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의 하늘다리
1.산행일자 :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2.출발시간 : 대방동사거리(06:50)--창원시청앞(07:00)--구한마음병원(07:15)
39사단앞(07:25)--마산역 동마산병원앞(07:35)출발
(출발시간 약간 변경 될수있음)
3.산행코스 : 입석--응진전--경일봉--갈림길--탁필봉--뒤실고개--하늘다리
--청량산 의상봉(정상)--전망대--의상봉--뒤실고개--청량사(약4시간 소요)
4.준비물 : 맛난점심,간식,물등
5.회비 : 25,000원
6.뒤풀이 : 신한울님! 산행후 하산주 한잔으로 ~~
★청량산 하늘다리를 우리 다같이 건너보지 않으실렵니까 ~ |
※ 특징/볼거리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 (웅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 등이 있다.
청량산은 우선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개나 되고 그 암봉들이 품고 있는 동굴만도 열두개에 이른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산행의 백미는 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청량산 속에는 한때 30개의 사암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청량사, 외청량사 두 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
외청량(응진전) 못지 않게 내청량(청량사)도 수려하다. 응진전에서 20분거리. 풍수지리학상 청량사는 길지중의 길지로 꼽힌다. 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다.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
응진전과 함께 지어진 고찰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과지불.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청량산의 아름다움은 퇴계가 자신의 시조에서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이라고 읊은 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퇴계는 어릴 때부터 청량산에서 글을 읽고 사색을 즐겼으며 말년에도 도산서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이 산을 찾았다.
청량산 주변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의 유적지로 알려진 고운대와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던 김생굴, 김생굴 외에도 암릉을 따라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이 들어서 있다.
이밖에 공민왕이 피란와서 쌓았다는 청량산성, 최치원과 김생이 바둑두던 난가대 등도 더듬어볼 만한 발자취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아래는 아득한 낭떠러지.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다.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 듯 암벽에 뿌리를 내렸다.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12봉과 12대> 12봉:장인봉,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축륙봉, 등 12봉우리 12대: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등 12개의 대(臺)
산행길잡이 산행코스는 청량산 휴게소 아래 입석에서 시작한다.기암과 송진 내음이 어우러진 노송 우거진 등산로를 따라가면 힘든 줄 모르고 산행을 할 수 있다.오산당내청량사를 거쳐 정상에 오른후 보살봉김생굴외청량사를 거쳐 다시 입석으로 나오는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총산행 4시간 소요. |
|
↗ 산행 들머리인 선암정 지점으로 해발 380M가 되는 곳이다. 여기서 10분여를 더 가면 입석이란 또 한 들머리가 나오지만 교통을 통제하고 있어 여기서 하차 후 걸어서 입석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여기서 바로 청량산 일주문쪽으로 진행.
↗ 올해 처음으로 찾은 소백산 비로사 앞에 있던 일주문과 흡사하지만 단청을 안해서인지 원목 그대로의 색도 깔끔하고 정갈하다. 원래 지붕이 있는 건축물은 대부분 4군데 기둥을 세우고 지탱을 시키지만 일주문은 두개의 기둥을 일렬로 세우는게 특징이다. 그래서 일주문이란 명칭이 붙게 되었고 거기엔 여러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
↗ 일주문 현판을 세로로 세우고 청량산과 청량사란 글씨 서체를 다르게 표현 한것도 흥미롭다.
↗ 나무에 홈을 파서 수로를 만들었다. 그 주위로 좀깻잎인지 거북꼬리인지 지천이다.
↗ 오랜생을 서서히 마감하고 있는듯~
↗ 소나무의 처참한 모습이 애처롭다. 탄 흔적이 없는것으로 미뤄 낙뢰에 의한 것은 아닌 듯 한데~
↗ 오름길에 살짝 보이는 청량사 유리보전. (1361년 10월 홍건적이 침입하자 고려공민왕이 청량산으로 피란갈 때 지금의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와 관창리를 연결하는 나분들(廣石) 개울을 건너게 되었는데, 이때 공민왕은 말을 타고 건너고, 노국공주와 시녀들은 인근 부녀자들의 등을 딛고 건넜다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는 민속놀이 "안동 놋다리밟기"의 시원이라 한다.
공민왕은 이곳 청량산에 3개월여 동안 머물면서 "유리보전"의 현판을 썼다고 한다.
↗ 일행과 같이 움직이는 산행에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통제에 따르다 보면 가보고 싶은 곳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는 점일게다. 청량사를 내청량사라 부르고 응진전을 외청량사라 한다.
