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와 실미도, 그 섬에 가고 싶다
겨울의 서해바다
위 치 : 인천 중구 무의동 무의도와 실미도
2004년 1월, 지금 무의도(舞衣島)와 실미도는 그야말로 뜨는 섬이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섬이었지만, 작년부터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의 날리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영화 [실미도]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이용되면서 섬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1. 영화 [실미도] 촬영지 무의도와 실미도
낙오자는 죽인다. 체포되면 자폭하라. 31인의 살인병기 실미도 부대 탄생!
주석궁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의 임무다!
[실미도]는 잘 알려져 있듯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실제 '684 주석궁 폭파 부대'가 존재했던 인천 무의도 옆
실미도에서 촬영되었다. 현재는 세트장은 철거되어 볼 수 없지만
그 터가 남아 있어서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마침684부대의 생존 교관들이 실미도를 찾아와 당시의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현장에 참여할 수가 있었다. 특히 영화[실미도]에서 허준호
역할로 나왔던 조중사등의 교관들은 먼저 동료들을 위해 간단한 제(祭)를
올리는 행사를 갖었다.
실미도 세트장(현재는 철거되어 터만 남아 있다)
실미도는 무의도 실미해수욕장에서 바닷길이 열렸을 때에 맞추어 가면
걸어서 갈 수 있다. 실미해수욕장에서 실미도까지는 약 100m 정도의
거리로 특별히 장화를 준비하지 않아도 좋다. 바닷길이 열리면 그야말로
살아 있는 갯벌이 생기는데, 굴은 물론이고 낙지까지 잡을 수 있다고
하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는 채집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트장이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따라 10분정도 걸어야 한다.
막상 도착한 부대터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더
감동을 주었다. 아무도 살지않는 무인도, 그리고 이름 모를 젊은
이들의 죽음. 실미도는 그야말로 오염되지 않는 섬이었다.
- 실미해수욕장 번영회 016-9590-7798 / 016-9774-7798
2.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 무의도
권상우를 보기위해 대전에서 왔습니다 「상우 오빠 보려고 대전에서 왔어요!」
권상우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조용한 섬 여기저기서 터지는
비명소리, 오빠~드라 [천국의 계단] 세트장은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다. 권상우와 최지우의 어린 시절 추억이 어린 무의도
세트장은 그야말로 "그림같은 집"이었다. 깨끗한 모래 해변 바로옆에
서해의 낙조가 가장 아름답게 보일만한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1월6일 촬영을 나온 최지우, 권상우, 신현준은 해변 민박(하나개해수
욕장 번영회 운영)에 숙박을 하면서 드라마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었다.
촬영진들이 묵었던방은 해변방갈로가 아니라 겨울에도 난방이 되는
민박이었는데, 보통 4인-5인기준 30,000원 정도면 숙박할 수 있다고 한다.
- 문 의 : 하나개 해수욕장 번영회 032-751-8833
3.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실미해수욕장
하나개 해변에서 연을 날리는 가족
무의도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다낚시와 아름다운 낙조, 그리고
갯벌과 모래 해변이 조화를 이룬 해수욕장이다. 무의도의 해수욕장은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해수욕장이 있다. 두 해수욕장 모두 모래밭이
아주 깨끗하다.
실미해수욕장에 물이 빠지면 실미도까지 걸어 갈 수 있다
4. 무의도 사람들
무의도에는 약 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일반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무의도 마을버스 운전사일 것이다.
무의도 마을버스는 무의도 곳곳을 운행하는데 특별히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무의도 선착장에서 손님이 오는데로
움직이고 있다. 섬이 워낙 작다보니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가 오는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마을
버스 운행회사인 무의운수(032-746-4491)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섬에서 만난 무의운수 마을버스 운전사 차용철씨는 자칭 최고의
무의도 안내원이다. 차에 올라타면 무의도의 아름다움과 역사,
문화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정말 유쾌한 운전사 아저씨이다.
차용철 운전사 아저씨는 무의도 생꾸미에서의 낚시와 국사봉 등산을
적극 추천했다.「국사봉에 올라가서 소무의도(떼무리)를 바라보면
정말 그림 같지요!」
실미해수욕장 옆 실미횟집 아줌마의 자랑은 실미해수욕장의
살아숨쉬는 갯벌이다. 물이 빠지면 나타나는 갯벌에는 조개며 굴이
풍부하고 잘하면 낙지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요즘 아줌마는 아쉬움에 때문에 계속 한숨을 쉬신다. 영화[실미도]
촬영을 위해 세워졌던 세트장이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을 것이라며 한숨을 쉬고 있다.
그런 아줌마의 바램 때문인지 인천광역시에서는 세트장을 복원하고
숨진 북파공작원을 위한 위령탑을 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5. 바다의 먹을거리 - 싱싱한 회, 굴밥 그리고 바지락 칼국수
보통 굴밥의 1.5배의 굴이 들어간 무의도 표 굴밥 펄펄 뛰는 신선한 생선
무의도에서 먹는 굴밥에는 우리가 보통 먹는 굴밥에 들어가는
굴의 1.5배가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무의도에 있는 음식점 자체가 조개구이며 회, 바지락 칼국수
등 해산물을 주 음식으로로 하고 있는데, 아주 싼값에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 하나개 해수욕장
- 조 개 마 을 : 032-752-6377
- 섬마을 횟 집 : 032-752-4587
- 무의도 횟 집 : 032-752-2410
- 바다나라 횟집 : 032-889-5561
- 번 영 회 식당 : 032-752-7250
- 하나개 회식당 : 032-752-2780
▷ 실미도 해수욕장
- 실미도 회식당 : 032-751-7778
- 해 송 식 당 : 032-752-4752
- 청송 회식당 : 032-752-5956
6. 무의도 가는 길 >>>> 자세히보기
잠진도에서 무의도까지 이어주는 배 무룡호
무의도는 영종도 잠진나루에서 배를 타고 가거나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경우와 배시간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아래의 무의해운과 원광운수에 문의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무의도까지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를 타야하는데,
배는 밀물과 썰물, 날씨 등의 영향으로 결항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 무의해운 032-751-3354~6
- 원광해운 032-884-3391
- 무의운수 032-746-4491
- 하나개 해수욕장 번영회 032-751-8833
- 실미해수욕장 번영회 016-9590-7798
016-9774-7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