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이거눈..쩜...별루 주제성이 엄눈거 가땅..
걍..티비서 쉽게 벌수있눈 만화거..아무래더 쩜..^^;;
--------------------- [원본 메세지] ---------------------
하하핫..말더 않됄거 가찌만..
제가찾은 연극대본은 다 심오한 거드라구효..
글서 쩜 아동틱한거 고치면 될까 싶어서 올려봅뉘다..이해를..ㅠ_ㅜ
참고러..어린이란말 무쟈게 마뉘 나와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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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001
저팔계와 사오정이 서로 마주보며 입크기 자랑을 하고 있다. 저팔계는 입을 다물려고 하나 다물어지지 않는다.
[저팔계] 야, 사오정! 너 나보다 입을 크게 벌릴수 있어?
[사오정] 그야 물론이지?
[저팔계] 그래? 그럼 우리 입크기 시합하자.
[사오정] 좋아. 내가 이기면 나보고 형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입크기 시합한다)
[저팔계] (팔딱 팔딱 뛰며) 아이구! 턱이야. 아이구! 아야, 아야.
[사오정] (허둥대는 저팔계 옆에서 한심스러운 듯 보고 있다) 하하하!
[손오공] 야! 이녀석들아, 아! 반찬거리를 좀 구해오라고 그랬더니 거기서 뭐하는거야?
[저팔계] (입만 벌리며) 어--- 어---
[손오공] (저팔계의 엉덩이를 찬다)
[저팔계] (쿵 뒤로 나자빠지며) 아이구, 어? 마이크 시험중---
[사오정] 이제부터 나보고 형님이라고 불러라.
[손오공] (사오정의 어깨를 잡으며) 아! 빨리가서 찬거리 준비하라니까.
[사오정] 어? 손형! 그 입으로 내게 도전한다구? 좋아요. 내가 이기면 그 날들은 내거유? 제일 크게 벌려야지! (입을 크게 벌린다) 더 볼것도 없죠?
[손오공] (하마입으로 변한다)
[사오정] (눈을 감고서) 그 날들은 내거유? (눈을 뜨고서) 으악! 아이구, 손오공 형님! 다시는 입크기 안할께요.
[손오공] 그래. 이제 내 실력을 알았겠지? (둘에게) 어서 빨리 밥이나 준비해.
(사오정, 저팔계 후다닥 무대뒤로 퇴장. 손오공. 삼장법사는 바닥에 천을 깔고 앉아 기다린다)
[손오공] 아니, 이녀석들이 왜이리 안오는거야?
[스님] 어허, 오공아! 모름지기 사람은 배가 고파도 참을줄 알아야 하느니라. 어흠---
(염주를 돌리며 눈을 감고 불경을 중얼거린다)
(이때 사오정, 저팔계 음식을 갖고 들어온다)
[저팔계] 스님! 많이 기다렸죠? 많이 드십시오.
(네사람은 맛있게 밥을 먹는다)
[저팔계] 손형! 어디 감춰논 피자 콜라 햄버거 좀 없으셔? 이거 원! 우리 음식은 냄새가 나서---
[손오공] 야 야 야! 음식을 가려서 먹는건 좋지않아. 투덜거리지 말고 어서 먹어.
[스님] 쌀을 키우는 농부들은 생각하며 맛있게 먹어야 하느니라.
[사오정] 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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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나두 재방송은 싫어 하느니라. 으흠---
[사오정] (스님을 향해) 내가 왜 설거지를 해요? 아직 다 먹지도 않았단 말예요?
[저팔계] (가슴을 치며) 으이구! 또 딴소리
[사오정] 뭐? 밥먹는것두 아깝다구? (밥그릇을 던지며) 그래! 안먹는다 안먹어. (퇴장한다)
[저팔계] 또 삐쳤다.
[손오공] 하여튼, 문제야!
[저팔계] (사오정이 먹던 그릇을 보며) 어? 이걸 먹어야 되나?
