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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덕소에서 만난 아주 살가운 녀석들입니다. ^^
새삼[토사자]
약재에 대하여
칡덩굴이나 콩밭에 많이 기생하는 식물로 잎이 없고 누런색이나 누런 밤색의 덩굴이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며 자란다. 여름철에 줄기에서 희누른 색의 작은 꽃이 모여서 핀다. 열매는 들깨만하고 빛깔은 갈색이다. 열매는 보약으로 귀하게 쓴다.
약성 및 활용법
새삼 씨는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주로 간과 신장에 들어가 간과 신장을 보호하며 눈을 밝게 한다. 새삼 씨에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니켈, 라듐, 철, 아연, 망간, 구리 등 광물질과 당분, 알칼로이드, 기름, 비타민 B₁B₂등이 들어 있다.
새삼 씨는 양기를 돕고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약재다 신장이 허약하여 생긴 음위증, 유정, 몽설 등에 효과가 좋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 힘을 세게 하며 신장 기능이 허약하여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또 오줌소태와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것, 설사를 낫게 한다. 간을 보하여 눈을 밝게하고 태아를 보호하는 작용도 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새삼 덩굴과 씨는 당뇨병 치료에 좋은 효험을 낸다. 새삼 덩굴을 즙을 내어 한잔씩 마시거나 씨앗을 달여 차처럼 자주 마시면 매우 효험을 볼 수 있다.
▶ 밤눈이 어두울 때는 새삼 씨 12g을 술에 3일 동안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달걀 흰자위에 개어 알약을 만들어 빈 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먹으면 매우 좋다.
▶ 심신이 쇠약하여 정액이 저절로 새어 나오거나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힘이 없을 때에는 새삼 씨 40g과 쇠무릎지기 80g을 한데 넣고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 과민성 장염에는 삽주뿌리, 오미자 등을 섞어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좋고 오줌소태에는 새삼 씨와 용골, 모려분, 감국, 구기자, 황백, 두충 등을 각각 같은 양으로 달여서 마신다.
▶ 새삼씨를 술에 담가서 먹으면 효능이 더 좋은데, 가을철에 새삼씨를 따서 깨끗이 씻어 햇볕에 2~3일 말렸다가 항아리에 넣고 새삼 씨 분량의 2~3배쯤 되는 술을 붓고 뚜껑을 잘 덮은 다음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3~4개월 뒤에 조금씩 마신다.
새삼 술을 마시면 피로가 없어지고 양기가 좋아진다. 또 짝사랑으로 괴로워 하다가 신경쇠약이 되어 헛것이 보이는 데, 자위행위를 지나치게 해서 몸이 약해지고 정액이 새어나오는 데에도 효험이 크다. 오래 먹으면 몸이 따뜻하고 여성의 냉증이 없어진다. 얼굴에 여드름이 많을 때 새삼 술로 세수를 하면 얼굴이 깨끗해진다.
맥문동
- 학명: Liliope platyphylla Wang et Tang
- 과명: 백합과
- 생약명: 맥문동
- 영명: Liriopes tuber
맥문동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상록 초본으로서 근경은 짧고 굵으며 지근이 가로 뻗어 수염뿌리는 가늘고 길며 곳곳에 비대한 작은 괴근이 나와 있다.
잎은 밑둥치의 뿌리 있는 곳에서 뭉쳐나며 가을이 되면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곧게 뻗어 올라 그 끝부분 꽃송이에 담자색의 꽃이 많이 피고 열매는 장과로서 구형이며 흑색으로 성숙한다.
여름에는 꽃이 좋고 가을에는 구슬과 같은 열매를 볼 수 있으므로 정원에 심어 관상용으로 이용하며 뿌리와 괴근은 약용으로 쓰는데 긴 타원형으로 연한 황백색을 띠고 투명하게 보인다.
맥문동은 중국이 원산으로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산과 들에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토질이 적당하게 습한 사양토에서 재배하고 있다.
성분은 건조 생약 중 71%는 단당류 및 자당류이며 주로 포도당, 과당, 자당이고 그밖에 시토스테롤(sitosterol), 배당체 오피오포고닌(ophiopogonin)A, B, C, D를 함유하고 있다.
