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2006 년 5 월 2 일
출발지 .....서울 잠실
도착지 ...네팔의 카투만두
목적지.....카트만드 ㅡ포카라 ㅡ비레탄티ㅡ고라파니ㅡ간드롱 ㅡ비레탄티 ㅡ포카라
인원 ㅡㅡㅡ6 명
★ ★ ★
5 월 2 일
새벽 5 시 1 5 분에 집을 나섰다
커다란 카고백의 무게가 두려움 만큼이나 마음을 긴장시킨다 .
5 시 2 5 분 공항가는 리무진에올라 새벽을 가르며 흘러가는
한강을 바라보며 다가올 미지의 나라를 그려본다
★ ★ ★
공항 도착 6 시 20분
공항에는 이번에 동행할 일행이라며 5 명이 기다린다
이번 여행을 위해서 멀리뉴질랜드서 오신분이게시고 ,대전 . 충주 .구리 잠실등
각기 사는곳이 각각이다
여자는 나하고 구리에서 온 서여사 뿐이다
나이는 둘다 동갑이다
인원이 1 0 명이 안되기에 우리가 집적 서류를 해서 다녀야 한단다.
9 시 출발 ...
아침은 기내식 떡갈비로 대신하고
1 1 시 5 5분 홍콩도착 환승을 하기 위하여 기다리며 점심을 먹기로했다
서여사가 택한 음식은 우리 음식으로 말하자면 영양식 이라고 할까 ?
새우와 장어와 전복이 들어간 죽이다. 입에는 별로지만 그냥 먹는다.
이번 여행으로 인해 처음 만난 서여사는 무척 인상적이고 용감하다.
★ ★ ★
카트만트로 떠나기위하여 홍콩에서 기다리다
3 시 2 5 분에 환승한 네팔기는 이룩할 생각을 안한다
마치 시골 완행 버스가 손님을 기다리듯 마냔 기다린다.
4시 10 분 이룩 .........
기내식은 치킨 카레 ..입에 안맞다 .맛있다고 먹는 서여사가 신기하다.
네팔 공항도착 시간은 네팔시간 7 시 조금넘는다
※홍콩하고 시차는 1 시간이고 네팔하고 시차는 3 시간 1 5 분이다※
공항에는 우리를 마중나온 현지 가이가 기다리고있다 < 이름은 빠담>
빠담의 안내를 받아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하이야트 호텔로 이동
호텔 정문앞을 장식하고 있는 조각품들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5 월 3 일
아침 9 시 대기중인 버스를 타고다시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해서
포카라 가는 경비행기를타기위해서 출발이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눈덮힌 에베르트스산을 볼수 있으니 가능하면 우측으로 앉으라는
빠담의 설명에 따라 얼른 오른쪽으로 자리잡아서 앉았다
날씨는 정말좋다.
10 분정도를 날아가는데 구름을 뚫고 흰눈의 옷을 입은 에베르트산이불쑥나타났다.
아 !! 이감격 너무 좋다 그리고 아름답다 눈덮힌 저 높은산이 ....
비행기를 내리는데 속이 울렁거려서 겯딜수가없다 창가를 차지하려고
맨뒷자리에 앉았더니 멀미를 하나보다......
다시 대기중인 버스에 짐을 실고 오늘의 산행기점인 나야폴 로 이동이다
오늘의 산행 시작점을 향해가는데 길이 몹시도 험하다.
11시 4 0 분
드디어 산행 시작이다 . 날씨는 정말 덥다
빠담의 설명을 들으니 여기서 부터 점심 식사 장소 까지는 편한길이라고 한다
걷기가 불편할 정도로 길에는 짐승들의 배설물과 동물들이 다닌다.
옆을 보기가 두려워 앞만 보고 걸어가는데 내리쬐는 태양이 뜨겁다.
울퉁 불퉁한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옆으로 흐르는 강물이 마음의 더위를 식혀준다
이번 일행들은 별로 이런 경험이 없는 듯한 사람들만 모였다.
모두들 나약해 보이고 순수해보여서 한편으로는 걱정이다.
저들이 끝까지 잘할수 있어야 할텐데 하고 ....오직 서여사만은 안심이된다.
워낙 큰소리치며 자심만만 하게 보여서.....