[스님] (지도를 꺼내서) 저곳에 철철 대왕이라는 마귀가 사는곳이니 조심을 해야되겠다.
[저팔계] (그릇을 챙긴다)
[손오공] 철철 대왕이라뇨?
[스님] 우리가 편안히 쉴수 있는 집과 자동차를 마구 부셔버리고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마귀란말이다. 으흠. (부적을 살피다 반가운 듯) 아, 그래! 여기 있구나! 이 부적을 마귀 이마에다 붙이면 꼼짝을 못하지. (둘을 번갈아 보며) 너히들은 철철 대왕이 무섭지 않느냐?
[손오공] (주먹을 쥐며) 그럼요! 하하하!
[저팔계] (보자기를 묶으며) 그러믐입쇼!
[스님] 암, 그래야지. 자! 길을 재촉하자.
[손오공] 아! 예예.
[사오정] 뭐라구요? 스님! 소풍간다구요? 야호! 신난다.
[저팔계] 또 딴소리.
[스님] 우리의 멀고도 험한 여행을 마칠려면 그까짓 잡귀들을 무서워 해서 쓰나.
[손오공] 자! 나쁜 철철대왕을 물리치러 다함께 출발!
음향 - 주제곡
(다같이 차를 타고 길을 떠난다. 이때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 손오공은 슈퍼보드를 타고 날고 있다.)
[스님] 오공아! 뭐 좀 보이는게 있느냐?
[손오공] 글쎄요. 저기 마을 같은게 보이는 뎁쇼!
[스님] 가서 마을을 좀 보고 오겠느냐? 마을을 잘 알아야 백전 백승이니라.
[손오공] 하지만 그까짓 철철 대왕쯤이야 한방에 끝내죠, 뭐. (내려온다)
[저팔계] (둘러보며) 어? 무슨 마을이 이래요? 집들도 다 부숴지고 엉망이네요.
[스님] 철철 대왕에게 벌써 당했나 보다.
[손오공] 사람은커녕, 개미 한 마리도 없는데요?
(이때 움직이던 차가 흔들거리며 뒤로 끌려간다. 저팔계의 바쥬카포도 끌려간다)
[저팔계] (바쥬카포를 끌어 안으며) 어--- 내 바쥬카포---
[손오공] 어? 슈퍼보드까지?
[스님] 오공아! 차를 어떻게 좀 해봐라.
(차는 땅바닥에 처박히며 네 사람 다 쓰러진다)
[손오공] 예, 스님!
[스님] 미스터 손! 괜찮겠느냐? 얼른 차를 끌어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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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붙어 있는 슈퍼보들를 떼어내며) 아이구! 슈퍼보드 너 애 이러느냐? 날아라! 슈퍼보드. (꼼짝을 안한다) 에잇, 윽! 꽉 붙었네. 으라챠챠! (슈퍼보드가 떨어진다)
[스님] 그래, 장하다.
[저팔계] 뭐 그정도 가지고 그러셔.
[사오정] 뭐야? 날보러 차 고치라구?
[스님] 무시무시한 자식이 있는가 보다.
[저팔계] 어? 저기 또 누가온다. (철철대왕의 부하들이 걸어온다)
[손오공] (다같이 숨으며) 저들이 바로 철철 대왕이 부하들인 모양인데---
[철부하들] 우와우와 우카카!
[철부하1] 우와! 오늘도 먹이가 많이 붙었네.
[철부하2] 이봐라, 특별 메뉴 동그랑 땡도 있네!
[철부하1] (그에게) 야! 이거 우리가 슬쩍하자.
[철부하2] 안돼! 내일 대왕님 생신에 바치자. 그러면 틀림없이 큰 상을 주실거야, 어때?
[철부하1] 그것참 좋은 생각이다. 히히히.
[저팔계] 어쭈? 놀고들 있네. 내 당장--- (나가려 한다)
[손오공] (저팔계를 잡으며) 가만 가만, 잠깐 두고 보자. 어떻게 하나.
