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만들기 체험, 태안 볏가리 마을
“아, 참 신기하네. 어떻게 바닷물로 소금을 만들 수 있을까?”
충남 태안반도를 끼고 있는 바닷가 마을 태안 볏가리 마을에서 염전 체험을 하는 아이들의 탄성이 바다에 울려 퍼진다. 바둑판 같은 염전에 놓여진 바닷물이 태양 아래서 염도 2도에서 27∼28도로 올라가자 하얀 소금이 만들어진다. 아이들의 손에 직접 채취한 하얀 소금이 햇볕을 받아 반짝인다. 염전에 물을 퍼올리는 수차와 용두레 등을 돌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5000원만 내면 해설을 해주는 가이드와 함께 1시간 남짓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다 보니 벌써 이달중 염전체험의 예약이 끝난 것이 못내 아쉽다.
갯벌에서는 돌게잡이 등 생태학습을 하고 포도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인근에 마애삼존볼과 꽃지해수욕장이 있다. 마을의 명칭은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세웠던 볏가리대에서 유래됐다. 숙박비 4만원. 한원석 001-9635-9356, www.byutgari.com
위 치 : 충남 태안군 이원면 볏가리 마을
홈페이지 : http://byutgari.go2vil.org
개 요 : 태안군은 갯벌이 잘 발달해 있는 곳으로 해안선을 따라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볏가리 마을은 지역 주민들의 친절한 도움 속에서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마을 앞 갯벌에서는 '쏙'잡이, '굴'잡이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체험 예약 및 프로그램 소개는 볏가리 마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체험내용 : * 테마체험 - 볏가릿대놀이, 희망솟대세우기, 오리농군보내기, 마늘수확체험
* 놀이체험 - 홰만들기, 달집만들기, 연만들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밥 훔쳐먹기, 오쟁이
만들기 부잣집 흙 퍼담기
* 바다체험 - 염전체험과 갯벌체험, 굴까기, 바닷가 산책
※ 조석시간표 자세히 보기
<볏가리대 세우기> <갯벌체험>
길 안 내 : * 서울/경기 - 서해안고속도로 - 서산IC - 태안 - 이원면 - 볏가리마을
* 천안 - 온양 - 예산(덕산) - 서산 - 태안 - 이원면 - 볏가리마을
* 대전 - 공주 - 청양 - 홍성 - 서산 - 태안 - 이원면 - 볏가리마을
* 광주 - 서해안고속도로 - 해미IC - 서산 - 태안 - 이원면 - 볏가리마을
주변명소 : 구멍바위, 소원의 숲, 신두사구, 사목,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볏가리마을>
한 가족이라도 미리 연락하면 농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4인 가족이 1박2일 숙박과 3끼 식사, 갯벌·염전·솟대만들기·동물농장·마늘캐기 등 체험행사 포함해 12만원이다. 식사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향토식. 당일 4가지 체험비는 1인 7천원. 테마마을 추진위원장 한원석씨 011-9635-9356.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4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산나들목을 나와 32번 국도 타고 서산 거쳐 태안으로 간다. 태안 남문교차로에서 우회전한 뒤 남문 사거리에서 원북·이원 쪽으로 좌회전한다. 곧 나오는 교통광장 오거리에서 학암포·이원 쪽으로 직진, 반계리에서 이원 쪽으로 직진하면 원북면 소재지를 거쳐 이원면 소재지에 이른다. 여기서 직진해 한 굽이 넘어가면 길 왼쪽에 볏가리마을 팻말이 나온다.
▲ 태안 볏가리마을에 가면 갯벌체험 외에 염전체험도 가능하다.
아이들 데리고 피서 겸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전원 속으로 떠나자. 농촌체험, 갯벌탐사, 박물관 탐험 등이 줄줄이 기다린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함께 따라간 부모들도 사는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체험학습 현장 속으로 출발!
■ 경기도 이천 부래미마을
고향집이 멀어도, 외갓집이 없어도 걱정하지 마시라. 부래미마을(경기도 이천시 율면 석산2리, www.buraemi.com)에 가면 옥수수 따기, 미꾸라지잡기, 인절미 만들어 먹기, 황토염색 등 정겨운 체험학습이 온종일 이어진다. 당일 프로그램과 1박2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쯤 마을에 도착하면 이기열 이장, 이상택 총무 등이 반갑게 맞아준다. 잠깐 마을 유래 등을 설명 듣고는 마을 뒤편 옥수수밭으로 이동한다. 장맛비를 이겨낸 옥수수가 아이들보다도 크게 훌쩍 자랐다.
