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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륙과 달리 스코틀랜드에는 포도가 자라기 힘든 환경이었지만, 그 대신 보리가 평원은 물론 협곡까지도 뒤덮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보리를 식용 이외로 이용할 가치를 찾다가 이 곡물을 증류시켜 생명의 물이라 불리우는 위스키를 만들어 냈다. 오늘날의 Scotch Whisky가 명성을 얻고 있는 것은 Scotland의 토양, 공기, 물 그리고 불 이 네가지가 미묘하게 조화되어 오랜 세월 계승되어 온 숙련된 기술과 함께 합쳐진 결과이다. 하일랜드의 토속주에 불과했던 스카치 위스키가 세계의 술로서 비약하게 된 계기는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의 블렌드를 시도한 데서 비롯된다. 향이 풍부하기는 하지만 너무 무거운 성격의 몰트 위스키가 가볍고, 온화하며 개성이 순한 그레인 위스키와 블렌딩 됨으로써 부드러운 풍미를 지니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완성되었다. 스카치 위스키의 종류는 2,300여종으로 위스키의 60%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다. 몰트 위스키(malt), 그레인 위스키(grain) 그리고 양자를 배합한 블렌디드 위스키(blended)가 있는데,우리가 대부분 마시는 위스키가 블랜디드 위스키로 스카치 위스키의 약 97%를 차지한다. 위스키의 맛은 숙성연도 뿐만 아니라 몰트와 그레인의 혼합기술에 따라 좌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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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쉬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의 경우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의 브랜딩에 의해 만들어지는 브랜디드 위스키와는 달리 발효과정에 맥아에 옥수수, 보리, 밀 등의 곡류를 첨가하여 만든다. 증류또한 단식증류기를 사용하여 3회에 걸쳐 증류하고, 피트(석탄의 일종) 훈연 과정이 없어 향이 깨끗하고 맛이 부드러운 위스키이다. 현재 아일랜드의 위스키업계는 1966년에 합병하여 탄생한 Irish Distillers Group 1사(社)뿐이고, 증류소도 아일랜드섬의 북측에 있는 Bushmills와 남단의 코크 주(州)에 있는 Midleton, 2개소 밖에 없으며 이름있는 아이리쉬 위스키로는 12년산 Old Bushmills, Black Bush, Tullamore Dew, Midleton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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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증류주의 역사는 영국에 의한 본격적인 식민지 개척이 시작된 17세기부터 시작되었고 주로 호밀(라이)을 가지고 만든 라이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 후 켄터키 등 서쪽으로 이동한 증류업자들에 의해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버번위스키가 탄생되었고, 그런 과정에서 내부를 태운 통으로 숙성시키면 향이나 색이 좋아진다는 것이 발견히게 되었다. 남북전쟁 후 북부의 자본이 남부로도 흘러 들어가 미국의 경제는 급속하게 발전한다. 그러나 1920년에 시행된 "금주법"은 위스키 생산발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금주법이 시행 후 13년만에 폐지되자 대기업 위스키가 시장을 지배 하고, 증류도 거의 연속식증류기로 사용하게 되어진다. 이렇게 해서 미국의 위스키는 증류법 뿐만 아니라 숙성법도 독자적인 스타일로 만들어져, 스카치나 아이리쉬 위스키와는 전혀 다른 타입의 위스키가 되었다 위스키에 대한 맨해튼 지명의 일화가 있다. 미국의 원주민인 인디언의 세계에는 원래 술이 없었다. 1610년 허드슨 강가에 메이 플라워호가 상륙했을 때, 인디언 추장에게 처음으로 위스키가 전달되었다. 이때 추장은 그 술을 마시고 대취하였는데, 그 때문에 그 지역을 "처음으로 대취한 곳"이라는 뜻의 인디언 말인 맨해튼(Manhattan)이라고 불리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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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분류 와인의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우선 나라, 지역, 품종, 생산회사, 등급, 생산연도 등 모든 변수를 감안하면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와인이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 엄청난 와인에는 대략 몇 개의 큰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즉 색깔로 구분해 볼 수도 있고, 식사시 용도에 따라, 알코올 도수에 따라, 맛에 따라 여러 가지 기준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강화와인이란 와인에 브랜디나 주정 등을 첨가하여 만든 혼성주를 말한다. 발효과정에 있는 와인이나 발효가 끝난 와인에 높은 알코올의 포도브랜디나 주정을 첨가하여 발효를 정지시켜 약간의 당분이 잔류된 상태에서 와인 전체의 알코올도수가 20도 가까이 되도록 강화한 와인이다. 드라이(Dry)에서 스위트한 맛까지 여러 단계가 있다. 강화와인은 와인고유의 향미와 미네랄을 그대로 함유하고 있으면서 증류주와 같이 알코올도수가 높아 부패하지도 않으므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유명한 강화와인은 스페인의 셰리, 포르투갈의 포트, 이태리의 베르뭇 등이 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복분자와인도 강화와인 형태의 과실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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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색깔이나 광택과 함께 가장 중요시되는 외형적 특성은 바로 거품이다. 거품은 맥주 중의 탄산가스 유출을 막아주고 맥주의 산화를 억제하는 보호막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맥주는 거품의 형성과 그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거품은 맥주 중에 녹아 있는 탄산가스가 방출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맥주는 발효방식에 따라 상면(上面)발효 맥주와 하면(下面)발효 맥주로 나뉜다. 상면발효 맥주는 Saccharomyces Cerevisiae라는 효모로 발효시킨 맥주이고, 하면발효 맥주는 Saccharomyces Carlsbergensis라는 효모로 발효시킨 맥주이다. 상면발효 효모는 발효 중 탄산가스와 함께 발효액의 표면에 뜨는 성질이 있다. 이에 비해 하면효모는 발효 도중이나 발효가 끝났을 때 가라앉는 성질이 있다.