[철부하1] (스프레이를 뿌리며 철판을 떼어낸다)
[철부하2] 대왕님이 드실 음식물이니까 조심해서 다뤄.
[철부하1] 핫도그용 구리도 있다 (스프레이를 뿌려 떼낸다)
(이때 네 사람이 뒤에 나타나고 철부하들 깜짝 놀란다)
[손오공] 잘 만났다
[철부하1,2] 아니, 저기 왠 술안주 감이냐?
[손오공] (어이없는 듯) 뭐, 뭐라구?
[저팔계] 거 말버릇 한번 참 고약하네.
[사오정] 아유? 저것들이?
[스님] 싸우면 안되느니라.
[철부하들] (무기를 휘두르며 잡을 태세를 한다) 저건 또 뭐야? 우리 대왕님의 술안주로 잡아 가겠다. 안주들은 꼼짝마라. 우와, 우와.
[저팔계] 우하하하. 우릴 술안주로 잡아간데.
[손오공] 히히히.
[철부하들] (돌을 던진다. 네 사람 사이사이 피한다)
[철부하1] 안주감이 다치지 않게 살살해라.
[손. 사. 저] 에잇, 도저히 못참겠다.
[저팔계] 어디한번 실컷 던져봐라. 나의 이 날렵한 몸매엔 당해내지 못할거다.
[사오정] (철부하1에게 뽁뽁이를 때리며) 일, 이, 삼, 사, 뿅!
[저팔계] (철부하2를 잡아 던진다. 니가 떨어진 철부하들 허겁지겁 도망간다) 하하하, 왜 안주감을 두고 달아나셔?
[손오공] 스님은 어떻게 되셨냐?
[저팔계] (둘러보다 염주를 들며) 어? 스님이 잡혀 가셨다.
[손오공] 뭐라구? 스님이? 저팔계! 사오정! 빨리 쫓아 가보자. (전원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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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하1,2에 의해 스님이 끌려 입장. 무대위에 철대왕 나와 의자에 앉아 있다)
[스님] 아이구, 아이구.
[철대왕] 오랜만에 보는 안주감이로구나! 그 중은 따로 쓸모가 있을테니 얼음 창고에 넣어 둬라.
[스님] 아이구, 뭐라구? 얼, 얼음 창고?
[철부하1,2] 예에. (스님을 데리고 감옥으로 가서 감옥문을 열고 스님을 가두려 한다)
[스님] 아니--- ? (열린문을 양손으로 꽉 잡고) 아. 난 추운데는 딱 싫은데--- 에취!
[철부하1] 그렇다면--- (뒤로 돌아 스님이 엉덩이를 창으로 찌른다)
[스님] (안으로 나자빠지며) 아이구. 아파라! 내 엉덩이. 나무관세음 보살.
[철부하2] (문을 쾅 닫아버리고 전원 퇴장)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천천히 걸어 들어오며)
[손오공] 어험, 여긴가 보구나! 너희들은 여기 있거라. 그럼 어디한번 시작해 볼까?
[저팔계] (손오공을 붙잡으며) 손형! 잠깐, 기다려보셔. 나에게 활약할 기회를 줘요.
[사오정] (저팔계를 쿡쿡지른다) 야!
[저팔계] 왜에?
[사오정] 똥물도 파도가 있다는 말 못들어어?
[손오공] 뭐라구? 똥물, 파도?
[사오정] 아니, 아니. 그냥--- 저기---
[저팔계] 아이그, 스님이 위험하신 판에 지금 장난 치는거야- (크게 소리 지른다)
[사오정] 내가 언제 든 뭐 달랬냐? 아앙?
[손오공] 쉿! 잠깐 이리와 봐. 너희들 변신할수 있지?
[저팔계] 그깟 변신쯤이야?
[사오정] 뭐? 나더러 대장하라구?
[저팔계] 아이구! (사오정의 귀를 잡아당기며) 엉뚱한 소리말구 귀부터 열어. 너 변신할수 잇어?
[사오정] 그거야 기본이지. 뭐.
