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 쓰는 法 ( 結婚, 回甲등 其他 ) |
1. 結婚式 (결혼식)
: 결혼식 부조는 단자를 써서 物目을 봉투에 함께 넣거나 봉투만을 쓰
는 경우로 나누어 본다.
1-1. 單子 쓰는 법
단자는 부조하는 물목인데 이를 쓰는 용지는 흰 색이 좋으나 색상지
를 사용할 경우에는 밝고 은은한 색이 좋다.
(예 1, 2) 결혼 당사자 앞으로 쓰는 단자의 예
(예 3) 부모에게 보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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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영윤(令胤)은 아들을 말하고,
딸이면 영애(令愛),
손자면 영손(令孫), 영손녀(令孫女),
누이면 영매(令妹)라고 쓴다. |
1-2. 봉투 쓰는 법
단자를 써 넣을 때는 봉투 앞면 중상단에 축하 문구를, 뒷면 좌하단
에 보내는 이의 이름을 적는다. 단자없이 봉투만 쓸 경우에는 앞면
중상단에 축하의 문구를 쓰고 좌하단에 물목을 쓰며, 뒷면 좌하단에
이름을 적는다.
* 결혼식 축하 문구의 예시
* 봉투 쓰는 법
(앞면) (뒷면)
* 단자를 넣는 경우에는 앞면 좌하단에 물목을 쓰지 않는다.
2. 回甲宴 (회갑연)
2-1. 單子 쓰는 법
(자녀에게 보낼 때) (당사자에게 보낼 때)
* 春堂이란 당신의 어르신네라는 뜻이며, 慈堂이란 상대의 어머니를 높인 말.
2-2. 봉투 쓰는 법
수연식에 부조용으로 사용하는 봉투는 한지를 사용하여 만든 긴 봉투를 쓰는 것이 좋다.
(단자를 써 넣을 때) (봉투만 쓸 때)
앞면 뒷면 앞 면
* 회갑 축하 문구의 예시
3. 喪禮 (상례)
3-1. 初喪 (초상)
3-1-1. 單子 쓰는 법
(예 1) 한자 (예 2) 한글
3-1-2. 봉투 쓰는 법
(앞 면) (뒷 면)
* 부의장 문구 예시
* 謹弔는 부모상과 승중상에만 쓰고, 손아래 사람의 상사일 경우에는 喪變(상변)이라고 쓴다.
3-2. 大小祥 (대소상)
초상을 치룬지 만 1년이 되는 날 치루는 제사를 小祥이라하며, 소상 을 치룬 후 1년 뒤 즉, 초상을 치룬 지 만 2년이 되는 날 치루는 제 사를 大祥이라 한다. 단, 남편이 치루는 아내의 대상은 13개월 만에 지내며 이것이 첫 제사가 된다.
* 大小祥 조의 예시
5. 기타 謝禮(사례) 문구 예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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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자(單子) 혼인(婚姻)잔치에 갈 때는 축의금을 가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 때 봉투에 돈만 넣고 단자를 쓰지 않는 예가 많다. 그러나 단자에 축하의 말과 물목(物目)이나 금액·날짜·이름을 정성스럽게 쓰고 축의금을 싸서 넣는 것이 예의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축의금을 받는 쪽에서 누가 얼마를 보낸 것인지를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축의금 외 부조를 표기할 때에 물품이면 물품명을 쓰고 수량과 관계되는 물품이면 수량도 쓴다. 돈으로 부조할 경우는 ‘일금 삼만원 정(一金 三萬원 整)’이라고 쓰면 안 된다. 이것은 영수증 등에서 쓰는 문자이고 부조나 축의금에서는 ‘일금’ 대신 ‘금’ 또는 ‘돈’이라 쓰고 금액 뒤에 ‘정’하는 말은 쓰지 않고 ‘금 삼만원’, ‘文 삼만원’ 등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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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례(修禮) 서식 ‘결혼(結婚)’은 일본 용어이고, 우리의 법률용어는 ‘혼인(婚姻)’이므로 ‘혼인(婚姻)’이라고 쓰는 것이 좋다. ‘혼(婚)’은 ‘장가들다’, ‘인(姻)’은 ‘시집간다’는 뜻이므로 ‘혼인(婚姻)’이라고 써야 ‘장가들고 시집간다’는 뜻이 된다. 특히 시집가는 여자측에 주는 부조 봉투에 ‘화혼(華婚)’이나 ‘결혼(結婚)’이라고 쓰면 시집가는 사람에게 ‘장가드는 것’을 축하하는 것이 되어 망발이다. 그리고 ‘축(祝)’은 빈다는 뜻이므로 ‘경축(慶祝)’이나 ‘경하(慶賀)’로 쓰면 ‘경하하고 빈다’는 뜻이라 좋지만 그냥 ‘축혼인(祝婚姻)’이라 쓰면 ‘혼인을 빈다’는 뜻이 되니, 이보다는 ‘혼인을 경하한다’는 뜻인 ‘경하혼인(慶賀婚姻)’이 신랑·신부 모두에게 더욱 좋은 표현이다. 신랑쪽 부조나 신부쪽 부조를 가리지 말고 공통으로 쓸 수 있는 혼례의 수례 용어는 경하혼인(慶賀婚姻)·축혼인(祝婚姻)·축의(祝儀)·하의(賀儀)·축성전(祝盛典)·축화촉지전(祝華燭之典) 등의 용어가 좋다. 그러나 부조하는 대다수가 신랑측에 내는 부조 봉투는 축결혼(祝結婚)이라 쓰고, 신부측에 내는 부조는 축화혼(祝華婚)이라 써야 한다고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잘못된 일이니 신랑·신부측을 가리지 않고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수례 용어를 써야 한다. |