하면발효 맥주 |
하면효모에 의한 저온으로 발효시킨 맥주로 숙성 기간이 길고, 부드러우며 알코올도수가 낮아 마시기에 편안한 맥주이다. 독일, 미국, 한국 등지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하면발효 맥주가 맥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대표적인 맥주로는 뮨헨(Munchen)타입과 필젠(Pilsen)타입, 비인(Wien)타입 등의 맥주가 있다. |
상면발효 맥주 |
상온에서 발효시키고 숙성기간이 짧으며 맥주의 향이 풍부하고 쓴맛이 강한 맥주가 대부분이다. 발효온도도 15도에서 25도 정도 높으며 색이 짙고, 알코올 도수 또한 높다. 대표적인 맥주로는 에일(Ale), 스타우트(Stout), 포터(Porter), 램빅(Lambic) 등이 있다. |
또한 맥주는 양조법에 따라 드라이(dry) 맥주, 디허스크(Dehusk) 맥주, 아이스(ice) 맥주로 구분된다.
드라이 맥주 (Dry Beer) |
단맛이 적고, 담백한 맛을 내는 맥주로서 일반맥주와 달리 당분을 분해하는 능력이 강한 효모를 쓰거나, 제조공정을 조작하여 맥주에 남아 있는 당을 최소화한 맥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에 처음 시판되었다. |
슈퍼드라이 (Super Dry Beer) |
보통 맥주보다 1도가 높은 5도 정도로 단맛이 거의 없는 담백한 맥주이다. |
디허스크 맥주 (Dehusk Beer) |
맥아의 껍질을 벗기는 공정을 한 번 더 거친 맥주로서 맥아껍질에 있는 탄닌이나 에구미 등 쓴맛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제거했기 때문에 맛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에 처음 선을 보였다. |
아이스 맥주 (Ice Beer) |
갖가지 잡미를 제거한 순수한 맛이 특징이다. 이 맛을 내기 위해서 숙성의 마지막 단계에서 맥주를 영하 3-5도의 탱크에서 3일 정도 더 숙성시켜 맥주맛을 거칠게 하는 탄닌과 프로테인 등의 잡미를 내는 성분을 살얼음과 함께 걷어내는 양조법을 사용한다. |
담색 맥주 |
옅은 색의 맥아를 사용해 양조한 맥주, 맛이 깨긋하며, 전세계적으로 소비량이 농색맥주에 비해 훨씬 많다. 우리나라 맥주도 대부분 담색맥주이다. |
농색 맥주 |
짙은 색의 맥아와 특수한 맥아, 그리고 옅은 색의 맥아를 섞어 양조한 맥주로 담색맥주에 비하여 깊고 풍부한 맛이 있다. 영국의 에일이 대표적이다. |
중간색 맥주 |
오스트리아의 빈 맥주가 대표적이다. |
라이트 맥주 |
일반 맥주에 비해 칼로리가 적은 맥주 또는 알코올 농도가 4~5%인 일반 맥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 |
비알콜성 맥아음료 |
맛과 향, 겉모습은 맥주와 같은데, 알코올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맥주. 맥아, 홉 등의 맥주원료로 담금, 발효된 후 알코올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알코올 1%미만의 맥주 |
생맥주 |
저온으로 발효시킨 맥주로 발효균이 살균되지 않은 맥주 |
램빅 맥주 |
벨기에에서 가장 전통적인 발효법을 사용해 만드는 맥주이다.상면발효 맥주로 효모를 따로 투입하지 않고, 자연상태에서 저절로 발효가 진행되게 한 상태에서 2~3년이상 후숙시킨 고급맥주도 있다. |
샌디 맥주 |
맥주와 레몬 향을 혼합하여 알콜 함유량을 1~2도 정도로 한 여성용 맥주이다. |
맥주라고 하면 독일을 연상한다. 맥주를 음료수처럼 마시는 독일답게 각 지방별로 특색있는 다양한 맥주를 생산한다. 독일은 맥주에 호프를 사용하는 것이라든가, 하면발효의 산뜻한 맛의 맥주 만드는 법을 전세계에 널리 전파하였다. 이 전통은 오늘날에도 건재하여 1인당 연평균 300병(150리터)의 맥주소비량을 자랑하는 세계 제일의 맥주 소비국이다.
