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폴 - '그린 & 크린 시티'로 불리우는 머라이언의 나라 싱가폴은 14세기경에 수마트라 섬의 한 왕자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이상한 동물을 보고 사자로 오인하면서 '싱가푸라(Singa Pura, 사자의 도시)'로 불리워지다가 영국인들에의해 싱가포르로 발음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있었던 탓에 1832년에는 영국의 해협 식민지였으며, 1942년부터 1945년까지는 일본의 식민지였다. 이후 영국 식민지로 환원되었던 싱가폴은 1959년 영국 연방내 자치 정부를 설립했으나, 1963년에 말레이시아 연방으로 통합되었다. 그러다가 1965년에야 비로소 독립 공화국을 설립하게 되었으며, 117번째로 유엔에 가입하는 국가가 되었다. 싱가폴의 옛 명칭인 '테마섹(Temasek : 바다의 마을)'에 널리 알려진 전설속의 동물 ‘머라이언’은 1964년 싱가폴의 상징으로 처음 착안 되어 관광청 공식 문장으로 사용되게 되었으며, 현재 젊은 나라인 싱가폴의 발전과 성장을 상징하기 위해 싱가폴 강 입구에 위용을 뽐내고 있다.
* 센토사 섬 - 싱가폴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관광지가 바로 이곳 센토사 섬이다. 여러가지 어트랙션도 즐길 수 있고, 싱가폴 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에 몸을 담글수 있는 아름다운 비치도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다. 우선 섬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싱가폴 항과 센토사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강력추천한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한국어 안내 방송도 선택할 수 있으니, 꼭 한번 타보자. 그럼 우선 센토사섬 내에 있는 주요관광지를 살펴보자. ①센토사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 타워(Carlsberg Sky Tower) ②싱가폴에서 가장 큰 머라이언 상(The Merlion) ③돌고래들의 애교 돌핀 라군(Dolphin Lagoon) ④다양한 수중의 세계를 머리위에서 감상하는 언더워터 월드(Under Water World) ⑤아이와 함께 해변에서 휴양을 즐길수 있는 아시아 대륙의 서던모스트 포인트(Southerrnmost Point of Continental Asia) ⑥싱가폴 역사를 이해 할 수 있었던 포트 실로소(Fort Siloso) ⑦야간에 더욱 화려한 음악 분수쇼(Musical Fountain) 위의 관광지 외에도,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도 많이 있으며, 또한 이곳은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해도 좋은 곳이다.
* 난초정원 - 백만 싱가폴 달러를 투자해 완공한 센토사 난초 정원은 센토사섬의 명물인 음악분수와 분수정원 바로 근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가든에는 아름답고 다채로운 난초들이 풍성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에 특별한 종류들은 생물공학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로는 난초들로 둘러싸인 가든 시계가 있고,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폴란드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행복의 종이 있다. 또 결혼식이나 리셉션은 큰 행사에 이용되는 행사용 홀, 일본으로부터 온 아름답고 진귀한 금붕어가 있는 작은 연못, 그리고 골든 샤워라고 불리는 기념품 상점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난을 주제로 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 나비공원 - 나비와 곤충만으로 이뤄진 나라로 자연그대로의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형형색색의 날개를 펄럭이며 화사한 꽃 봉우리로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지구상에는 무려 2백 8십만종 이상의 곤충들이 살고 있으며 그 곤충들은 각기 독특한 모습과 복잡한 신체 구조와 생활방식을 갖고 있다.