[손오공] 아, 그럼 고릴라 인형으로 변신 해봐라.
[저팔계] (주문을 외운다) 찰떡 수수떡, 찰떡 수수떡 (주문을 외우다 말고 사오정을 쳐다본다)
[사오정] 나리 나리 개나리 이야 뿅! (기합을 넣고 한바퀴 돌지만 변신 안된다)
[손오공] 으잉? 하하하.
[저팔계] (사오정을 가르키며 웃는다) 우후후후--- 그것두 변신이냐? 날 잘보셔? 찰떡 수수떡 찰떡 수수떡 이얏, 뿅! (돼지로 변한다. 요염한 자태로 여자같이) 봐, 난 여자로 변신했다.
[손오공] 한심한 녀석들.
[사오정] 크하하하. 변신한번 멋지다.
[저팔계] 이런 날씬한 미인은 처음 보실걸? 손언니!
[손오공] 너희들 가지곤 안되겠다. 여기 남아 있어. 싸우지들 말고--- (퇴장한다)
[저팔계] 어머머, 손언니! 같이 가요.
[사오정] (킬킬거리며 웃다가) 손형! 같이가.
[저팔계] (쫓아 나가며) 손언니 같이 가자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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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퇴장. 한참후 철부하1,2가 들어와 감옥 앞에선다. 까마귀 소리 들린다)
[철부하1] (하품을 하며) 아휴. 심심해.
[철부하2] 나두 그래! (바깥을 보며) 어? 저게 뭐야? 뭐야, 거기서!
[손오공] (고릴라 인형을 가지고 들어온다) 아! 내일이 대왕님 생신이 아닙니까요? 우리는 평소 대왕님을 존경해 왔기 때문에 술안주로 쓰시라고 안주감을 좀 가지고 왔습니다요.
[철부하1] 고릴라 안주감이라--- 그거 좋지!
[철부하2] (귀속말로) 통과시켜, 알았지?
[철부하1] 통과, 잠깐, 고릴라만, 넌 그만 가봐. (인형을 두고 손오공 들어간다)
[손오공]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요.
[철부하1] (입맛을 다시며) 우와 맛있겠다. 대왕님 몰래 먹어야지.
[철부하2] 이야, 정말 맛있겠다. (철부하1쪽에 있는 고릴라를 자신쪽으로 당겨 놓으며 계속해서 입맛을 다신다)
[철부하1] (철부하2를 째려보며 고릴라를 다시 뺏는다) 이리 줘, 내꺼야.
[철부하2] (다시 뺏으려 하나 철부하1 놓지 않으려 안감힘을 쓰며 밀고 당기며 사운다) 아니야, 내꺼야.
[철부하1] 뭐라구? 내꺼라니까.
(철부하들이 서로 먹으려 싸우다 넘어진다. 한참을 싸우다 철부하2가 고릴라가 사라진 것을 발견)
[철부하2] (철부하1을 의심슬레 째려보며) 에이, 나쁜놈! 고새를 못참아 저 혼자 먹을려고 빼돌려?
[철부하1] 아니. 아니야. 내가 그런게 아니라구 (도망가며 퇴장)
[철부하2] 니가 아니면 누구야? (퇴장한 철부하1을 따라 퇴장)
[손오공] (다시 입장) 얼른, 스님을 찾아야지.
(감옥문을 열려하자 비상벨 소리 울리며 철부하 1, 2, 3 등장.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다. 손오공은 적을 다 무찌르고 감옥문 쪽으로 다가간다)
[손오공] (두드리며) 스님! 안에 계세요?
[스님] (소리만) 그래. 미스터 손! 얼른 꺼내 주려마.
(손오공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쓸 때 철대왕 콩콩을 타고 나타나고, 문이 열리고 손오공이 스님을 부축해서 나온다)
[손오공] 스님몸이 꽁꽁 얼어 붙었구나! 빨리 모시고 나가야지. (철대왕 부하 1, 2, 3과 등장)
[철대왕] 잠깐! (막아서며)
[손오공] (스님을 내려놓고) 네가 바로 그 철대왕이냐?