사회적으로도 맥주는 중시되어 프로시아의 빌 헬름 4세가 발포한 맥주 순수령은 세계최초의 식품 위생법인데, 이 법령은 지금의 맥주교본이라 불리울 정도이다. 빌헬름 4세는 양조권을 장악하고 직할 양조장인 '호프 브로이 하우스'를 설립하였고, 이곳에선 지금도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독일 각 지방에는 각기 특유의 맥주 브랜드가 있는데 대략 1,800여개의 양조장에서 3,000여 종류가 생산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독일의 맥주와 관련한 유명 축제로는 뮌헨에서 매년 옥토버 페스트(10월의 축제)가 열리고, 슈트트가르트의 칸스타트 축제가 181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궁정양조 라는 회사명대로 서기1589년 "빌 헬름5세"의 궁정양조소로 창립된 회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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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맨은 13세기 경부터 북해와 발트해 연안의 여러 도시에 맥주를 수출하던 전통이 있다. | ||
네델란드의 가장 대표적인 맥주회사는 1864년 창립된 하이네켄으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창립자인 하이네켄은 파스퇴르 연구소의 기술지도로 새로운 효모를 육종하였고, 그 후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해외로 진출하여 다국적 맥주회사로 성장하여 현재 세계 두 번째로 큰 맥주회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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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1845년 뮌헨에서 우수한 효모를 냉수와 얼음으로 냉각시키며 역마차를 갈아 타면서 코펜하겐까지 가지고 돌아온 야콥센의 노력과 고심의 결과로 덴마크 맥주의 품질은 일변하였으며, 오늘날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맥주를 생산한다.
그리고 칼스버그 연구소에서 배출한 한센이 완성한 효모 순수배양법은 전세계의 맥주를 만드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 두 개의 회사가 전 덴마크 시장을 80%를 차지하고 있고, 그밖 에 20개 정도의 소 회사가 각기 특징이 있는 담색맥주와 다크맥주 등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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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버그 는 "칼 계곡" 이름이며, 야곱 야곱센이 자기 아들 칼의 이름을 따서 붙인 소유지의 지명. ▷칼스버그 (Carlsberg) |
체코는 유럽에서 독일과 함께 정통 라거 맥주를 생산하는 맥주 강대국으로 꼽힌다. 담색의 산뜻한 맛과 하면발효를 필스너 혹은 필스라고 하는데 이것은 프라하 서남쪽의 필젠맥주의 타잎 이라는 뜻이다. 13세기 체코왕이 수도원에서만 운영하던 맥주를 일반인도 양조할 수 있도록 교황에게 건의하여 허가를 얻어 내면서 체코의 프라하와 블타바강이 맥주의 고향으로 불리우며,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게 된다. 8세기 말에 이르러서는 이 전통위에 과학적 기법이 첨가되었고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필젠맥주가 완성되었다.
이 스타일은 그 후 전세계의 맥주의 기본형이라고 할 수 있는 명품이 되었고, 체코의 맥주는 명성이 높아졌다. 또한 체코의 버드바맥주는 미국 버드와이저의 원조로 인식되고 있다.
벨기에는 태고의 야생맥주를 생산하여 전세계 맥주 애호가에 사랑을 받는 램빅맥주가 있다. 램빅맥주는 현대적인 개량된 제조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파스퇴르가 미생물의 존재를 확인하기 이전의 전통적인 맥주 제조방법을 그대로 유지하여 만든 것이다. 램빅맥주는 자연발생적으로 발효를 일으키기 때문에 발효기간이 매우 길다. 1년 발효된 맥주는 아직 젊다고 하고, 2년 이상된 맥주라야 비로소 마시기 시작한다.