신라시대의 書聖으로 일컬어지는 김생의 흔적을 바로 옆에 두고 능선으로 단숨에 발길을 돌린다. 다음에 단독 면담의 기회를 바라며~
↗ 자소봉을 포기하고 장인봉쪽으로 진행. (자소봉에서의 조망이 일품인데~)
↗ 송진을 채취한 흔적이 곳곳에 있었다.
↗ 장인봉쪽으로~
↗ 오랜세월을 짐작케 하는 드러나는 퇴적층간
↗ 탁필봉으로 붓의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듯 하다. 밑으로 보이는 굴참나무에 쫓겨 올라간 탓인지 봉우리에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 탁필봉 옆 봉우리
↗ 탁필봉옆으로 난 좁은 길로 진행~
↗ 이웃한 산들~ (건너편 축융봉일까?)
↗ 청량산에는 그다지 넓은 장소가 없어 그나마 길을 살짝 터주고 밥상을 편 자리(연적봉 약간 지나)
↗ 연적봉에서 본 자란봉과 희미한 다리건너 선학봉, 그리고 그 뒤로 정상인 장인봉
↗ 조망
↗ 연적고개에서 직진하면 하늘다리가 기다리는 자란봉우리로 간다.
↗ 연적고개에서 청량사로 하산 하는 길
↗ 우측 높은 봉우리가 정상인 장인봉
↗ 쪽동백나무(씨를 동백씨처럼 짜서 기름으로 쓴다하여 쪽동백나무라 한다. 때죽보다는 쪽동백일듯~)
↗ 뒷실고개에서 하늘다리가 있는 자란봉으로 오르는 계단 길
↗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하늘다리
(해발 800m 지점을 잇는 하늘다리는 길이 90m, 너비 1.2m, 땅 위 높이 70m로 우리나라 산악 지대에 설치된 현수교 가운데 가장 길다고 한다)
↗ 약간의 흔들림과 중간에 유리로 만들어져 감히 밑을 볼수 없었던 구간이다.
↗ 빨리 빠져 나가고 싶은데 자꾸 셔터를 누르게끔 유도해서 식은땀이 절로 나지만 이를 악물고 태연한척 하며~
↗ 다리를 지탱해준 볼트와 너트
↗ 다 건너와서 여유롭게 ~
↗ 지루할 정도로 계단길을 오르고 나면 나오는 장인봉은 풍기 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지은 이름이라 한다.
주세붕(周世鵬)은 조선 중종(1543) 때 풍기군수로 있으면서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세운 분이다. 백운동서원은 그 후 1550년(명종 5)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이황이 조정에 상주하여 소수서원(紹修書院)이란 사액(賜額)을 받게 되어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었고 훗날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철폐를 면했던 서원이다.
↗ 정상 표지석의 뒷면 주세붕의 글
↗ 장인봉 전망대에서 본 봉화쪽으로 난 길과 낙동강 물길
↗ 경북 봉화쪽에 산을 일궈 만든 밭들이 산 꼭대기까지 이어져 있다. 누군가가 화전이라는데 요즘은 화전 방식은 사라진지 오래다.
↗ 멀리 아래로 보이는 두들마을 민가가 보이는 곳으로 하산
↗ 장인봉에서 삼거리로 계단길을 다시 내려가 청량폭포쪽으로 하산
↗ 산이 칡과 다래등 덩굴나무로 몸살을 앓고 있다.
↗ 김생과 주세붕, 그리고 공민왕과 이황등 여러 선조들의 자취가 있는 곳으로 무성한 숲과 빼어난 암반지대등이 조화를 이뤄 어느 명산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풍광과 매력을 지니고 있는 산이다.
↗ 숲속을 빠져 나와 시멘트로 이뤄진 임도가 나타나면 하산은 종료된다.
↗ 폭포라 하지만 수량이 적어선지 호수로 연결해서 물을 내리고 있어 다소 허탈한 청량 폭포
첫댓글 추석이 가까워~~산행 인원 모집에 애로사항이 많을걸로 예상 됩니다~~하지만 운영총무로써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요~~교차로에도 올리겠습니다~~울님들 많은 협조 부탁할께요~~
예년(98년)에 청량산 갔다가 애들이 못 올라가서 하산 했었는데 정말 가고보고 싶은 산, 마음은 꿀떡 입니다
한번가고싶어는데~~성묘날만않겹치면~~ 꼭한번가고십네요~~산행코스잡너라수고많았네요~^^^ 사진보니경치가너무아름답네요!!^^^
무궁화님 간다고 해놓고(기다리게 해놓고) 섭해요~~담엔 꼭 오셔야해요~~~
가을 산행지로 아주 좋습니다 더욱이 하늘다리을 지난때 여성분은 꼭남성분 뒤에 눈을 꼭감고 가세요 다리중간부분에 유리로 바닥을 조성 →→→ 행복합니다(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