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완도에 도착하니 낮에 푹푹 찌던 날씨가 시원한 바다바람에 한 풀 꺽인 모양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쏘이며 오늘 저녁에 먹을 조개구이집을 찜했다. 다도해회구이센타! 작년에 한 번 들른 이후 그 감칠난 조개맛을 잊지 못해 오늘은 사전답사까지 감행했다.
이 많은 조개들이 어둠이 내리면 맛있는 구이로 변신을....
마침 완도에는 해변축제를 하고 있었다.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여행 중에 잠시나마 흥겨울 수 있었다.
완도읍은 해안에 위치한 조그마한 읍이지만 이리저리 볼 것도 많고 맛있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휘영청 밝은 달이 밤을 한청 흥겹게 만드리라.
드디어 본격적인 조개구이를 먹다. 바닷바람을 쏘면서 조개를 구워먹을 수있도록 해변가에 간이구이대(식탁)가 열지어 설치되어 있다.
조개구이는 대, 중, 소 각각 3만원, 4만원, 5만원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大자 하나면 배부를 정도로 충분하다.
키 조개만 자그만치 10개 정도 나오고 조개 종류만 해도 10여 종이 훨씬 넘는다.
숯불에 지글지글....
왼쪽에 있는 뚝배기에 조개가 익고 나서 조개국물을 따라 부어 넣은 후 팔팔 끊여 먹으면 그 국물맛이 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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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천령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김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