노틀담사원 트라피스회 신부에 의한 산레미양조소란 것이 정식명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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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각국 사람들은 수많은 양조장을 건설했고, 1920년대 금주령으로 모든 주류업계가 파산하는 불운을 격었으나, 1930년 이후 금주령이 해제되면서 미국의 맥주업계에는 몇몇 거대 주류기업이 탄생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맥주회사로 체코의 버드바를 모델로 색이 옅고 향과 맛이 연한 맥주로 세계적인 맥주회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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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밀러맥주를 마케팅의 기제 필립모리스가 인수한 후 라이트맥주를 개발하여 대 히트를 쳤고,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제품으로 성장하였다 | |
맥주 맛있게 마시는 법
브랜디 (Br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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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는 과실을 원료로 하여 발효, 증류한 술이므로 그 원료 과실명을 따서 포도 브랜디(grape brandy), 사과 브랜디(apple br andy), 버찌 브랜디(cherry brandy, Kirschwasse), 자두 브랜디(plum brandy)로 나누어지는데, 보통 브랜디라 하면 일반적으로 오랜 역사를 통하여 제조되어 온 와인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숙성한 포도 브랜디를 뜻한다. 브랜디의 어원은 ‘브란데 웨인’(Bran tjwyn : 구운 포도주)에서 파생되었으며, 이를 영국인들은 ‘브랜디’(brandy)라고 불렀다. |
흔히 우리는 브랜디를 코냑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 불려진 것이다. 코냑은 프랑스의 지방이름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랜디가 워낙 유명한 탓에 사람들은 흔히 브랜디를 꼬냑으로 혼동하여 부르고 있는 것이다. 포도 브랜디는 유럽 각지에서 생산된다. 프랑스에서는 코냑과 아르마냑(armanac)에서 생산되는 브랜디가 세계적을 알려져 있다. 또한 노르망디 지방에는 사과주의 증류주인 칼바도스(Calvados)가 제조되며, 스위스, 독일에서는 버찌의 증류주인 키르쉬바서(Kirschwasser, 프랑스는 kirsch) 등이 생산되고 있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 아랍의 연금술사들로부터 전수된 증류기술이 아일랜드나 스코들랜드에서 위스키를 제조하였든 것과 마찬가지로 13세기경 프랑스에서도 브랜디를 제조하기 시작하였다.
브랜디는 어떻게 제조될까? 맥주를 증류하여 오크통에 숙성한 것이 위스키라면 와인을 증류하여 오크통에 숙성한 것이 브랜디이다.나라에 따라 기후와 조건이 달라 주로 생산되는 농산물에서도 차이가 있다. 영국에서는 포도 재배가 그다지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호밀을 이용한 위스키가 발전하였고, 포도주가 유명한 프랑스에서는 자연히 브랜디가 유명할 수 밖에 없었다.
프랑스의 포도주산지로는 보르도, 부르고뉴, 샹파뉴, 코냑, 아르마냑 지방이 손꼽히나 코냑과 아르마냑 지방의 포도는 기후와 토양의 영향으로 품질이 나쁘고 산도가 강하여 우수한 포도주를 생산하지 못하였다.17세기 후반 네델란드의 상인들은 코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값싼 와인을 영국으로 수출하였다. 그러나 이 와인들은 보르도 지방에서 수입된 와인의 풍미에 눌려 판매되지 못하여 대량으로 체화되는 사태가 벌여졌다. 궁지에 몰린 상인들은 와인을 증류하여 저장하기로 했다. 처음에 증류한 거친 원액을 오크통에 저장한 브랜디는 색깔과 향과 맛이 훌륭한 전혀 새로운 술로 탄생한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보르도지방의 와인에 눌러 기를 펴지 못하던 코냑 지방의 와인은 와인업자들에 의해 뜻밖에 브랜디로 탄생하여 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 후 꼬냑 지방에서는 와인보다 브랜디 제조에 힘쓰게 되었다. 아르마냑은 코냑과 같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의 유명 브랜디 생산지역으로 코냑지역보다 앞선 15세기부터 브랜디를 생산하였다.
보통 브랜디의 등급은 생산지역과 숙성기간에 의해 결정되어 진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제조회사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 각자의 기준에 의해서 각각의 부호를 선택할 수 있으며, 또한 지역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상표에 표시된 등급을 명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들면 6년 이상 숙성시킨 코냑제품은 X.O급을 쓸 수 있지만 6년 숙성시켰거나 30년 숙성시켰던 모두 X.O급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꼬냑과 아르마냑 지역의 브랜디 외에는 브랜디의 등급규정이 없으므로 아무리 나폴레옹, X.O, 엑스트라와 같은 고급 등급을 사용했더라도 뛰어난 품질의 브랜디라고는 할 수 없다.
