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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북에 오른 가장 어려운 언어가 바로 체코어 이다. 체코어는 언어의 계통적 분류에 의하여 인도•유럽어족 중에서 슬라브어파에 속한다. 슬라브어는 크게 서슬라브어, 동슬라브어, 남슬라브어로 나뉜다.
서슬라브어에는 체코어, 슬로바키아어, 폴란드어가 있다. 동슬라브어에는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로루시어가 있다. 남슬라브어에는 세르보•크로아티아어, 슬로베니아어, 마케도니아어, 불가리아어 등이 속한다. 체코어와 슬로바키아어와는 서로 비슷하여 체코인과 슬로바키아인들간의 상호 의사 소통에 거의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이다.
체코어는 9세기 기독교의 전파와 더불어 들어온 라틴어, 그리고 슬라브인들의 최초의 문어인 고대 교회 슬라브어의 뒤를 이어 10세기에 이미 그 기록이 고증되고 있으며 12세기부터 확고한 발전을 이룩하였고, 14세기에 체코 왕국의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 힘입어 문어체 체코어가 확립되었다.
15세기 얀 후스의 정자법 개혁을 거친 체코어는 16세기의 체코 휴머니즘 기간 동안에 크게 융성하였으며, 17세기에 체코 민족의 정치적 독립의 상실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할 정도로 침체하였다가 18세기 말 민족 부흥 운동기의 도브롭스끼와 융그만과 같은 학자들의 연구와 노력에 의해 오늘날의 체코어로 정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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