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종류와 특징
세계기상기구는 태풍의 세기를 최대풍속에 따라
①열대폭풍(TS/초속 17~24m)
②강한 열대폭풍(STS/25~32m)
③태풍(TY/33m이상)으로 구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들을 모두 태풍으로 부른다.
대신 '약' '중' '강' '매우 강(초속 44m이상)'으로 구분한다.
또 크기도 풍속 초당 15m가 미치는 반경에 따라 소형(300km미만),중형(300~500km미만),대형(500~800km 미만),초대형(800km이상)으로 구분한다. 이번 태풍 루사는 '매우 강한 대형' 태풍이었다.
같은 자연현상이지만 지역에 따라 태풍을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아시아권에서는 태풍(Typhoon),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북태평양 동부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에서는 사이클 론(Cyclone)이다. 호주에서는 윌리윌리(WillyWilly)라고도 한다.
루사,신라쿠 등 태풍의 이름은 지난 98년 한국,일본,북한,필리핀,미국 등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이 각 10개씩 제안한 140개의 이름을 2001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16호 태풍 신라쿠 다음은 하구핏이나
17호 태풍은 중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서태평양으로 이동한 것이어서 '엘레'라는 이름을 그대로 쓴다.
옛날에는 태풍의 위력이 약해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사라'처럼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성의 이름 을 따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지은 이름을 사용했었다. 남녀이름을 혼용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8년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