맥문동은 완화 자양강장제로 진해, 거담, 해열에 사용하며 또 폐결핵, 천식 등을 진정시키고 신체 허약에 원기를 돋우고 열성병의 구건증(입안 건조증) 등에 적용하고 아울러 최유제의 보조약으로 통유(젖이 잘 나오게 함)작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맥문동은 노인들의 좋은 보건 건강약으로 애용되어 왔으므로 체력의 감퇴를 막고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생약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혹은 오래된 기관지염이나 폐결핵에 쓰이고 심장 기능 허약 또는 폐기능 허약으로 마른 기침이 날 때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인의 폐조로 인한 알러지에도 응용한다.
그러나 맥문동은 약성이 차므로 비위가 허하여 설사하는 사람이 복용하면 해롭다.
한방에서 여름에 더위를 먹은 증상에 생맥산(맥문동 7g, 인삼, 오미자 각 3.75g)을 처방하여 상복한다.
맥문동은 말린 약재 6~12g을 물 300mL에 넣어 달이거나 약재를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땅빈대[비단풀]
땅빈대는 대극과에 딸린 한해살이풀이다.
언뜻 보면 쇠비름을 닮았으나 쇠비름보다 훨씬 작다. 풀밭이나 마당, 길 옆에 흔히 자라지만 작아서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줄기는 땅바닥을 기면서 자라고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흰 즙이 나온다. 내금초, 점박이풀 등으로 부르고 지금(地錦), 지면(地綿), 초혈갈(草血竭), 혈견수(血見愁), 오공초(蜈蚣草), 선도초(仙挑草)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비단풀은 항암작용과 해독작용, 항균작용, 진정작용 등이 뛰어나서 갖 가지 암, 염증, 천식, 당뇨병, 심장병, 신장질환, 악성 두통, 정신불안 증 등에 두루 쓸 수 있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혈액순환을 잘 되 게 하고 피가 나는 것을 멈추게 하며 젖,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이 있다. 세균성 설사, 장염, 기침으로 목에서 피가 넘어올 때, 혈 변, 자궁출혈, 외상으로 인한 출혈, 습열로 인한 황달, 종기, 종창, 타 박상으로 붓고 아픈 것 등을 치료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독성은 전혀 없다.
복용법도 쉽고 간단하다. 말린 것은 하루에 5∼12g을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 나누어 복용하고 날 것은 30∼80g을 달여서 복용한다. 그늘 에서 말려 가루 내어 복용할 수도 있다. 외용으로 쓸 때는 날 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 내어 뿌린다.
몇해전에 나는 일생을 암연구에 바친 어느 외국 교포로부터 남비 콜롬비아에 모든 암을 귀신같이 고칠 수 있는 신비로운 약초가 있다는 말을 듣고, 1000만 원을 마련하여 이름도 생김새도 모르는 풀을 찾아 콜롬비아로 날아갔다. 밀림속에서 그 풀을 원주민들에게 부탁하여 채취하여 말려서 한국에 가져왔다. 얼마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사무실 마당의 화단을 관찰하다가 깜짝 놀랐다. 시멘트가 갈라진 틈새로 죽을 고생을 해서 아마존 정글에서 가져 온 약초와 똑같이 생긴 풀이 자라고 있지 않은가! 잎 모양도 같았고 줄기를 끊으면 흰즙이 나오는 것도 같았고 먹어서 쓴맛이 나는 것도 똑같았다. 이럴 수가! 자세히 보니 그 풀은 거기뿐만 아니라 관리인이 게을러서 풀을 뽑아 주지 않은 마당 곳곳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렇다. 그 신비의 약초는 아마존 정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흔히 있는 잡초였다. 나는 신비의 영약을 발 밑에 두고 지구를 반 바퀴나 돌아 아마존 정글을 헤매다 온 것이었다. 진리는 언제나 눈앞에 있고 선약은 언제나 발 밑에 있다. 약은 늘 거기에 있되 다만 사람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할 뿐이다. 나는 눈뜬 소경이었다. 비싼 수업료를 내고 아마존 정글 속에서 찾아낸 그 신비의 약초가 바로 비단풀이다. 과연 비단풀은 비싼 수업료가 조금도 아깝지 않을 만큼 신통한 약효를 지닌 식물이었다. 그런 약초를 또 찾아낼 수 있다면 나는 더 비싼 수업료도 아끼지 않으리라.