1983년 꼬냑 사무국에서 숙성기간 조작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호를 재정하여 숙성기간을 꽁트(Compte)로 표시하게 되었다. 숙성기간이 이듬해 4월 1일을 기준으로 다음해 4월 1일이면 1꽁트라 하고, 매년 1꽁트씩 추가된다.
V.O(Very Old) |
꽁트 2이상 |
☆☆☆(Three star) |
꽁트 2이상 |
V.S.O.P(Very Superior Old Pale) |
꽁트 4이상 |
Extra |
꽁트 6이상 |
X.O(Extra Old) |
꽁트 6이상 |
Napoleon |
꽁트 6이상 |
(TIP) 나폴레옹과 코냑의 관계
코냑의 고급제품에는 으레 나폴레옹이란 글자가 따라 붙는다. 이름의 주인공은 물론 프랑스의 정복 군주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다. 나폴레옹 코냑과 무슨관계가 있을까? 나폴레옹은 부인 조세핀이 아이를 낳지 못하자 조카를 양자로 들였다. 그런데 조카는 얼마 있다 세상을 떠났다. 그 후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 왕녀인 마리 루이스와 재혼, 1811년 바라고 바라던 아들을 얻었다. 그 해에는 혜성이 나타났는데, 그 탓인지 포도농사도 대풍년이었고, 브랜디 제조업자들은 황태자의 탄생과 대풍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나폴레옹이라는 명칭을 상표로 표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비교적 자신있는 품질의 제품에 나폴레옹이라는 표시를 사용한다.
국립 아르마냑 사무국에서는 꼬냑과 마찬가지로 숙성기간을 관리하고 있다. 대략 1년을 1꽁트로 하고, 1꽁트이하는 병입해서 팔 수가 없으며, 오크통 단위로만 판매해야 한다.
V.S(Very |
꽁트 2이상 |
V.O(Very Old) |
꽁트 4이상 |
V.S.O.P(Very Superior Old Pale) |
꽁트 4이상 |
리져브(Reserve) |
꽁트 4이상 |
오다르쥬(Hors d'age) |
꽁트 5이상 |
X.O(Extra Old) |
꽁트 5이상 |
엑스트라(Extra) |
꽁트 5이상 |
Napoleon |
꽁트 5이상 |
세계 유명 브랜디 코냑 시는 프랑스의 남서쪽 대서양 연안 샤랑트 지방의 한 도시로 술이름 "코냑" 또한 이 도시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코냑은 이 샤랑트 지방의 정해진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프랑스의 다른 지방에서 같은 품종의 포도로서 똑같은 방법으로 만든 것이라도 코냑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는 토질 및 기후가 포도의 질에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최종 산물인 코냑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요소가 달라지면 같은 술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69년의 총 포도 재배 면적은 약 7만7천 헥타아르이며 여기서 약 450만 헥타리터의 코냑이 생산되었다. 코냑은 총 생산량의 80% 이상이 수출되고 있고 오늘날에도 그 명성이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어 브랜디하면 코냑으로 생각할 정도이다. 1643년 피에르 오지에가 만든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코냑 브랜드이다. 오지에의 별 셋 제품은 태양왕 루이 14세를 뜻하는 'Soleil'(솔레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1715년 장 마르텔이 설립했다. 'CORDON NOIR NAPOLEON'은 마르텔사가 1977년 처음으로 나폴레옹 명칭을 사용한 코냑이다.
아르마냑은 코냑과 같은 수준으로 인정되는 프랑스의 대표적 브랜디이다. 아르마냑은 코냑 지방의 남쪽에 자리한 지역으로 이곳 역시 포도재배의 황금지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아르마냑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달타냥(D'Artagnan)을 빼놓을 수 없다. 달타냥은 소설 삼총사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실제 인물이며, 1615년 태양왕 루이 14세의 총애를 받은 아르마냑의 영주이기도한 가즈고뉴(Gascogne) 사람이다. 오늘날 아르마냑 브랜디의 고급품에는 나폴레옹 코냑과 마찬가지로 상표에 '달타냥'의 이름을 표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가즈고뉴 출신의 달타냥 후손들이 그의 이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또 목이 길고 평탄한 도형의 병 모양도 알마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바스케즈(basquaise)라고 불려지는 이 병은 피레네 산기슭에 사는 바스크 인들의 식탁용 포도주 병의 모양을 본 뜬 것이라 한다. 아르마냑에서 가장 이름이 알려진 제품으로 수출량도 가장 많은 제품이다.창립자는 샤보라제로 샤보 아르마냑은 전통적인 증류방법으로 증류하여 블랙오크 통 속에서 숙성시키므로 원액의 주질이 중후하며, 숙성에 시간이 걸리는 대신 좀 더 세련된 맛을 지닌다. 제품중 나폴레옹는 숙성에 의한 향이 풍부한 고급주이며, X.O급은 7년 이상 숙성시킨 제품이고, 리로쥬산 도자기에 들어있는 고급제품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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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증류주, 리큐르, 기타주류...