[철대왕] 어쭈? 요 맹랑한 안주감 같으니라구--- 에잇, 콩콩거리며 미스터 손 앞에선다)
[손오공] 하하하. 안주감이라구? 난 너같은 마귀를 혼내주러온 미스터 손이시다!
[철대왕] 으하하하, 군침이 철로 돈다. 덤벼라 이 원숭이 안주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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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철대왕 뒤에서 철대왕의 머리를 손으로 내리치나, 오히려 아프기만 하다) 여기있다. 아이구, 내손이야.
[철대왕] (뒤를 천천히 돌며) 하하하! (손오공을 집어 던지지만 손오공 한바퀴를 돌아 무사히 착지한다)
[손오공] 에이, 이놈이 감히, 아앗!
[철대왕] (바람을 마시다 다시 내뿜자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하앗!
[손오공] (날려 가려고 하다 다시 덤블링을 해 철대왕 앞에 선다)
[철대왕] 아니, 이놈이! (손가락으로 손오공을 찌른다)
[손오공] (뒤로 날리며 나자바진다) 아이구! 눈이 아퍼요, 눈이.
[철대왕] (손오공의 쌍절곤을 뺏어 먹으려다 오히려 이빨이 아파서 쓰러진다) 아이구, 내이빨아!
[손오공] (눈을 가리며) 눈이 안보여요, 스님!
(이때, 저팔계와 사오정이 뛰어 들어온다)
[저팔계] 손형! 우리가 왔어요.
[철대왕] (둘을 쳐다보며) 왠 안주감이냐? 잡아라!
(철대왕 부하들이 둘에게 덤비나 모두다 나가 떨어진다)
[철대왕] 에잉? 너희들은 안되겠다. 내가 상대하겠다. 모두 비켜라! 끝장을 내주마.
[사오정, 저팔계] (몸을 꼬으며 장난친다) 히히히, 어디 한번 와봐라.
[손오공] (눈을 감고서) 얘들아! 너희들은 안돼. 어서 피해.
[저팔계] 어? 손형이 졌잖아.
[사오정] 굉장히 강한가 본데? (저팔계에게 속삭이듯) 알았어. 팔계야! 손형을 데리고 먼저 나가. 여긴 나에게 맡기라잖아. 너는 이제 끝장이다. 야! 이 쇠대가리야!
[철대왕] 뭐? 쇠대가리?
[사오정] 그래. 이 쇠대가리야!
[철대왕] 돌대가리고 아니고 쇠대가리? 이놈이 그런 일급비밀을 어떻게 알았지? 고얀놈!
(사오정에게 다가가며) 쬐끔한 안주감이라고 봐주니까 겁도 없이 대들어? 얘들아! 혼내 줘라. 어? 저놈이 도망가잖아? 얘들아! 놈을 잡아라! (부하들 끙끙거리며 일어나 나간다. 철대왕 뒤를 따라 퇴장)
(저팔계, 손오공을 부축하고 들어온다)
[손오공] (앉으며) 그것봐! 내가 뭐랬어?
[저팔계] (수건을 손오공이 눈에 대며) 뒤따라 온 사오정에게) 흥! 큰소리 팡팡치더니---
[사오정] 그게말이야--- 글세.
[저팔계] 저리 비켜. 내가 갔다올테니--- (반대쪽으로 퇴장)
[손오공] 팔계야! 우리 체면 좀 세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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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팔계 퇴장후 킁킁거리는 소리 요란하게 나다가 저팔계 허둥지둥 뛰어 들어온다)
[저팔계] (시퍼렇게 멍들어서 들어온다) 아이구! 저팔계 살리슈!
[사오정] (저팔계를 보며 배꼽을 잡으며 웃는다) 아하하하! 내가 벌써 그꼴을 짐작했었어.
[저팔계] (부끄러운 듯 몸을 비비꼰다) 이히히히---
[손오공] 내눈을 어떻게 좀 해봐라.
