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비판이 올라오는 것은 동호회의 순기능이라 하겠지만
지금 제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비판글의 내용이나 그에 대한 회원들의 반응이
건전하기보다는 점점 위험한 수준에 근접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 철도청장에 대한 인격적 비방은 이미 보편화되어 버렸고
철도청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어보이는 주장까지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올라오고 또 정당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를 들자면 철도요금의 추가할인이나 이미 없애버린 통일호의 부활
고속철도 대폭 감축과 같은 것들 말입니다.
게다가 어떤 사건이 터졌을 때
함께 그 원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기보다는
내 그럴 줄 알았어. 역시 쇠길청! 식의 비아냥거림만이 흘러나옵니다.
철도청의 정책방향 급선회에 따른
일부 회원님들의 배신감도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철도가 어려움에 빠져도 고소해하기만 하고
오히려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그릇된 추측을 만들어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는 모습을 보면
과연 철도에 애정을 갖고 모인 사람들인가?
철도기술 및 영업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갖춘 사람들인가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게다가 제3자 입장에서
매일같이 언론에서 접하는 똑같은 불만에 똑같은 주장을
이곳에 와서까지 읽고 있노라면 짜증까지 밀려듭니다.
여기 오면 무언가 다르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오는데 말입니다.
철도청의 대변인이 되자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최소한 철도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갖춘
오피니언 리더 그룹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첫댓글제일 기본은 무한한 애정과, 그를 바탕으로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이곳에 드나드는 분들의 글 혹은 리플 한줄만 봐도 애정을 갖고 진지하게 하는 비판과 조언인지, 애정없이 비난만 늘어놓고 있는건지 금방 구분할 수 있을것 같아요. 결국 KTX고 철도청이고 다 잘되는게 나라 전체를 위해 필요한 일일건데 말이죠.
첫댓글 제일 기본은 무한한 애정과, 그를 바탕으로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이곳에 드나드는 분들의 글 혹은 리플 한줄만 봐도 애정을 갖고 진지하게 하는 비판과 조언인지, 애정없이 비난만 늘어놓고 있는건지 금방 구분할 수 있을것 같아요. 결국 KTX고 철도청이고 다 잘되는게 나라 전체를 위해 필요한 일일건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