* Under Water World - 마치 바다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언더워터 월드는 센토사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주요 관광지이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여러 종류의 신비로운 해양생물들을 83m 수중 터널속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거대한 산호초군과 열대어들이 서로 아름다움을 뽑내고, 심해의 상어와 자이언트 가오리가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가까운 바다에서 볼 수 없는 곰치 뱀장어, 스톤피쉬, 라이언 피쉬같은 어류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63빌딩에 있는 수족관이나 코엑스 등과 비교해서 관찰해보면 훨씬 흥미로울 것이다. 수중 생물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것 외에도 언더워터 월드에서는 해양 생물에 대한 교육과 보존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 머라이언 공원 - 엘리자베스 산책로에서 앤더슨교를 건너면 바로 앞에 머라이언 상이 있는 머라이언 공원이 있다. 공원 안에는 본 동상과 더불어 새끼 머라이언과 다양한 색을 가진 머라이언들이 함께 있어 싱가폴에 왔었다는 증표를 남기기 위한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인만큼 반드시 들러야 한다. 1972년 9월 15일 오후 8시 45분에 이광요 수상이 제막 버튼을 눌러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된 머라이언 동상은 상반신은 싱가폴 국명의 유래인 `싱가(산스크리트어로 라이온을 뜻한다)'를 뜻하는 사자(Lion), 하반신은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인어(Mermaid), 위 두 단어가 합쳐져 머라이언이라는 상상속의 동물을 만들고 동상까지 세웠다. 머라이언 동상에는 두개의 얼굴, 즉 낮과 밤의 얼굴이 있다. 낮에는 싱가폴을 오가는 배와 푸르게 펼쳐진 하늘을 배경으로 늠름한 숫 라이온의 모습을 보여 주지만, 밤이 되면 아늑한 조명을 받으며 요염하면서도 편안한 암 라이온의 신비로운 자태를 보여준다.
* 국립 박물관 은 1880년 "헬리 멕컬름"에 의해 설계되어, 1887년 당시 총독이었던 "프레드릭 웰드"경에 의해 개장된 돔형의 신고전주의 건물이다. 각 층마다 각각 도리(止利) 양식, 이오니아 양식, 고린도 양식으로 고대 그리스의 건축양식을 재현해 놓았다. 국립박물관은 처음에 싱가폴을 발견한 래플즈경의 이름을 따서 래플즈 박물관이라 부르다가 1960년부터 현재의 국립 박물관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1987년에는 건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우표와 5달러짜리 기념주화가 발행되기도 했다. 이 후 여러차례 보수공사를 거쳐 오래된 목조물을 바꾸고, 스테인드 글라스로 둥그런 돔 지붕을 만들어 아름답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국립 박물관으로 1990년에 재개장되었다. 1층은 역사관으로써 싱가폴의 옛모습으로부터 현재 모습까지의 발전사를 축소 모형으로 전시를 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특히 말레이반도 조호왕의 특별한 관심으로 동남아 역사관과 더불어 동물의 종합 표본관으로 그 명성을 높였고, 또한 싱가폴의 역사와 말레이 반도의 문화에 관한 유물 전시와 극동 선사시대의 유물에 관한 연구 박물관으로 선정이 되기도 했다. 국립 박물관의 내부 시설로는 단기 전시관과 영구 전시관이 있는데 그 중 유명한 것이 19세기 이민족들의 정착모습에서 2차 대전을 거친후 1965년 싱가폴의 독립까지 기록을 상세하게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싱가폴 역사관"과 1930년대 호랑이 연고로 유명했던 "호문호" 가족이 기증한 청나라시대의 유물인 비취 전시관, 1973년 만들어진 이린이 예술관 등이 있다.
* 주롱 새공원 -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인상적인 조류 사육장인 주롱 새공원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산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600여종, 8000여 마리의 아름다운 새들이 거대한 울타리 안에서 서식하고 있다. 원형극장에서 펼쳐지는 플라밍고, 마코, 무소새와 앵무새들의 쇼는 재미있고 흥겨운 볼거리로 특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공원의 ‘송버드 테라스’(Songbird Terrance)에서는 새의 노래를 들으면서 아침식사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또한, ‘펭귄퍼레이드’(Penguin Parade) 구역은 남극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5종류, 200여종의 펭귄의 안식처이며, 50여종의 바다새 들도 함께 서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색깔이 화려한 큰부리 앵무새와 코뿔새,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적도부근 정글에서 온 100여종의 새들도 있다. 이 새들의 적도 사육장은 정오에 부는 열대성 천둥폭풍우까지 사전 테스트를 거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이 공원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파노레일(Panorail)」이라 불리는 현대적이고 냉방장치가 잘 된 모노레일을 타는 것이다. 이 모노레일은 공원 전체 코스를 구석구석 돌며 다양한 구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니, 더운날씨에 이용하기 딱 좋은 교통수단이다. 다음으로는 도보 관광을 권하는데, 공원의 도보용 관람로와 지도를 이용하면 쉽게 구경할 수 있다. |
첫댓글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꼭 가보고 싶네요..
싱가폴에 가서 휴지 버리면 벌금을 많이 물린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깨끗한 느낌이 듭니다.
알찬정보 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