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의
- 02-399-1114~6
- 공연정보
- <상상의 웜홀_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
‘목수 김씨’의 나무로 쓴 동화
-‘목수 김씨’, 최신작을 비롯한 130여점의 작품 선보인다
- 인문학적 상상력과 공학적 창의성이 있는 전시
- 움직인형, 나무조각 등에 다양한 스토리텔링 담아
- 사진, 영상 그리고 음악이 접목된 전시를 만난다
-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에서 12월 1일(토)부터 1월 27일(일)까지
(재)세종문화회관은 디자인그룹 서가와 공동기획으로 <상상의 웜홀 -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2>전시를 2012년 12월 1일(토)부터 2013년 1월 27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김진송은 미술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공예가로
‘목수 김씨’로 잘 알려져 있다. 나무로 깎아 만든 작은 인형과 더불어 움직인형(automata)이라는
독특한 작업이 대거 등장하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상상력을 제공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무로 깍은 정교한 톱니바퀴 상자 위에서 움직여지는 나무인형들은 각기
이야기를 지니며 한편의 동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며, 이 이야기들은 음악과 텍스트를 담아 낸 동영상으로도 감상 할 수 있다.
<상상의 웜홀-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전시는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1층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 인문학자 출신 목수 김씨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 대거 전시
인문학자 출신의 목수에 의해 풍부한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은 이야기와 기계가 누가 먼저라고 하기 어렵게 어우러지며 생성되는 과정을 거쳐 탄생하였다.움직인형 및 목각인형, 동영상 작품을 매개로 이야기는 서사적 상상력에 접근하고, 이미지를 통해 미학적 상상력을 열어가며, 기계적 구조를 통해 논리적 상상력을 펼친다. 이를 보고 즐기는 관객이 창의적 사고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면서 상상력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방식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가 숨겨져 있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문화평론가 임정희씨와 함께 오랜 기간을 논의하며 준비한 것으로 단순한 개인전을 넘어 상상력이 빈곤한 이 사회에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근사한 체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세종문화회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마련되었다.
■ 목수 김씨는 누구인가?
작가 김진송은 미술평론, 전시기획, 출판기획의 일을 하면서 근현대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책으로도 출간했다. 인문학자로 잘 나가던 그가 2000년, 갑작스레 목수 로 전업을 하며 작품 활동이 시작되었다. 목수 일을 시작한 이후로 목가구와 목인형, 쇠붙이인형 등을 제작하였으며 여러 번 <목수 김씨>전을 열어 대중과 소통하였다. 그는『상상목공소』,『가부루의 신화』,『목수 김씨의 나무작업실』,『목수, 화가에게 말걸다』등 10여권의 저서를 냈으며 2011년에는 ‘제13회 교보생명환경대상 생명문화부문’, ‘제3회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