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해면체내 자가 주사요법
이 방법은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음경해면체 내로 약물을 직접 주입하여 발기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발기부전증 환자에게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심인성 또는 신경인성 발기부전 환자의 대부분과 심하지 않은 혈관성 발기부전 환자에 사용합니다.
그러나 손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없는 환자나 눈이 나쁜 환자, 음경에 섬유화가 있거나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부적합합니다. 음경내로 주입된 약물은 해면체의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교감신경을 차단하여 발기를 일으키도록 합니다. 보통의 경우 부부관계 직전에 주사하면 대개 주사 후 10분 이내에 충분한 발기가 시작되어 보통 1시간 정도 발기가 지속되며 사정이 이루어져도 발기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방법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므로 환자 입장에서 무리한 사용을 원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주사방법과 약물의 종류 및 용량은 담당 의사의 지도 하에 시행하여야 안전합니다.
또한, 정확한 부위에 주사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숙달될 때까지 충분히 교육받은 후 의사가 판단하여 스스로 주사하도록 처방합니다. 의사의 지시를 무시한 무리한 약물의 사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환자 본인의 판단에 의한 사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 쓰이는 약물
발기유발제로는 파파베린, 펜토라민, 프로스타글란딘E1 등이 있고 약제를 단독 혹은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위 약제를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적은양으로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고 통증이 적으며 합병증이 생길 확률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최근에는 위 3가지 약제를 적절히 혼합하여 처방된 트리믹스(Trimix)복합제재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 사용방법
① 약물의 주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② 약물을 주사할 음경의 부위는 항상 소독수로 깨끗이 닦은 후 주사하여야 합니다.
③ 음경의 1~2시 방향 또는 10~11시 방향의 측상부에 주사를 해야 하고, 음경의 상, 하면의 중간 부위에는 주사하면 안 됩니다. 또한 가능하면 매회 주사 시 주사부위를 바꾸어 가면서 주사해야 합니다.
④ 약물의 주사직전에 항상 약물의 용량이 정확한지 두, 세 번 확인하여야 합니다.
⑤ 약물의 주사 후, 주사한 부위에서의 출혈을 막기 위해 최소한 2분동안 주사한 부위를 압박하여야 합니다.
⑥ 주사 후 음경이 최고 발기상태에 도달할 때까지는 약 5-10분이 걸리며, 성관계 전에 애무 등의 자극 적인 전희 시에는 약효가 때로는 증가되어 최고 발기상태에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질 수도 있습니다.
주사기의 뚜껑을 열고 29게이지 바늘로 의사의 처방량 만큼의 약물을 뽑아내고, 주사기 내의 공기를 제거합니다. 빗금으로 표시된 주사 위치를 확인합니다. 엄지와 중지로 펜을 쥐듯이 주사기를 쥐고 음경과 직각이 되게 바늘을 꽂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주사기의 피스톤을 서서히 밀어 넣으면서 8~10초 동안 약물을 주사합니다
⊙ 자기치료시 주의할 사항
① 약물은 1주일에 3회 이상 혹은 1달에 10회 이상 사용하면 안 되고, 1주일에 2회 이하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② 한번 약물을 주사한 후에는 72시간 이내에 다시 약물을 주사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③ 자가 치료를 위한 약물 주사 사용 기간에는 사용법이 적절한지와 효과는 어떠한지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담당 의사와 상담하고 약물의 사용량과 사용주기를 재조절하여야 합니다.
⊙ 음경해면체내 자가 주사요법이 초래할 수 있는 합병증
① 음경지속발기증
주사 후에 음경발기가 4시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담당의사에게 연락하여 발기를 이완시키는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음경발기상태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는 영구적인 발기부전상태가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② 주사부위의 출혈 및 부종
주사한 후, 주사부위의 피부에 멍이나 변색 또는 약간의 출혈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사후 주사부위를 약 2분정도 압박함으로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심한 피부멍이나 변색 또는 심한 출혈이 발생시는 내원하여야 합니다.
③ 주사 후 음경부 통증
이것은 대개 주사 후 2~3분이 지나면 소실되며, 만약 음경부 통증이 계속될 경우는 담당의사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④ 감염
감염은 주사기로 주사할 경우 어느 때라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번 주사할 때마다 주사 부위를 항상 깨끗이 소독해야 하며, 만약 주사 후 염증이 발생하여 음경이 옷 등에 스칠 때 매우 아프거나, 음경에 멍이 생기거나 부종이 심할 때는 내원하셔야 합니다. 약물의 주사직전에 항상 약물의 용량이 정확한지 두, 세 번 확인하여야 합니다.
⑤ 홍조(얼굴이 붉게 되는 것) 및 어지러움증
이때는 5~10분간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개 증상은 없어지게 됩니다.
⑥ 음경해면체내 결절 및 반흔
이것은 오랫동안 자가주사치료를 하여 음경해면체내에 많은 횟수의 주사를 한 경우 나타날 수 있으며 자가주사 치료를 계속할지의 여부를 내원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발기유발제는 마약처럼 습관적이거나 중독성이 있지 않으며 의사의 정확한 진단아래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절대적으로 따르면 문제될 것이 없으며 계속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 음경해면체내 자가 주사요법이 초래할 수 있는 합병증
환자들이 자신의 음경에 주사 놓는 것에 대해 공포감을 갖는 것에 착안, 최근에는 주사바늘을 집어넣은 만년필 모양의 기구를 음경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발기유발제가 흡입되는 신제품이 나왔는데 이는 주사바늘이 음경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지 않아 통증이 거의 없는데다 무엇보다 '주사 공포심'이 생기지 않는 게 큰 장점으로 식품 안정청과 특허청으로부터 정식허가를 맡은 의료기구로서 기존의 자가주사법의 단점을 극복한 신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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