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포제련소는 작업안전 '사각지대'
신 문 사 : 노동일보
발행일자 : 2002년 8월 30일
카드뮴 등 중금속 사용에도 유해작업장 분류안돼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소재한 (주)영풍 석포제련소는 유해사업장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29일 석포제련소와 소속 노동자들에 따르면 아연광석을 제련하는 석포제련소는 아연괴와 황산, 황산동을 포함 카드뮴 황산망간 등의 제품을 연간 22만톤 이상 생산하는 세계적인 제 련소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작업공정에 황산과 탄산나트륨 등 중금속과 유독물질 등을 투입 물리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흄같은 수증기나 분진이 발생하면서 노동 자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 실정이다.
그러나 액체상태에서 황산을 녹이는 조액과와 광물을 전기로에 넣어 녹이는 주조과를 비 롯, 황산을 다량 사용하는 전해과는 물론 카드뮴부서 등 유해작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유해작업장 소속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
석포제련소 안전팀 관계자는 “매년 2차례 작업측정을 하지만 작업현장은 항상 양호한 결 과를 나타낸다”며 “최근 수년간 작업장 환경개선이 대폭 이뤄져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영주지방 노동사무소 관계자는 “석포제련소가 유해작업장에 속할 수 있지만 작업장에 따라 유해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유해작업장으로 인정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 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석포제련소 유해작업장 노동자들은 “석포제련소 현장은 대부분 중금속을 사용 하는 유해작업장인데 유해작업장으로 분류되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 냈다.
한편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제33조는 석포제련소에서 취급중인 카드뮴 등 중금속과 황산을 유해물질로 분명하게 규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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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포제련소는 작업안전 '사각지대'
泰成商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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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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