★ ★ ★
비래탄시 도착 시간은 12 시가 조금못됐다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하는데
메뉴는 비빕밤
※ 참고로 이번 우리 일행들의 트래킹을 위하여 도와주는 사람의수는 1 4명이다
쉘파 2 명 포터 4 명 조리사 1명 외 보조 7명 ※
식사후 잠시 후식을 취하는데 높은산등선에 학교가 보인다
고도 1400 이 넘는 높은곳에 위치한 학교는 마침 점심시간인지 놀고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오후 1 시 막 출발 하려는데 한무리의 나귀가 지나간다.
등짐을 진 나귀는 한줄로 열지어 주인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나간다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내린다
1 시 1 0 분 출발 < 서울하고 시차는 3 시간 1 5 분이다>
오늘의 목적지는 산간 마을 힐레 까지다 고도는 1 4 7 5 M 이다
2 0 분 정도를 걸어가니 개울을 가르지르는 철다리가 나온다
밑으로 흐르는 물이 참으로 맑아보인다
마을에는 집집마다 이상한 깃발이 펄럭인다 물어보니 종교를 나타내는 깃발이라고
설명한다 < 불교신자를 표시함>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산간 마을의 계단을 올라간다
여기는 점점 고도가 높아지니 절대 빨리 가면 안된다는 빠담의 주의에 따라서
천천히 올라가는데 더위와 함께 길가의 동물들의 배설물 냄새 때문에
숨쉬기가 어렵다 밣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피해가는 나를보고 일행들이 재미있다며
웃지만 나는 웃음이 안난다 .
계단길은 전부 돌로 만들어졌다 이곳 사람들은 신발을 신지 않은 사람도 있고 태반이
슬리퍼를 신기에 돌로 길을 만들었나보다
앞을 가로 막고있는 이산을 계속 돌계단을 밟고 올라가야하는데 이국적인 풍경보다는
힘들다는 생각만든다
간혹 문열어놓은 마을집에는 진흟으로 만든 부억살림의 구조를 볼수가 있는데 퍽이나
가난함을 알수가 있다
얼마를 올라갔을까 ? 힘들어 시간도 볼수없는 상태에서 쉬고 있는데 젊은 남녀를 만났다
그들은 한국 사람이고 신혼 여행를 여기 네팔로 와서 숼파 한사람을 동행해서
ABC 까지 다녀가는 길이라고한다 참으로 그들의 젊음과 용기가 부럽다
※참고로 ABC 는안나푸르나 베이스켐프를 말하고
MBC 는마차푸르나 베이스켐프를 말한다※
그들은 정글에서는 거머리가 날아다니니 주의하라며 알려준다.
그들을 뒤로하고 다시 올라가는길옆으로 산을 깎아만든 계단식 논들이 인상적이다
서여사는 아름다운 파노라마 라고 말하는데 내 생각에는 궁색한 살림을 말하는듯하여
가슴아프다.
계단을 다 올라가는듯하니 능선따라서 길이 이어진다
하늘에서 급하게 비가 내린다.
비옷을 갈아입고 걸어가는데 굵은 소나기와 함께 밤톨만한 우박도 같이 내린다
재미있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비가 너무 굵어서 무섭기도 하고 어째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좋다
비가 내리니 더위도 조금은 식혀줘서 걸어가는데 속도가 더난다.
길은 내리는 빗물에 오물이 함께 씻겨 내려간다
아이들은 그비속을 그냥 걷기도 하고 남루한 차림의 주민들은 비를 피해서
쉬기도 하는데 찢어진 옷사이로 아이들의 몸이보인다
애처럽기도 하고 어쩌면 이런 생각을 하며 걷는 내가 호사스럽다는 생각이든다.
점심 식사후 3 시간 정도 걸어서 오늘의 목적지인 힐레 에 당도했다.
오늘의 숙소는<울레리>롯지다 .
전기불도 없는 산간마을 에서 오늘밤을 지내야한다
숙소를 배정받아 비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불을때서 조금더운물로 샤워를한다
저녁먹기전에 따뜻하게 데운 짜이한잔으로 < 짜이는 소우유로 만든차>
피로를 푸는데 하늘의 별이 주먹 만큼이나 크게 머리위에떠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 아직 사진 정리가 덜되어서 되는데로 함께올릴께요♣
|
첫댓글 너무 기대가 됩니다.너무 부러운데요.언제나 직접 에베레스트를 볼수있을까요.제2부와 사진들이 기대 됩니다..
사진들이랑 2부,3부,4부,5부 한꺼번에 다올리세요.궁금해 죽겠네.알았죠 넘산님.한번 원정 취미 붙이면 계속하는데..
좋은 원정길 있으면 같이 하실 기회 한번 만들죠.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