주세법 및 사회통념상 주류의 분류에 의하면 앞에서 설명한 주류 외에 주류의 종류로 일반증류주와 리큐르, 기타주류가 있다. 주세법상 일반증류주와 리큐르의 구분은 불휘발분(술을 증발시켰을 때 증발하지 않고 남아 있는 엑스분)에 의하여 구분되어 지고 있으며, 불휘발분이 2%이하이면 일반증류주, 불휘발분이 2%이상이면 리큐르로 구분되어 지고있다.
일반증류주는 스피리츠(Spirits)에 해당하는 증류주 중 위스키, 브랜디, 소주류 등을 제외한 증류주를 지칭하는데 고량주(빼갈), 럼(rum), 진(gin), 보드카(vodka), 데킬라(tequilla) 등이 이에 해당되며, 각각 주류의 종류에 따라 그 성격이나 제조방법이 다르다. 이들은 위스키나 브랜디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애용되었거나, 위스키, 브랜디의 대용품 구실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음주성향이 바뀌면서 산뜻하고, 가벼운 주류를 애용하게 되었고, 칵테일의 유행으로 칵테일용 주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럼(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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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영화 "보물섬"에서 애꾸눈 선장과 그의 부하들이 함께 호탕하게 마시고, 춤을 추고, 노래 불렀든 술이 바로 럼주이다. 일명 "해적의 술, 태양의 술"이라고도 하는 럼은 적도 부근의 열대지방인 서인도제도에서 풍부하게 생산되는 사탕수수에서 설탕의 결정을 분리해 낸 찌꺼기, 즉 당밀을 가지고 만드는 술이다. 럼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16세기에 서인도제도 푸에르토리코에 건너간 스페인의 ‘포세이 레온’ 탐험대 대원 중 증류기술을 가진 자가 사탕수수로 증류주를 만든 것이 최초라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17세기 초에 카리브해의 알바도스섬에 이주한 증류기술을 가진 영국인이 최초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이다. |
프에르토리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럼을 생산해내고 있다. 대표적인 상표로느 바카르디, 플랜터스 펀치, 카르타 블랑카, 카르타오로 등이 있다. 럼은 골드와 실버로 나뉘는데 골드는 일년 정도 포도주를 담았던 오크통 속에 럼을 저장,포도주 향은 물론 오크 특유의 냄새가 배어 스트레이트로 적합하다. 실버 럼은 무색으로 칵테일에 주로 사용한다. 럼을 이용한 대표적인 칵테일은 바카리와 데이큐리를 들을 수 있다.
럼은 세계적으로 80프루프(40도)가 가장 보편적이나 어떤 것은 75도(150프루프)나 되는 것도 있고 35도인 것도 있는 등 각양각색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어지지 않고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럼은 색깔에 따라 화이트럼, 골드럼, 다크럼으로 구분하나 색보다는 제조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헤비럼(Heavy rum) |
당밀을 자연발효시켜 단식증류 후 나무통에 숙성시킨 것으로 향미가 풍부하다. |
미디움 럼(Medium rum) |
헤비와 라이트의 중간 타입 |
라이트 럼(Laght rum) |
발효된 원액을 연속식 증류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가볍다. 칵테일용으로 적합. |
바카르디는 가장 고전적으로 제조하는 단일상표로는 가장 많이 팔리는 럼주이다. 19세기말 돈 파쿤드 바카르디가 설립한 바카르디 사는 거친 맛을 내는 불순물을 상당부분 제거하여 부드럽고 무색투명한 라이트 계열의 럼을 생산하여 전세계로 보급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향이 약하고, 거친 맛을 지니고 있어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보다는 칵테일을 해서 많이 마신다. 강인한 것을 찾는 용기있는 남자를 위한 럼이다. |
바카디 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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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스코틀랜드에서 시판되어 세계적인 칵테일 베이스로 자리잡은 말리부는 독특한 하얀병의 백색주와 코코넛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부드럽고 마시기 쉬운 맛으로 독한 술에 거부감을 분들에게 인기가 있다. 스트레이트로 얼음과 함께 언더락으로 과일쥬스나 소다수와 같은 칵테일믹서로 마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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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Gin)
진의 종주국인 네덜란드는 전통적인 진 생산국으로 진의 원료인 두송나무 열매가 무색 투명하여 저장을 필요치 않고, 대량생산이 가능하여 값이 싼 것이 장점이다. 진은 특유의 주니퍼 향기와 상큼한 뒷맛을 가지고 있어 한두잔 정도 마시기에는 좋은 술이나, 많이 마시면 술 속에 함유된 약효가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을 수가 있다.
