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헐(Hull)의 체계적 행동설
(1) 개요
1) 헐은 기계적인 S-R 모형에서 벗어나 소위 ‘신행동주의’ 라 불리는 S-O-R 모형 제시, 인간의 행동을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자극과 반응의 결합으로 설명하지만 그 자극(S)과 반응(R) 사이에 직접 관찰할 수 없는 유기체(O)라는 매개 변인을 가정하고 이 세 변인간의 관계 속에서 유기체의 행동에 관한 학습법칙을 확립하려고 노력
2) 헐은 유기체는 주어진 자극에 의해 곧바로 특정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갖고 있는 욕구나 습관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한 결과로서 특정의 반응이 나타난다고 봄
3) 헐은 학습을 규정하는 원리로서 충동감소를 가정하고 있음
(2) 충동감소설
1) 유기체는 생존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충동이 일어나고, 이것이 내적 자극이 되어 외적 자극과 함수관계를 이루어 어떤 반응을 하게 되는데, 이 반응은 반드시 충동을 감소시킬 수 있어야 함
2) 충동감소반응이 새롭게 형성되었을 때 이것이 곧 학습이고, 이것이 새로운 반응형으로 정착이 될 때 습관이 됨
학습은 곧 새로운 습관의 형성이며 이는 충동감소 즉 강화에 의해 이루어짐
3) 유기체의 행동은 무엇을 원하느냐와 관련된 충동(D)과 그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관련된 습관강도(H)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
4) 동기나 충동의 강도는 결핍상태의 지속 시간으로서 측정이 가능하다고 봄
- 10시간 굶주린 쥐는 5시간 굶주린 쥐보다 충동이 강함
습관강도는 측정이 어렵지만 이전에 경험한 강화횟수가 중요한 요인이 됨
학습된 반응이 일어나는 데는 강화, 일반화, 동기, 금지, 반응 유발 등의 작용을 거치게 됨
(3) 헐이 제시한 이론
1) 체계적 조건화설(S-O-R) : S와 R의 결합은 유기체의 상태에 따라 다름
2) 습관강도설(S-H-R) : S와 R의 결합은 습관의 강도에 따라 다름
3) 동인강도설 (H=D☓X) : 학습의 효과는 동인과 습관의 강도에 따라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