[사오정] (수건을 다시 올려준다)
[저팔계] 최후의 방법이다. (물동이의 물을 손오공에게 붓는다)
[사오정] (코를 붙잡으며) 으악! 난 몰라!
[저팔계] 눈을 감박거려 봐요. 손형!
[손오공] (눈을 뜬다) 보--- 보인다. 으익! 이게 무슨 냄새야? (코를 잡괴 퇴장, 두사람 역시 코를 잡고 쳐다보다 서로 마주본다. 밖에서 첨벙거리는 물소리 들리고 손오공 수건으로 닦으며 다시 들어온다) 아이구! 살것같다.
[저팔계] (들어오는 손오공에게) 원래, 돼지 오줌이 만병통치약이예요.
[손오공] (주저 앉으며) 우리가 패한건 무기가 없기 때문이야.
[저팔계] (다라 앉으며) 맞아요. 무기를 찾아야 해요.
[손오공] 참! 변신해 들어가서 우리의 무기를 훔쳐 내오면 되겠다.
[사오정] (품에서 쌍안경을 꺼내 바라본다) 이런, 이런 늦었어! 슈퍼보드와 쌍절곤이 안보여.
[손오공] (쌍안경을 뺏어서 본다) 아니? 뭐라구? 어디---
[저팔계] 바쥬카포는?
[손오공] 정말로 안보여 자동차도 없어졌다.
[사오정] 벌써 아침밥상에 올라 갔나봐.
[손오공] 안돼. 내 슈퍼보드, 쌍절곤!
[저팔계] 안돼. 내 바쥬카포!
(세사람 뛰어서 퇴장, 암전후 반대쪽에서 등장. 문앞에 '오늘은 쉽니다'란 글씨가 붙어있다)
[손오공] (쳐다보며) 아니? 뭐라고 써 있담?
[사오정] 생일잔치날은 쉬는가 봐.
[손오공] 어? 그런데 글자가 틀렸잖아!
[사오정] 맞는데 뭐?
[저팔계] 오늘은 일을 않한다는 말이잖아.
[사오정] 맞아 맞아!
[손오공] 어린이 여러분! 이 글자 틀렸죠? 'ꁁ'이 아니라 'ꑁ'이죠? 여러분은 공부 열심히해서 사오정과 저팔계처럼 무식한 어린이가 되지 말아요. 서생님 말씀도 잘 듣고요, 알았죠? (글자를 뒤로 같다 놓으며) 자! 너희들은 여기서 망을 봐. 스님은 나혼자 구할테니까.
[저팔계, 사오정] 같이 가요.
[손오공] 아, 너희들은 변신을 못하잖아!
[저팔계] 크기는 조정할수 있어요.
[사오정] 나두, 나두.
[손오공] 그래? 그럼 내가 새로 변신할테니 너희들은 내 입에 탈수 있게 작게 변신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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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주문을 외운다) 찰떡 수수떡, 찰떡 수수떡, 나리 나리 개날. 치키치키 챠캬챠캬 쵸코쵸코 쉢 뿅!
[손오공새] (땅에 내려서) 야! 어서 타라 (입을 벌린다)
[저팔계] (소리만) 이거 그냥 타도 되는지 모르겠네---
[사오정] (소리만) 알아, 알아. 어서 타. 빨리.
[저팔계] (소리만) 에라! 모르겠다.
[손오공새] (천천히 날아 올라간다)
[저팔계] (소리만) 야! 너 아침에 그 얘기 하지 않았겠지?
[사오정] 알았어. 지금 얘길 할게!
[저팔계] 야야!
[사오정] 오늘 팔계가 화장실에 빠졌다가 나왔대요!
[손오공새] 에취- (기침을 하며 날아서 사라진다) 암전.
(이때 무대 한쪽에서 저팔계와 사오정이 튕겨져 나온다)
(앞에 바쥬카포와 슈퍼보드, 쌍절곤등이 접시에 담아져 테이블위에 놓여져 있다)
[손오공] (뒤느젝 들어온다) 아니? 내 쌍절곤!