진을 이용한 대표적인 카테일인 진토닉은 드라이 진 1온스에 토닉워터(맥주잔의8잔부정도)와 레몬을 혼합한 것으로 진의 향기가 시원하여 여름철에 마시면 더욱 좋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주)진로에서 생산하는 쥬니퍼 진과 (주)두산주류에서 생산하는 런던드라이진이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주로 칵테일용으로 소비된다.
진 제조업자들은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제조방식을 가지고 있고, 그 방식을 고수하여 생산하고 있는데 진은 탄생과 성장과정에 따라 네델란드 타입과 런던타입으로 구분다.
런던타입 |
영국에서 연속식 증류로 옥수수, 대맥, 아이보리 등을 원료로 고농도 알코올을 만들고, 주니퍼 베리, 커리앤 시이즈 등으로 향기를 첨가하여 제조 |
네덜란드 타입 |
전통적인 제법을 고수하여 중후한 풍미의 진을 제조 맥아의 향취가 남아았는 묵직한 타입으로 홀랜드, 쉬덤이라고도 한다. |
드라이 진 |
런던타입의 진으로 목통에 숙성시키지 않고 무색투명한 맛이 산뜻한 진, 여름철에 마시면 더욱 좋다 |
봄베이 사파이어는 색다른 맛을 가진 런던드라이진이다.대부분의 진들의 맛은 4~5가지의 약초로부터 채취되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봄베이 사파이어는 적어도 10가지의 약초를 사용하여 더욱 조화되고 정제된 맛이 채취된다. 봄베이 사파이어는 경쟁제품과 비교하여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미묘한 맛이나 전통적인 팩키지에서 다른 어떤 진보다 우수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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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Vodca) |
보드카는 러시아의 농주로 12세기경부터 농민들이 마셨다고 한다. 이때는 그 이름을 러시아어로 “지즈너야 워다(생명의 물)”라고 했는데 그 후 이것이 줄어들어 워다라고 불렸고, 16세기경부터는 그 애칭형으로 워드카라 불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영어식 발음으로 보드카가 되었다. 러시아 전통주로 시베리아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만든 술로 18세기 호밀과 대맥, 옥수수 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증류주를 만들어 마셨는데 18세기 말에는 자작나무 활성탄으로 여과하는 제조방법이 나타났으며 무색, 무미, 무취의 특성은 이때부터 | ||
보드카의 특징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자작나무 활성탄을 사용하게 된 것은 감자로 만든 술은 감자 특유의 썩는 냄새가 배어 있어 자작나무 활성탄으로 증류액을 여과하여 불순물은 물론 썩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함인 것으로 생각된다. 보드카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스트레이트로 마시기도 하고, 무미 건조한 맛에 기인하여 체리, 레몬 등 과일을 첨가한 칵테일로도 주로 이용된다.
보드카를 이용한 칵테일로는 스큐르 드라이버로 맥주 잔에 얼음 4-5개, 보드카 1온스, 레몬쥬스를 혼합한 것이다. 특히 스큐르 드라이버는 여자와 함께 마실 때 오렌지 색이라 멋 모르고 마시다보면 보드카의 강력한 알콜이 체내에 스며들어 자신도 모르게 술에 취해 사건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스큐르 드라이버는 우먼킬러, 플레이 보이라고도 한다.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면서 혁명 이전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보드카 제조자였던 스미로노프사의 사장인 블라디미르 스미로노프가 파리로 망명하여, 그 곳에서 작은 보드카 제조회사를 설립한 것이 시초이며, 보드카의 제조방법이 러시아 이외의 나라에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다. 보드카는 처음에 서구인에 관심을 끌지 못하였으나, 보드카에 오렌지 주스를 섞은 스크류 드라이버나, 토마토주스를 탄 블러디 메리와 같은 칵테일의 보급과 함께 스미로노프(Smimoff)는 세계적은 술로 자라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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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량 주 지금도 가끔 중국집을 가게되면 으레 빼갈이라 하는 고량주를 한병 시키고, 조그만 잔에 따라서 한 잔 들이키면 입속의 음식 기름기와 함께 목구멍을 톡 쏘면서 내려가는 맛이 일품으며, 워낙 고도주이라 한잔을 마시게 되면 캬~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술이다. 고량주는 수수(수수)를 원료로 한 중국 전통의 증류주로서 만주지방의 중요한 술음료이다. 