비단풀을 질병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적는다.
① 이질, 설사: 그늘에서 말려 하루 5∼10g을 미음과 함께 먹는다. 또는 말려서 가루 내어 한 번에 5∼10g씩 빈 속에 미음과 함께 먹는 다.
② 위염, 대장염: 날 것으로 40∼80g을 달여서 복용한다. 급성이나 만성 장염을 치료하는 효력이 매우 뛰어나다. 장염이 심하면 하루에 날 것으로 100g 이상, 말린 것으로 50g 이상을 달여 먹거나 가루 내 어 먹는다.
③ 감기로 인한 기침, 혈변, 토혈, 자궁출혈, 혈뇨: 신선한 비단풀 40g을 달여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꿀로 알약을 지어 먹는다.
④ 자궁출혈: 날 것을 푹 쪄서 참기름, 생강, 소금 한 숟갈과 함께 먹는다. 또는 그늘에서 말린 것 5∼10g을 생강과 함께 먹는다. 또는 비단풀 2근을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졸여 고약처럼 되게 해 한 번 에 5g씩 하루 두 번 증류주 반 잔과 함께 복용한다.
⑤ 상처에 출혈이 멎지 않을 때: 날 것을 짓찧어 붙인다.
⑥ 잇몸 염증: 비단풀 달인 물로 양치질을 하고 입을 헹군다. 3∼10 일이면 낫는다.
⑦ 대상포진: 날것을 짓찧어 식초와 섞어 붙이거나 말린 것을 가루내어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개어 바른다.
⑧ 인후염: 날것 30그램을 즙을 짜서 꿀에 담근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2~3일이면 효험을 본다.
비단풀은 항암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뇌종양, 골수암, 위암 등에 효과 가 크다. 암세포만을 골라 죽이고 암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없애며 새 살이 빨리 돋아나게 하고 기력을 크게 늘린다. -약초연구가 최진규-
익모초
익모초 [益母草, Leonurus sibiricus] 또는 육모초(育母草) 한자뜻을 풀이 하면 어머니를 만드는 풀이라는 내용으로 자녀를 생산하는 엄마의 몸을 갖출수 있게 하는 약으로 오래전부터 여자들의 선약으로 으뜸으로 쳐왔다.
오랫동안 자식이 없는 여자가 육모초를 먹고 아기를 가졌을 만큼 여자의 생식기관을 좋게 만드는 약이며 한 여름에도 수족이 찬 사람에게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각종 부인병에 쓰이는 식품이다.
[ 약리 작용 ]
1. 생리조절작용 : 옛날 한방에서는 월경을 조절하는 효과가 뛰어나 부인병의 묘약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부인들의 월경과다, 산후출혈, 생리통,냉·대하증, 생리불순, 산후어혈, 자궁출혈, 산전 산후의 허약증 등의 각종 자궁질환 및 유방염에 효과가 있다.
2. 이뇨작용 : 부종에 좋다.
3. 혈당저하작용 : 레오누린 성분은 구아니딘(guanidin)화합물이어서 당대사에 영향을 준다.
4. 항암작용
5. 강심작용
6. 혈압 낮춤 작용
7. 지혈작용
8. leonurine은 심근수축, 심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호흡운동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9. 육모초엑스는 자궁근육의 수축력과 긴장성을 증강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10. 기타 : 결핵, 안질 등
[ 본초강목 ] "육모초즙은 혈액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체내 유독한 피를 제거해 준다. 아울러 경맥(硬脈)
즉, 혈압이 높아서 긴장정도가 센 맥박을 조절하고 해독작용을 하므로 산후어혈이 계속 나올 때, 어혈로 인해어지럽고 고열이 나며 통증이 심할 때, 자궁출혈과, 혈뇨, 혈변, 치질, 대·소변 불통 등을 치료하는데 이용한다."
[ 성분 ] - 육모초의 잎에는 알칼로이드 레오누린(leonurine), 레오누리딘(leonuridine), stachydrine와 flavonoid는 rutin이 들어 있다. - 기타 유기산으로 benzoic acid, lauric acid, linolenic acid, oleic acid이 들어 있다. 또 arginine, 4-guanidino-1-butanol acid 와 stachyose - 비타민 A와 지방유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 자료 ]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두해살이풀.
