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장 트러블' 유발하는 1위 식품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2. 25.
과민성장증후군을 가장 흔하게 유발하는 식품은 포드맵 식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원인 모를 복통, 설사, 변비가 나타나는 '과민성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과민성장증후군은 최대 90%가 음식에 의해 증상이 생겨 음식을 가려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어떤 음식을 가려먹는 게 좋을까?
국내 계명대 동산병원 연구팀이 한국인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에게
장 운동 이상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식품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연구팀은 국내 과민성장증후군 환자 101명,
간혹 장 기능 이상이 있지만 과민성장증후군은 아닌 167명,
장 기능 이상이 거의 없는 건강한 사람 125명, 총 393명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 119개를 보기로 주고, 섭취했을 때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식품을 선택하게 했다.
조사 결과, 복통·설사·변비 같은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식품은
포드맵(FODMAP) 식품(63%)이었다.
포드맵 식품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糖) 성분인 포드맵
(갈락탄, 푸룩탄, 젖당, 과당, 폴리올 등)이 많이 든 식품이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으로는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복숭아, 각종 음식 소스 등이 있다.
그 다음으로는 짜장면·삼겹살·피자·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49%),
라면 같은 글루텐 식품(44%), 우유 등 유제품(41%) 순으로 이상 증상을 유발했다.
고지방 식품은 설사를 잘 유발한다.
지방 성분은 잘 소화·분해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 운동을 빠르게 하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시켜 설사를 일으킨다.
글루텐 식품은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든 식품으로 밀가루가 대표적이다.
글루텐은 소화 효소가 잘 분해시키지 못해 장에 남으면서 발효되고 가스를 만든다.
우유 역시 증상을 잘 유발한다.
국내 성인 중 유제품 속 유당(乳糖)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가진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유당 역시 장에 잘 남아 발효되며 가스를 만든다.
따라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어떤 음식이 증상을 유발하는지 점검하고,
해당 식품을 먼저 줄여보는 것이 좋다.
증상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식품군을 모두 섭취하지 않으면
영양소 부족으로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식품만 줄이는 식으로 관리할 것을 권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식품일기를 써보는 것이 좋다.
매일 자신이 먹은 음식과 함께 복통·설사 등의 발생 여부를 기록하는 것이다.
한두 달 정도 일기를 써보면 어떤 음식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다.
첫댓글 이거 저 조심해야 하는 거죠?
각자 예민한 음식이 다르다고 합니다
본인에게 잘 안 맞는 음식을 조심하면
될 듯합니다
건강식품 감사
Thanks
음식에 따라
그런 증상느낀적 있어요
잘 살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네 개인차이가 아주 심하다고 합니다
또 나이에 따라서도 변한다고 합니다
저는 무슨 커피비스킷 먹으면 좀 그렇구요
계란 삶은 거 먹으면 속이 좀 불편합니다
젊어서는 삶은 계란 참 잘 먹었는데...
부화장, 농장 출장가면 바께쓰로 먹었는데...
본인한테 조금이라도 안 맞는 음식은
절대로 드시면 안 됩니다
오기로 계속 먹었다간 큰일납니다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공부 잘 했습니다 감사요 _()_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