[저팔계] 으악, 내 바쥬카포 (이때 철부하들 등장)
[손오공] (깜짝 놀라 저팔계와 사오정이 몸을 숨긴다) 으잉?
(무대 반대쪽에서 철부하 1, 2, 3이 접시에 쇠붙이를 담아서 들고 들어온다)
[철부하1] (쇠붙이에다가 양념을 뿌린다)
[철부하2] 야! 이시계 맛있겠다.
[철부하1] 저리가. 대왕마마 음식에 침 떨어져.
[철부하2] (품속에서 큰 동전을 꺼내며) 이걸 줄테니까---
[철부하1] (받아들고는) 이게 뭔데?
[철부하2] 동전 비스켓인데, 이거 맛좀 보자.
[철부하1] 그래 알았어. 맛만 봐야돼?
(철부하2가 시계를 먹으려 할 때 밖엣 팡파레와 함께 철대왕 등장)
[소리] 대왕마마 납신다.
[철부하2] 이거 큰일 났구나!
[철부하1] 얼른, 시계를 삼켜, 삼키라구!
[철부하2] 으응, 알았어. 꿀꺽!
[철대왕] (콩콩을 타고 들어온다) 어흠! (중앙으로 나가면서) 에--- 친애하는 철철 식구 여러분! 讉고 귀여운 어린이 여러분! 어--- 본인의 570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 (시계소리 점점 커지며 째각거린다) 에--- (철부하1, 2에게 다가가며) 무슨 소리? (째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철부하2에게 다가가며) 야! 고얀놈 같으니라구. 내음식을 니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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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 에잇! (철부하2를 집어 던진다)
[철부하2] (나자빠져 넘어진다)
[철대왕] (손을 털며) 오늘날 쇠가 주식인 우리들은 얼마나 다행이냐. 농약이나 페놀 등등에 오염되지 않아서 좋구--- 자! 여러분 이만 생략하구--- 식사를 듭시다 (쇠를 맛있게 먹는다) 얌얌--- (부하들도 맛있게 먹는다)
[철부하3] (쇠파이프를 먹으려다) 이건 상했잖아?
[철부하1] 정말 녹이 많이 슬었다.
[철부하3] 자기만 싱싱한 것 먹고, 우린 이게 뭐야? (집어 던진다)
[철대왕] 으하하하! 오늘 식사는 정말 초호화판 이로구나! 무엇부터 먹어야 할지 모르겠구나?
[저팔계] (숨어 있따) 쌍절곤부터 머어라.
[손오공] 안돼. 바쥬카포부터 먹어야 해.
[저팔계] 쌍절곤이야.
[손오공] 아냐, 바쥬카포야.
[철대왕] (쌍절곤을 보며) 이건 너무 딱딱해 보이는걸. 어디보자 (바쥬카포를 보며) 으잉?--- 히야. 이게 뭐지? 톱! (톱으로 썰어본다) 으응? 잘 안써릴네? 아니? 안에 알이 들어 있잖아. 이런건 역시 깨트려서 후라이로 해먹는게 제맛이야. (철부하룰 쳐다보며) 망치! (바쥬카포를 망치로 부스려 하나 꽝하고 터진다)
[저팔계] 으이그, 저 놈이 내 바쥬카포를---
[손오공] 휴우, 다행이다.
(이때 바쥬카포의 포탄이 터져 철대왕이 넘어지고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은 감옥으로 들어가 스님을 모시고 나온다)
[스님] 그래, 괜찮다. 고맙다. 미스터 손!
[손오공] 히히. 스님두 참! 스님은 여기서 쉬고 계세요.
[스님] 아니다. 나도 이젠 싸울수가 있으니라.
[철대왕]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아이구! 난 이제 괜찮다. 자자, 다시 잔치를 시작하자. (손오공을 발견한다) 으잉? 그런데 왜 이렇게 시끄럽지?
[철부하2] 그 원숭이가 나타났습니다요.
