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댄스 강사로 주민 건강 행복 선사하는 서병덕 관리소장
주민 강사 자원발굴, 주민이 직접 자치 학습 프로그램 운영해
▲ 수지 만현마을 롯데캐슬 아파트 서병덕 관리소장
“아니, 아파트 관리소장이 포크댄스 강사라고?” 그렇다. 그는 주 5회 매일 1시간씩 주민을 대상으로 포크댄스를 지도한다. 지도실적은 누적 총 500여 시간. 초창기 회원은 15명이었으나 지금은 30명이 넘는다. 포크댄스 기본용어와 동작을 지도하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세계의 포크댄스로 안내한다. 그는 포크댄스의 보급과 홍보에 중점을 둔다. 바로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아파트 서병덕(67) 관리소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주택관리사 1990년 제1회 합격자로 현재까지 34년째 관리소장으로 종사하고 있으며 이곳 롯데캐슬 아파트에서는 11년차 근무 중이다. 포크댄스와의 인연은 1987년도에 배움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5천여 시간을 학습하고 10여 년 전부터는 지도자로 변신하여 활동 중에 있다.
그가 주민들 포크댄스를 지도하게 된 동기가 궁금했다. 어느 아파트나 마찬가지겠지만 공동체 구성원간 대화와 소통이 부족하고 이기주의가 팽배한 것이 현실이다. 그는 이웃간 따뜻한 나눔과 소통으로 공동체를 활성화해 화목하고 행복한 주거생활을 만들기 위하여 포크댄스 동아리를 만들어 시작했다.
▲ 서병덕 소장이 포크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 수지 포크댄스팀 야외수업 장면
한 걸음 나아가 주민들의 교육인적자원을 발굴하여 경기민요, MBTI, 헤어디자인, 맨발걷기, 독서지도 등의 종목을 주민이 재능 기부하도록 하였다. 아파트 주민 공동시설 공간에서 주민 자치 학습 프로그램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스마트한 단지로 만들었다. 이웃 아파트 주민이 부러워할 정도다.
포크댄스 동아리 회원들이 배운 것은 G.K.W 믹서<미국>, 아메리칸 페트롤 폴카<미국>, 라마리에타<멕시코>, 엔리오<포루투갈>, 킨더폴카<독일>, 트로이카<러시아>, 옌카<핀란드>, 호라데문테<루마니아>, 라인댄스 맘마마리아, 프로그래시브 반 댄스<영국>, 티톤마운티스 툼프<미국>, 발레타 왈츠<영국> 등이다.
작년엔 상현동 마을 축제인 소실봉 축제에 출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수원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 동아리와 교환수업을 3회 가졌고 연합팀이 수원화성문화제 능행차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해 도심지를 누비기도 했다.
▲ 2023 소실봉 마을 측제 참가자들
▲ 작년 수원화성문화제에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와 연합 출연한 수지 포크댄스팀
포크댄스팀 주민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새로운 학습체험으로 행복한 삶이 도래하였고 심폐능력 및 지구력과 근력이 증대되었다. 신체 유연성과 균형 감각이 향상되었다. 건강 생활이 증진되어 포크댄스는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는 반응이다.
서 소장이 포크댄스라는 세계에 푹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세계 각국의 민속무용에서 독특한 매력을 느꼈다. 의상, 안무, 음악이 지역, 기후,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그 나라의 역사,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직접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짜릿함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더욱이 시니어에게 생활체육으로 적합하고 자신감, 성취감 증대 등을 가져왔다. 한마디로 회원과 함께하는 건강, 행복한 삶이라고 실토한다.
▲ 서병덕 관리소장이 공동주택 관리소장에게 파급하고 있는 아파트 생활 표어 책자
관리소장으로서 근무 철학은 무엇일까? 그의 인생관은 “고귀한 양심으로 홍익정신 발휘”다. 신념은 “구성원이 편안하게, 공동체가 행복하게“라는 목표로 이웃과 따뜻한 나눔과 소통이다. 그의 가치관은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가 공동 주거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아파트 생활표어 신명심보감 표어 525개」 책자를 제작해 파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병덕 소장은 시니어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 “평생학습으로 육체적, 정신적 활동을 꾸준히 하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 신바람나는 생활”이라며 “혼자보다는 함께 어울려 학습하면 사회성도 증대되고 성취감, 자존감 향상 등을 가져와 심신의 건강이 증진된다”고 했다. 100세 시대, 능동적으로 활동에 도전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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