분류 : 꿀풀과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 저지대의 풀밭이나 길가에 흔하게 자란다.
자생지 : 들
크기 : 높이 약 1m 용도 : 전초를 민간약으로 쓴다.
방명 : 인모초, 월년초 이년초로서 줄기는 높이가 1m이상 자라며 둔한 사각형이며 백색 털이 있어 전체가백록색이 나고 가지가 갈라진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며 란상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거치가 있거나 결핵상이며 꽃이 필 때는 없어진다. 근생엽은 엽 병이 길고 3개로 갈라지며 열편이 다시 두서너 개로 갈라진다.
각 소열편은 톱니모양이거나 우상으로 다시 갈라지며 거치가 있다. 최종열편은 총상피침형이며 설두이고 회록색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연한 홍자색으로 윗부분의 엽액에 몇 개씩 층층으로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는데 끝이 바늘처럼 뾰족하고,
화관은 아래 위 2개로 갈라지는데 밑부분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가운데 것이 가장 크며 적색줄이 있다.
익모초의 잎에는 레오누린(leonurine), 레오누리딘(leonuridine), 루틴(rutin)을 비롯해 비타민 A와 지방유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생리조절작용 : 옛날 한방에서는 월경을 조절하는 효과가 뛰어나 부인병의 묘약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냉·대하증, 생리불순, 산후어혈, 자궁출혈 등의 각종 자궁질환 및 유방염에 효과가 있다.
이뇨작용 : 익모초에는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부종에 좋다.
혈당저하작용 : 레오누린성분이 구아니딘(guanidin)화합물이어서 당대사에 영향을 준다.
기타 : 결핵, 안질 등 한마디 산모에게 도움이 되는 약이라는 데서 익모초라는 이름이 붙었으며,예부터 월경을 조절하는 효과가 뛰어나 부인병의 묘약으로 애용되어 왔다.
「본초강목」 '익모초즙은 혈액을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체내 유독한 피를 제거해 준다. 아울러 경맥(硬脈) 즉, 혈압이 높아서 긴장정도가 센 맥박을 조절하고 해독작용을 하므로 산후어혈이 계속 나올 때, 어혈로 인해 어지럽고 고열이 나며 통증이 심할 때, 자궁출혈과, 혈뇨, 혈변, 치질, 대·소변 불통 등을 치료하는데 이용한다.'
① 신선한 익모초잎을 택하여 물에 깨끗이 씻는다.
② 준비된 재료를 분마기에 갈거나 녹즙기에 넣고 간다. 익모초의 줄기부분은 조금 맵고 쓰며, 꽃은 쓰고 달다. 뿌리 부분은 달다. 이렇게 각 부분마다 맛성분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녹즙용으로는 잎부분이 가장 적당하다.
익모초즙은 몹시 쓰므로 단용보다는 사과, 당근즙과 혼합해서 마시면 좋다. 녹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경우사과즙이나 생강즙의 혼합즙과 익모초즙을 5:5 분량으로 혼합하면 마시기가 수월하다.
여성들에게 유익한 익모초 생리통엔 차로 마셔도 효과 한참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쯤이면 집주위의 길가나 들판에 사람의 입술 모양을 한 빨간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부인이 복용하면 눈을 맑게 하고 어린 아이를 얻는다고 해 익모초(益母草)라고 이름 붙여진 풀이다. 시골에서어린시절 을 보낸 사람이라면 그 맛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약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때, 여름철 식욕이 없고 원기가 떨어졌을 때 들이나 산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던 익모초가 애용됐다.
두해살이인 이 풀은 이름 그대로 여성들에게 아주 유익하다. 자궁의 수축력과 긴장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월경불순, 대하증, 불임 등 각종 부인과 질병에 사용하면 큰 효과가 있다.
여학생이 조금만 신경쓰고 성적이 떨어지면 한두달 월경이 안 나오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생긴다. 이 때는 익모초를 끓여서 조청처럼 만들어 먹이거나, 차로 먹이거나, 가루를 내서 환약을 만들어 먹이면 현저하게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익모초는 더위 먹는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여름철 아이들이 뙤약볕에서 신나게 뛰놀고들어와서는 토하고 열이 나면 익모초를 뜯어다 생즙을 내서 먹이면 증상이 금방 가라앉는다.
