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왔슴돠>>>>>>>>>>>>>>>>>>>>>>>>>>
세상에 나온 지 일주일도 안 돼 각종 인터넷 음악 사이트 가요 순위 상위권에 오른 발라드 ‘이프 아이 쿠드(If I could)’. 남성 보컬과 뒤를 받치는 여성 보컬의 조화가 일품인 이 R&B 스타일 발라드의 주인공은 알고 보니 모자(母子) 간이다. 정철(본명 최정철·23)의 노래에 힘을 보탠 여성 보컬은 바로 그의 어머니이자 ‘빙글빙글’ ‘슬픈 인연’을 불렀던 나미(50)다. 나미로선 15년 만에 노래를 발표하고 다시 대중 앞에 나선 것이다. 나미는 “아들 활동에 끼어들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곡이 너무 좋아 함께 불러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함께 노래할 때는 아들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목소리 자체의 톤이 좋고 높은 음에서 탁탁 쏘아대는 음색이 매력적인 가수일 뿐이죠.”(나미)
“이 노래에 딱 맞는 음색이 어머니 목소리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머니가 아니라 그냥 가수 나미였다면 저 같은 새카만 후배랑 작업하셨을까요?”(정철)
나미는 아들의 가수활동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연예인으로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미의 남편 최봉호씨 또한 연예기획사 대표 출신이어서 가수의 꿈을 키우는 아들을 바라보는 눈길이 안쓰러웠다.
“저는 상대적으로 순탄하게 가수생활을 했지만, 반짝 인기를 얻었다가 스러져간 사람들을 많이 봤기에 철이를 말릴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도 기어이 제 꿈을 찾아가더군요.”(나미)
정철은 “어린 시절 집에서 어머니가 틀어놓은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를 보며 살았고 휘트니 휴스턴, 토니 브랙스턴 등의 음반도 질리도록 들었다”고 했다. “철이가 4살 때부터 마이클 잭슨의 ‘비트 잇(Beat it)’ 안무를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보고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는 게 나미의 설명.
이미 1, 2집 앨범을 낸 정철은 ‘나미 아들’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처음 대형 무대에 선 적이 있는데, 갑자기 ‘자 이번에는 가수 나미씨의 아들입니다’ 하는 거예요. 너무 김이 빠지더라고요.”
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한국 가요에 팝적인 리듬감을 덧입혀 그만의 입지를 구축했던 나미. 하지만 90년대 초 ‘인디언 인형처럼’으로 한창 인기를 누릴 무렵 갑자기 그는 사라졌다. 왜 그랬을까?
“철이한테 미안한 얘기인데, 제가 80년대 초부터 가정을 꾸리고 있었음에도 외부에는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어요. 당연히 철이의 존재도 비밀이었죠. ‘빙글빙글’ ‘보이네’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저 엄마예요’할 수가 없더군요. 그러다가 90년도에 제 얘기를 공개하면서 가사에 충실하기로 마음 먹었던 거죠.” 그때 방문이 열리면서 검도복을 입은 작은 아들 정환이 나타났다. “엄마 나랑 같이 밖에 안 나가?” 아들을 껴안는 나미의 행복한 표정에 어머니만의 푸근함이 내려앉아 있었다.
가수 나미씨가 15년 만에 가수인 아들 정철씨와 함께 듀엣곡을 불렀습니다. 연예인 2세로 성공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아들 정철씨의 말에서 진하게 느껴지네요. /조선일보 조인원 기자
참 좋아했던 가수였습니다. 물론 지금껏 좋아하는 가수이구요.
제가 75년생인데, 나미씨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김완선, 이지연세대를 좋아했죠.
다른 가수들과 비교했을시 은퇴후 약간의 신비감도 있으셨고,
부르셨던 곡들이 하나같이 주옥같은 곡들이라 후배가수들도 많이 리메이크 했었죠.
공일오비가 부른 <슬픈인연>, 신승훈씨가 부른 <님의 계절>, 핑클이 부른 <보이네>,<인디언 인형처럼>등이 있죠.
한번 콘서트 열어주셨음 합니다. 정말 기달렸던 원로가수이십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희카페도 활기를 띠겠네요.
진욱씨 올만이군요 자주좀 와요 ... 나이 많이 먹었네요 ....살도 너무 빠지고.... 예전모습이 안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