학회 연구실에 문의해 오는 내용 가운데 상당수가 부조금 봉투 적기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여러 분야의 생활 방식이 서양화 함에 따라 우리의 전통적인 인사말들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음에도, 이 부조금 봉투 적기만은 아직까지 꼭 지켜야 하는 것으로들 인식하고 있습니다. 적은 액수의 돈일지언정 부조를 하는 이의 정성을 상대방에게 간곡하게 전하려는 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부조금 봉투에 적는 인사말 하나에도 대단히 조심을 하게 되는데, 특히 팔순이나 구순을 축하하는 잔치 모임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지 망설이는 이들이 많습니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손위 어른의 생일을 높여 부르는 말이 생신입니다. 생신이 곧 '태어난 날'의 뜻이므로 "생신일"은 잘못된 말입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육순이 지난 뒤에는 특별히 의미 있는 때를 정하여 주변 사람들을 초청, 성대한 생신 잔치를 열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환갑(또는 회갑, 화갑) 잔치와 칠순 잔치입니다. 칠순을 달리 "고희(古稀)"라고 하는데, 이는 중국의 이름난 문장가였던 두보의 시 가운데 "人生七十 古來稀"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한학이 융성했던 시기에 글줄이나 배운 이들이 칠순을 좀더 문학적으로 표현하느라 지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많은 사람들은 팔순이나 구순 따위에도 이 같은 별칭이 있으리라 짐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옛날에는 팔구십 살까지 사는 일이 흔치 않았으므로 굳이 별칭까지 만들어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있지도 않은 말을 막연히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으니, 정작 우리말인 "팔순, 구순"은 한 구석으로 밀려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80살은 그대로 팔순(八旬)이며 90살은 구순(九旬)입니다. 일부에서는 팔순을 "산수(傘壽)", 구순을 "졸수(卒壽)"라고도 하는데,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억지로 별칭을 만들어 쓰려는 심리에서 나온 말이니 권장할 것은 못 됩니다. (칠순이나 팔순, 구순 잔치는 모두 우리의 세는 나이로 각각 70, 80, 90살에 치릅니다.)
또한, 66살을 "미수(美壽)", 77살을 "희수(喜壽)", 88살을 "미수(米壽)", 99살을 "백수(白壽)"라고 하여 성대한 생신 잔치를 치릅니다. 이들 말은 모두 일본말에서 들여 온 것들입니다. 우리에게는 본디 66살이나 77살, 88살 등을 기리는 전통이 없었습니다. 유별나게 장수에 관심이 많은 일본 사람들의 풍속을 우리가 배운 것입니다. 그러니 그에 따른 용어도 일본말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주로 환갑(회갑, 화갑)을 앞뒤로 하여 크게 생신 잔치를 치르었습니다. 환갑 잔치는 우리 나이(세는 나이)로 61살(만 나이로 60살)에 열었고, 60살에는 육순(六旬) 잔치를, 62살에는 진갑(進甲) 잔치를 열었습니다. 70살까지 사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아서 71살만 되어도 "망팔(望八)"이라 하여 장수를 축하하는 큰 잔치를 열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