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 흥미로웠다고나 할까요? ㅜㅜ
몇백 대 일의 경쟁률을 그것도 단 한번에 뚫어버린 대단한 그 분들.........
음...... 잘은 모르지만
제가 아는 경우만 해도 몇 분이 되는데요.
엠본부 2006 공채 (05사번) 전종환 아나운서.......
이건 뭐 유명하니 다들 아시겠죠?
엠사 아나운서 최초로 대학 재학 중에 입사에 성공하셨다죠......
3학년 때...... 그것도 한 큐에.......
그것 때문에 동기들 한테 엄청 구박을 받았나봐요 ㅋㅋㅋㅋㅋㅋ
동기가 이하정,오상진,최현정 아나운서이신데
이하정 아나운서는 K사 최종 떨어지신 적도 있고.. 아무튼 2번 이상 탈락해 보셨다고 하네요.
대학원 졸업하고 25살이 되어서야 다른 지망생에 비해선 뒤늦게 아나운서 준비 시작하셨는데
어떤 아카데미에서 "넌 나이가 많아서 안돼. 지금이라도 다른 일 알아보는 게 어떠냐" 라는 말을 하기도 해서
한동안 참 방황도 많이 하셨다네요.........
최현정 아나운서는 원주 M 아나운서, M사 본사 2004 공채 기상캐스터 거치신 후에 합격하셨다는데
아나운서 최종에서만 3번이나 물 먹으셨다고...........
오상진 아나운서 역시 지방계열사 포함 총 7번을 낙방했고
마지막엔 그냥 일반 기업체 입사하셨다고 하네요. 삼성물산.........
그러다 우연히 방송사 올 일이 있어서 우연히 들렀다가 일에 찌들어 있는 가운데에도
방송국 내 사람들에게는 특유의 활기가 느껴졌다고 그래서 사표를 내고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원서 접수 했는데 극적으로 M사 합격했다고.......
같은 해 S사 아나운서 최종면접에서 불합격 하셨었는데 그때 완전 좌절모드여서 한동안 헤어나오기 힘드셨다고 하더군요...........
그 해 S본부 남자 아나운서 합격자는 김일중 아나운서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사정이 이러니 전종환 아나운서가 동기들에게 구박 받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르겠네요.
S사 2004년도 공채 정미선 아나운서는 원래 대학 졸업 때 까지만 해도 PD 준비 하셨었는데
주변 권유로 우연찮게 내보게 된 아나운서 시험에 덜컥 붙어버리셨다고 하시더군요..........
같은 회사 2001년 공채 윤현진 아나운서의 경우에는 한 큐 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흥미로운 건 전종환, 정미선, 윤현진 아나운서의 경우엔 별도로 아카데미 수료를 하지 않으셨더군요.
참 신기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아나운싱 기본적인 건 거의 다들 아카데미 수료하시는 분위기 잖아요.
윤현진 아나운서의 경우에는 학교에 이금희 아나운서가 겸임교수로 계셨는데
그때 우연히 이금희 아나운서님이 강의 하시는 과목 들으면서 이것 저것 도움 많이 받으셨다네요.
이금희 아나운서께서 면접 시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라 뭐 이런 디테일한 조언이라던가
괜찮은 메이크업이나 헤어샵 같은 곳도 알려주셨다고...........
M사 이정민 아나운서도 원래는 기자 지망이었는데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우연찮게 응시 했는데
운 좋게 붙으셨다고.......(당사자의 표현을 빌자면 뭐 그렇습니다. 하지만 100% 운은 있을 수도 없는 것이겠지요.)
정말 이들에겐 확실한 내공이 있는 것 같군요.
김성주 아나운서도 넌 아나운서 같이 생겼어 라는 친구의 말에 우연찮게 원서를 내게 됐는데
합격은 못하셨어도 그래도 꽤 높은 단계까지 올라가셨단 걸 보면.......
앗 제가 괜히 이런 말해서 여러분 사기를 떨어뜨려 놓았다면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요즘 느끼는 것은
될 사람은 언젠간 꼭 된단 겁니다.
비록 그 길이 직선이 아니라 곡선 코스랄지라도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는 꼭 될 겁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잖아요.
다가오는 SBS 공채
모두들 건승하십시오.
첫댓글 이정민 아나운서는 봄x 아카데미 수료하셨어요 아나운서 되려고 열심히 하셨데요~~^^
M사의 이정민 아나운서는 스피치랩이고, 해피천사님은 이 글에서 언급한 분을 K사 이정민 아나운서로 아셨네요..^^;;
정미선, 윤현진 아나운서는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SBS와 숙대의 공조설?! 둘다 학교모델 출신이죠. 게다가 SBS에서 숙대에 방송 시설들 만들어줬죠. 뭐, 그 당시야 SBS가 기반잡고 갓 성장할때니 ;;;; 뭐 이런저런 부수적인 이유가 뒷받침 됐긴 하겠지만, 그래도 뭐... 부럽습니다.ㅠ.ㅠ
맞아요. 이경숙 총장이 엄청 밀었죠. 대단한 총장.
ㅎㅎㅎㅎ 근데 될 사람은 되고 안될 사람은 끝까지 안되니 .. 정말 한큐에 되시는 분들. 대단하신거 같아요
한큐에 되는 사람들은 실력도 있고 운도 따랐던 게 아닌가 싶어요. 실력 없는 사람은 아무리 운이 좋아도 합숙이나 최종에서 걸러지지 않을까하는 생각..
윤현진 아나운서가 MTM 출신인건 아시는지...
거긴 연기학원아닙니까? 하긴 이보영도 아나운서 최종까지 갔다는데...
유경미 아나운서도 베이비복스 멤버로 가수 데뷔 준비 하셨었다는데,, 이 분도 한큐.
음....종합해보니....복불복인거 같다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