[철대왕] (부하2가 손오공에게 덤비려 간다)
[스님] (철대왕이 바쥬카포를 막 먹으려 할 때) 잠깐! 생일이 아니라 바로 네 제삿날이니라. 자! (철대왕의 얼굴에 부적을 내민다)
[철대왕] 으잉? 으악, 부적이다. 그--- 그거 치워요. (눈을 가리며 도망간다)
[스님] 뭣들하고 있느냐? 철철대왕을 쫓아가지 않구서 말이야.
[손오공] 철철대왕이 어디로 갔지요 스님?
[스님] 저쪽으로
[손오공] 얼른 가자, 저팔계, 사오정 (셋이 퇴장, 스님따라 퇴장)
(철대왕 주위를 살피며 등장. 객석으로도망)
[손오공] 이녀석이 어딜 갔지? 어디보자. 저기 있구나. 어디.
[철대왕] (도망가며) 저 원숭이 녀석 정말 귀찮게 구는군.
[페이지] 010
(철대왕과 손오공이 결투를 벌이다 손오공 틈에 맞아 쓰러진다)
[철대왕] 우하하하! 그럼 그렇지! 네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다 해도 이 톱에는 못당할걸. 우히히히! 가만--- 이 원숭이를 어떻게 먹는담? 삼등분으로 나눠서 먹을까? 생각하는척 하다가 아이들에게 묻는다) 어린이 여러분! 이 원숭이를 어떻게 먹는게 좋겠어요? 세 개로 나눠서 먹는게 좋을 것 같죠? (어린이들 대답, 이때 사오정, 저팔계가 뛰어 나온다)
[사오정, 저팔계] 안돼, 손형을 구하자!
[저팔계] (철대왕을 보며) 잠깐! 우리 협상하자!
[철대왕] 협상? 그건 어떻게 먹는건데?
[저팔계] 아, 참! 무식하셔. 사나이답게 맨손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쉭, 쉭, 쉭! 어떠셔?
[철대왕] 우하하하! 사나이답게? 저 돼지가 나를 웃기는구나! 원숭이 주제에 사나이라니? 우하하하!
[손오공] (일어서며) 뭐? 원숭이라구?
[저팔계] (아이들에게) 어린이 여러분! 우리 모두 이 소리를 듣고 가만 있을수 없지요? 우리 모두 원숭이, 아니 아니 미스터 손을 응원해 줍시다. 자! 다같이 미스터 손 이겨라! 미스터 손 이겨라! (아이들 따라한다)
[손오공] (상절곤을 돌리며 철대왕과 싸운다. 철대왕 결국 쓰러지고 스님이 부적을 들고 등장한다)
[스님] (들어오며) 미스터 손! 드디어 이겼구나! 장하다. (쓰러진 철대왕을 보며) 나는 이젠 사라져야겠구나! (부적을 얼굴에 붙힌다) 다음에 태어날때는 우리 어린이들처럼 착한사람으로 태어나거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손오공을 보며) 그래, 미스터손! 수고했느니라.
[저팔계] (삐끼며) 치! 나도 수고했는데---
[스님] 그래, 그래. 저팔계 너두 수고했다.
[사오정] 뭐? 사오정이 제일 고생했다구?
[스님] 으응? 하하하! 그래, 그래. 사오정 너두 수고했다. 하하하! (다같이 웃는다) 어린이 여러분! 이 철철대왕처럼 나쁜마음으로 남의것을 뺏는 사람은 이렇게 큰 벌을 받게 된다는걸 여러분 모두 선생님과 부모님께 배워서 다 알고 있겠지요? (대답) 그래요. 착한 여러분은 앞으로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동생들의 물건을 뺏지 않도록 합시다. (대답) 미스터 손, 저팔계, 사오정! 우리도 할 일을 끝냈으니 이제 길을 떠나자!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네! 알겠어요. 스님!
(주제곡 흐르며 퇴장. 암전)
넘우유치하거 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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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_대본
Re:날아라 슈퍼보드-_-;
하노이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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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1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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