가 상상도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하는 이야기. 뭐 쫄깃쫄깃한 장면들이 예고편에 보이기는 하지만, 이런 형식의 공포 영화들을 꽤 봤던지라,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는 미국판 [알.이.씨]인 [쿼런틴]을 만들었던 존 에릭 도들입니다.
The November Man ㅣ 노벰버 맨
감독: 로저 도널드슨
각본: 마이클 핀치, 칼 개주섹
원작: 빌 그래인져
출연: 피어스 브로스넌, 올가 쿠릴렌코, 루크 브레이시에
제작: Irish Dream Time, SPD Films
배급: 릴레티비티 미디어
개봉: 2014.10월 국내개봉
예상 개봉수익: $9,000,000
-영화 [단테스 피크,1997]에서 감독과 주연 배우로 만났던 로저 도널드슨 감독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다시 만난 작품입니다. 사실 이 두 사람의 만남보다 흥미를 끄는 요소는 피어스 브로스넌이 2005년 제임스 본드 역할을 은퇴했던 그가 다시 어쨌든 스파이로 돌아온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피어스 브로스넌이 직접 제작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2005년 이후, 이 작품의 판권을 사들였고, 그 때부터 꾸준히 영화화하기 위해 준비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참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죠. 1987년에 출간된 [There Are No Spies]가 이 영화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불안한 것은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워낙 바닥을 기는지라, 성적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인데요. 피어스 브로스넌이 액션 영화로 돌아왔다는 것마저도 이 영화를 살릴 수 없다는 불안감이 드네요.
첫댓글 신씨티;;;;;; ㅠ 기대하고, 기다렸건만.....
월요일의 시작이네요 ^^ 잘 보고 갑니다 ㅎ
좋은 한주 보내세요 ^^
8월 마무리 잘하세요!! 감사합니다.
가오갤 또 보고 싶은데 상영관도 없고 볼 시간도 없네요 ㅜ 나중에 블루레이 나오면..
드래곤 길들이기2랑 가오갤 볼려고해도,,,시간 맞추기 힘드네요...와이프랑 CJ배급영화 불매운동이라도 할려구요
가오갤 국내상영 상황은 진짜 희대의 코메디죠. 잘 봤습니다:D
조고레는마블 디씨 섭외 다 뿌리치고 씬시티 선택한건데 아쉬운 결과물이 되겠어요 ㅜ
씬시티는... 처참하네요ㅜ 기대했었는데ㅜㅜ
씬시티 처참 하군요. 가오갤은 울나라에서 흥행 실패한게, 아무래도 아직 마블 코믹스의 인지도가 많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네요. 사람들이 스파이더맨, 아이언맨은 알아도 마블 코믹스 인지는 모르죠. 전 10월달 개봉예정인 킹즈맨 기다려 집니다.
킹스맨 내년으로 개봉연기 됐습니다. 기대작이였는데 갑자기 연기되니 불안해지네요
내년 2월로 개봉이 미뤄졌습니다. 2014년 11월에서 2015년 3월 그리고 2014년 10월에서 다시 2015년 2월로 개봉일정이 변경됐는데, 이건 그냥 폭스의 전략이라고 하네요. 올해 장사도 잘됐고, 하반기에 기대작도 있는 상황에서 내년 2월에는 경쟁작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뿐인지라 변경했다고 하네요
@Southern 그런 이유였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신시티 ㅠㅠ
헉 클로이~~~ 국내개봉은 언제쯤 할까요 ㅠㅠ
씬시티는 무슨 부제를 저따위로 단거죠;;; 다크 히어로의 귀환은 뭐여...영어도 아니고 한글도 아니고 그렇다고 원제랑 상관 있는것도 아니고...
역시 가오갤.. 거북이들한테 쉽게 밀릴리 없다 생각했는데 1위 복귀 ㅎㅎ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순위에서 사라져 버렸군요. 시간 들여서 imax, 4d 둘 다 봐둔게 다행이네요
가오갤 보려고 4시간 기다려서 겨우 심야시간에 봤던게 생각나네요...아오 빡쳐...정말 이번 일로 생각이 많이 바꼈습니다.
명량덕에 제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참 어렵게 봤더랬죠...
역시 가오갤 ㅋㅋ 돌아오네요
가오갤은 진짜 안봤음 억울했을뻔 ... 그정도로 명작이란 얘기는 아니지만 상영도 거의 안해서 재미없나 싶었거든요
씬시티 8위라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