예로부터 산동, 천진 등 동북지방에서 제조되었으며 알코올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중국의 증류주는 항아리에 숙성 시키기 때문에 숙성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색이 변하지 않으므로 "백주"라고도 불리어 진다. 중국의 고량주 제조방법에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체발효법이 있다. 그 제조법은 잘게 분쇄한 수수를 증자하여 분쇄한 곡자와 혼합한 다음 적당히 물을 뿌려 반고형 상태로 만들고, 반지하로 된 발효조에 담금한 다음 그 위를 왕겨 진흙으로 발라 밀봉하고 외부와의 공기를 차단하여 9-12일간 발효시켜 증류한다. 증류법 또한 발효가 끝난 술떡을 시루로 옮긴 다음 증류기로 쪄서 알코올도수 50~70도의 고량주를 만든다. 원액을 제조는 연중 계속할 수 있으나 원료 확보가 용이하고 발효가 순조로운 점에서 겨울에 많이 제조하며 여름철에는 제조를 중단할 때가 많다. 특별히 발효와 미생물을 투입하지 않고, 발효조 내에 번식하고 있는 효모종을 그대로 사용한다. 그래서 양조장을 매매할 때에도 반지하발효조에 허멀걷게 붙어있는 미생물 덩어리도 양조장의 가격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에는 5,000여개의 백주 공장이 있는데 그 중에서 품질이 우수한 술로는 마오타이주, 오량액주, 죽엽청주, 분주, 노주노교, 양하주, 동주, 고정공주가 있으며, 이들 8개 백주를 중국 8대명주라 부른다. 그중에서도 귀주성의 마오타이주는 해외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술이며 오량액주는 중국 내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동해, 수성, 동생, 복천, 풍년, 만수, 덕흥 등에서 생산했으나 현재는 그 수요가 대폭 줄어들어 진로, 수성에서 원액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여 생산하다가 값싼 중국산 고량주에 밀려 현재는 생산을 중단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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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르(Liqueur)
베일리스 |
서양 사람들은 단 음식을 좋아하는 취향 때문에 위스키나 브랜디에 꿀을 섞어 먹거나, 향료를 섞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리큐르의 시초이다. 즉 다른 술에다 식물성 향미성분과 설탕, 벌꿀을 첨가하여 만든 술로서 파생되는 술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대부분 리큐르는 술맛이 달고 색이 아름다워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리큐르는 약초를 이용한 약초 리큐르, 과일을 이용한 과일리큐르, 카카오나 커피 등 식물의 씨앗을 이용한 종자 리큐르가 있다. 대표적인 리큐르는 크램드 카카오(술에 초콜릿을 탄 맛을 술), 아이리쉬 벨벳(커피를 가미한 리큐르), 블랙 커런트(베리를 이용한 술), 베네딕틴(주니퍼 베리 박하, 계피 등 27종의 약초와 향초를 가미한 술로 그 제조법은 비밀로 수도원 수사들에게 전수되어짐), 트리플 섹, 슬로우 진, 페파민트, 아마레토, 칼루아(커피와 바닐 |
라향을 가미한 술) 등을 꼽을 수 있으며,세계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리큐르가 있다.
우리나라도 오랜 세월동안 가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리큐르가 제작하여 마셔왔다. 주로 우리가 가정에서 포도, 딸기, 모과, 마늘, 인삼, 더덕 등 다양한 약재와 과일을 소주에다 담가 먹는데 이런 것들이 모두 주류의 종류상 리큐르에 해당한다.
리큐르라는 말은 ‘녹아 든다’는 의미의 라틴어 리케파세레(liquerfacere)에서 유래한 프랑스어이다. 18세기 이후에는 의학의 진보에 따라 의학적인 효용을 술에서 구한다는 초기의 생각은 약화되고 과일이나 꽃의 향미를 주제로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되어 상류사회 부인들의 옷색과 어울리는 리큐르가 유행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리큐르는 색채의 아름다움과 향미를 강조하여 여성의 술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박하의 효능은 소화기 계통의 경련, 신경통, 두통 등에 특효기 있으며, 파주는 한방에서 정력제로 사용된다. 또 오미자는 달고, 시고, 맵고, 떫고, 쓴 5가지 맛을 지니고 있어 폐를 윤활하게 한다.
매혹적인 색깔과 달콤하고 독특한 향을 지닌 술로서 여성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리큐르로서, 만성소화불량이나 강장 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칵테일에 빼 놓을 수 없는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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