옥수수를 따서 마을로 돌아오면 점심시간이다. 강낭콩밥에 콩나물·김치·돼지고기볶음·김, 그리고 우거지국. 옥수수밭까지 갔다 오느라고 땀을 흘린 터라 아이들은 맛있게 먹는다. 후딱 밥을 먹고 미꾸라지잡기 체험장으로 이동한다. 무릎 정도 잠기는 물 속에서 4명이 한 팀을 이뤄 미꾸라지를 잡는다. 두 명은 족대로 바닥을 훑고 한 명은 그물에서 미꾸라지를 꺼내고 또 한 명은 플라스틱 통에 담는다. 간혹 민물새우도 걸려든다. 부래미마을을 방문한 아이들이 가장 신난다고 외쳐대는 체험거리이다.
온몸에 묻은 흙탕물을 씻어낸 뒤에는 탈곡기, 가마니틀, 우마차, 디딜방아 등이 전시된 농산물집하장 안으로 들어가서 인절미를 만든다. 생전 처음 떡메를 쳐보는 아이들이라 떡메끼리 박치기도 하고 엉뚱한 곳을 내리치기라도 하면 웃음보가 터진다. 콩가루를 잘 묻힌 뒤에 인절미를 맛본다. 꿀맛이다.
부래미 마을의 농사체험 프로그램은 봄-딸기따기, 여름-토마토·감자·옥수수 수확 , 가을-배·포도·고구마 수확 등. 4계절 내내 열리는 행사로는 인절미만들기, 계란꾸러미만들기, 황토염색, 흙빚기, 사물놀이배우기 등이 있다. 이밖에 여름에는 미꾸라지 잡기, 겨울에는 썰매타기·연날리기를 마련한다. 오는 8월 26일~10월 1일 ‘포도따기 한마당 잔치’도 있다. 1인당 2㎏ 정도의 포도를 따갈 수 있다.
●여행정보
체험비용: 점심식사+체험 3종/어른 1만7000원, 어린이 1만6000원. 추가 프로그램/계란꾸러미만들기(삶은 달걀 5개 포함) 3000원, 황토염색(면 손수건 제공) 5000원, 흙빚기(완성품은 집으로 보내줌) 1만원, 사물놀이배우기(20인 이상 신청 가능) 8000원. 1박2일 프로그램은 숙박비+3식+체험 4~5종 1인당 4만원 선. 문의 전화 031-643-0817
가는길: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38번 국도 장호원 방면으로 진행→이천시 설성면으로 들어선 뒤 율면 표지판 보이면 우회전→383번 지방도→율면초중고 앞→석산1리 마을회관 앞 삼거리에서 부래미마을 간판 보고 좌회전→부래미마을 그린스쿨
■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 두루뫼박물관에서 벼훑기를 해보고 있는 아이들
갯벌체험, 염전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볏가리마을(충남 태안군 이원면 관1리, www.byutgari.com)은 주변에 꾸지나무골, 사목, 학암포, 신두리해수욕장 등이 있어 여름방학 체험학습 여행지로 그만이다. 체험여행을 신청한 가족들의 도착 시간, 갯벌의 물때 등을 고려하여 염전체험이 먼저 실시되기도 하고 갯벌체험에 곧바로 들어가기도 한다.
갯벌 체험장은 마을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신기하게 구멍이 뻥 뚫린 구멍바위를 통과하면 드넓은 갯벌이 나타난다. 이원방조제와 태안화력발전소도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생물은 갯지렁이, 바지락조개, 가무락조개, 백합조개, 동죽, 칠게, 밤게 등. 염전체험의 경우 주민들의 설명을 듣고 도움을 받아가며 수차에 오르거나 맞두레(2인용, 일명 두레박)질, 용두레질을 해보게 된다. 24가구가 민박을 받고 있어서 하룻밤을 먹고 자는 것도 가능하다.
●여행정보
체험비용: 갯벌체험+염전체험+점심식사 1인당 1만원. 7월 25일 현재 7월말까지는 예약 완료 상태이고 8월 초부터 신청 가능. 한원석위원장(011-9635-9356)에게 문의.
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산나들목→32번 국도→서산시 우회도로→태안읍→태안여고 앞→603번 지방도→원북면→이원면→볏가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