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MBS 코프레이션(이하 MBS)는 자체 브랜드인 엘마파(ELFAMA)와 다양한 수입 브랜드의 2014년 신제품 발표회 및 대리점 경영자 세미나를 지난 5일 대전에서 진행했다.
엘파마는 27.5인치 산악자전거를 전체 라인업에 확장시키고, 자체 브랜드의 헬멧과 휠셋 등을 새롭게 발표해 2014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MBS는 엘파마 등 다양한 2014년 신제품 발표를 지난 12월 5일 대전에서 진행하였다.
김병철 대표는 "2014년은 경기 회복세와 함께 로드바이크 확대, 산악자전거 27.5인치, 투어링 바이크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로드바이크 - 업그레이드된 에포카, 새로운 레이다 카본 라인업
엘파마는 2014년에는 로드시장이 더욱 커질 것을 대비해 휠셋과 구동계의 품질, 지오메트리 등을 강화시켰다. 상위 등급의 제품은 고품질의 소재와 부품을 사용해 강성과 경량을 더욱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사이즈는 키가 작은 라이더를 배려해 좀 더 확대시켰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판타시아 레이다(Fantasia Radar)의 경우, 고성능 카본 프레임에 시마노 프레스핏BB을 적용하고, 테이퍼드 헤드튜브와 오버사이즈 체인스테이가 적용된다. 또 입문자용 에포카는 부드러운 곡선의 탑튜브와 경쾌한 주행을 위한 가는 시트스테이가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젊고 세련된 디자인 포인트를 살리며, 사이즈는 160내외의 키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460~560까지 출시된다.
환타시아(FANTASIA) FCR2 F9000
인터널 라우팅 케이블 통로가 블럭없이 평평하게 처리됐다.
풀카본 프레스핏 BB쉘이 적용
환타시아 레이다(FANTASIA RADAR) R6800
환타시아 FCR2 프레임에 비해 공정 단순화를 통해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에포카(EPOCA) E5700
기존의 직선 위주의 튜브에서 포밍을 통한 곡선 가공을 했으며, 그로 인해 페달링 강성과 충격에 의한 승차감 균형이 더욱 좋아져서 라이딩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시티바이크인 CL780은 2가지 색상,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산악자전거, 27.5인치 전체 라인업에 적용
2014년 산악자전거 제품에서는 27.5인치 휠사이즈를 엘파마의 주요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프레임과 지오메트리 설계가 수월하고, 26인치와 라이딩 포지션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호환성도 좋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이다. 그런 이유로, 엘파마는 2014년에 맥스(MAX), 익스트림(Xtreme), 환타시아(Fantasia) 등의 주요 산악자전거 라인업에 모두 27.5인치 프레임을 적용하여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사이즈는 360~480로 키가 작은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7.5인치 휠이 적용된 환타시아 650B
엘파마는 변속 케이블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탑튜브 라운팅을 사용하며, 새로운 환타시아 650B에도 동일한 라우팅이 적용되었다.
나상훈 선수는 다양한 사이즈의 휠셋을 사용해 보았지만, 자신에게 27.5인치 휠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된다며 사용 소감을 전했다.
26인치 튜블러 휠이 적용된 환타시아 N2 A Plus
환타시아의 경제성을 높인 26인치 라인업 환타시아 S7
29인치 휠이 적용된 환타시아 N2 29 XTR
무게보다 성능에 중점을 두며 개발하는 엘파마는, 산악자전거의 강한 토크에 유리한 쓰레드 BB를 채택하였다고 전했다.
익스트림과 맥스 등의 알루미늄 산악자전거에도 적용된 27.5인치 휠사이즈 프레임
27.5인치가 적용된 익스트림 650B
27.5인치가 적용된 맥스 650B
티타늄 소재의 룩손(LUXON) A Plus 또한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엘파마 비바체 헬멧과 휠셋으로 자체 브랜드 강화
이번 발표회에서 눈여겨 볼 점은 엘파마의 자체 브랜드 라인업이 헬멧과 휠셋 등으로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헬멧은 240g의 가벼운 무게와 한국인 두상에 맞는 디자인 등으로 많은 대리점주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엘파마 카본 제타(ZETA) 튜블러 휠셋과 알루미늄 휠셋 등이 완성차에 적용되며 부품 라인업이 확장되었다.