그런데 익모초를 먹어서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해로운 사람도 있다. 뚱뚱한 사람은 두꺼운 지방조직 때문에 혈액순환이 정체되기 쉽다.
이런 여성이 아랫배가 뻐근하든지 생리가 시원하지 않을 때라면 한번에 3돈(12g)도 쓸수 있지만, 야윈 여성이라면 5푼(2g)정도로 줄여야 한다. 반면 얼굴이 핼쑥하면서 생리혈이 묽거나 양이 많을 때는익모초가 좋지 않다.
이 것은 배가 차기 때문에 생긴 증상인데, 익모초를 장기 복용하면 배를 더 차게하여 생리가 더 많아지는 부작용이 생긴다. 이런 사람은 쑥 생강 계피 오수유 등 따뜻 한 성질의 약을 선택해야 한다.
전통풍속 속의 익모초 단오날이면 익모초와 쑥을 뜯는 풍속이 있다. 단오날 오시(午時)에 익모초와 쑥을 뜯어말려 두었다가 약으로 쓰기 위해서이다. 쑥과 익모초는 한약방의 약초로도 많이 사용되지만, 특히 이 계절의 익모초와 쑥은 특효가 있다고 한다.
익모초란 이름 그대로 산모의 몸에 이롭다고 하며, 또 여름에 익모초로 즙을 내서 마시면 입맛이 나고 식욕도 돋운다고 해서 농촌에선 흔히 먹는다.
농부들이 들에서 일을 할 때에는 약쑥으로 긴 홰를 만들어 불을 붙여두고 하루 종일 담뱃불을 붙이거나 하는데이용한다. 또 농촌에서는 단오날 이른 아침에 쑥을 베어다가 다발로 묶어서 문옆에 세워둔다. 그렇게 하면 재액을 물리친다고 한다. 단오날 쑥호랑이(애호: 艾虎)를 쑥이나 짚으로 만들어 각신(에게 나누어 주었다.
즉, 호랑이 모양을 만들어 비단 조각으로 꽃을 묶어 갈대 이삭처럼 나풀거리게 하고, 쑥잎을 붙여 머리에 꽂도록했다. 그러면 벽사(僻邪)가 된다는 것이다.
익모초는 뚱뚱한 사람이 먹자 뚱뚱한 사람은 두꺼운 지방조직 때문에 혈액순환이 정체되기 쉽다. 땅으로 비유하면 진흙땅처 럼 물이 잘 고인다. 날씨로 치자면 구름이 잔뜩 끼어 좀 후덥하고 굽굽하다.
그러므로 진흙땅 에는 모래를 섞어 주면 좋겠고 흐린 날씨에는 하늘에 바람이 불어 구름을 말끔히 날려보내면맑은 가을 하늘로 돌아올 것이다.
이제 익모초의 성질을 알아보자. 익모초는 청자색 꽃이 핀다. 이 색깔로 간과 심장에 잘 작용하는 것을 짐작할 수있다. 간은 피의 분포를 조절하고 심장은 피의 순환을 관장하니 모두 피와 관계가 있다.
또 맛이 쓰므로 식히는 성질이 있어 경도를 맡은 자궁에 피가 정체될 때 생기는 후덥한 열을 풀어서 깨끗한혈 액이 잘 왕래할 수 있도록 뚫는 힘이 있다. 이렇게 피를 활동시켜 살려내므로 여성의 보약으로 분류해 왔던 것이다.
그러므로 보통 때나 산후를 막론하고, 뚱뚱하면서 얼굴이 누리하고 거무스름한 여성이, 아랫 배가 뻐근하든지 경도가 시원하게 내리지 않고 양이 적으면서 색이 검거나 덩어리가 보이는 경우라면 한번에 3돈(12g)도 쓸 수있다.
그러나 야윈 여성이라면 5푼(2g)정도로 줄여 써야 한다. 반면에 얼굴이 핼쑥하면서 생리 혈이 묽거나 양이 많을 때는 배가 차기 때문이므로, 무조건 익모초가 여성에게 좋다고 장복했다가는 배를 더 차게 하여 생리가 더 많아지는 부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사람은 쑥 생강 계피 오수유 등 따뜻한 성질의 약을 선택하도록 하자.
첫댓글 기억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