한국인의 두상에 맞추어 개발된 비바체(VIVACE) 헬멧은 4가지 색상과 240g의 가벼운 무게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경량과 공기흐름 등에서 고급 헬멧들과 경쟁할 수 있는 비바체 헬멧은, 15만원이라는 가격적인 매력까지 갖추었다.
엘파마의 카본 튜블러 휠셋 제타(ZETA)
카테고리가 확장된 용부품 라인업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엘리트(ELITE)는 그들의 강점 중에 하나인 물통 라인업을 다양하게 소개하였고, 차량용 자전거 캐리어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 확장을 보여주었다. 또한, 안장 전문업체인 셀레이탈리아(Selle Italia)는 다양한 색상과 촉감의 바테잎을 선보이며, 라이더와 자전거의 접촉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이 확장되었다. 그리고, DT스위스는 서스펜션 포크의 리모트 레버를 MBS의 요구에 의해 새롭게 개발하여 사용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볍고 강성이 좋은 스플라인 라인업이 강화된 DT스위스 휠셋
MBS 측의 요구로 개발된 DT스위스 리모트 레버. 릴리즈, 트래블 조절, 락아웃 3단계 조절이 간편하며, 동시에 앞뒤 2개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엘리트가 강점을 가진 물통 라인업이 적극적으로 소개되었다.
새롭게 출시된 보냉 물통 아이스버그
올해 11개의 투르 드 프랑스 출전팀의 물통을 공급할 만큼 엘리트 물통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카투사, 스카이, 모비스타, 람프레, 서벨로, AG2R 몬디알레, 캐논데일, BMC, 오리카 그린엣지, FDJ, 아르고스 등의 쟁쟁한 팀에 공급된다.
엘리트는 툴레와 호환되는 차량용 캐리어를 새롭게 선보였다.
단단하게 잡아주는 힐컵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르네 슈즈
보아(boa) 다이얼을 적용한 게르네 로드 슈즈
산악자전거 슈즈는 최상급 라인업에 여전히 버클 방식을 채택하여, 순간적으로 토크가 강한 산악 라이딩에 적용했다.
공구 세트가 강점인 수퍼B
홈 미캐닉을 위한 휠트루잉 작업대 TB-PF25 8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수퍼B의 디지털 토크렌치 카본 프레임과 부품이 많아지며, MBS는 대리점에게 토크렌치 사용을 적극 권했고 디지털 토크렌치를 좋은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개선된 수퍼B 올인원 작업대 거의 모든 공구와 자전거 거치, 그리고 바이스까지 일체형으로 제작되었고 바퀴가 있어서 비교적 좁은 미캐닉룸을 가진 대리점 또는 마니아들의 홈 미캐닉으로 적당하다.
작은 튜브 사이즈로 사용성을 높인 수퍼B 오일
이탈리아 안장 브랜드 '셀레이탈리아(selle ITALIA)'
세롭게 선보인 인체공학 안장 카르멜
셀레 이탈리아에서 새롭게 선보인 바테잎
같은 색상에 3가지 다른 촉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14년은 GDP 3.8% 성장 등 경기 회복될 듯
엘파마 대리점주들과 팀엘파마 선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서, 김병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국내의 전체적인 자전거 시장은 날씨가 좋지 않은 문제들로 과잉재고가 발생하고 경기침체와 겹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GDP 기준 3.8%의 성장과 동시에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힘을 북돋우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 내년 자전거 시장변화에 대해 27.5인치 이용확대에 따른 MTB 프레임 사이즈 변화와 로드바이크, 투어링 바이크의 수요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에 따라 27.5인치 상품을 전면 확대함은 물론, 시장이 비교적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26인치 상품도 함께 준비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우수대리점 시상
올해 최고의 실적을 자랑한 최우수 대리점주들
행사에는 팀엘파마 MTB 선수(나상훈, 황대균, 박정민, 임지훈, 노학민, 김용찬)들이 참여해 인사말을 전했다. 나상훈 선수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기술력은 점점 높아지고, 무게는 가벼워져 힘든 업힐을 타는데도 무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팀엘파마 산악자전거 선수들
2014년, 전국 47개 서비스센터 운영
엘파마는 내년부터 전국 47개의 대리점에서 서비스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고객과의 간격을 점차 좁히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대리점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마케팅전략 중 하나로 MTB 선수에 이어 로드팀 선수를 구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내년의 로드시장이 올해보다 더욱 커져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예측하기 때문이며, 정확한 상세일정과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