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만 가지고 하는 수행문답과 건강진단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염두해두시고 저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박님)
얼마전부터 그렇게 이름을 붙이면... 몸에 안 좋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른쪽 뒷 목이 땡기고 왼손과 왼 발 특히 왼손에 힘이 없어지고 심장쪽에 느낌이 좋
지 않습니다. 왜이런 걸까요?
한의원에서 약간의 목디스크 증상이 있어서 그렇다면서 카이로프락틱 치료를 받고 있
는데 그렇게 치료받으면서 일상생활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꼭 이름을 붙여주는 식의 관을 할려고만 하면
몸이 이상합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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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아니래도 님과 같은 증상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물리적인 원인인데 왜 관을 할 때만 이상증상이 일어나겠습니까
한번쯤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같습니다.
오른쪽 뒷목이 땡기는 것과 심장을 포함한 몸의 왼쪽이 아픈 것은 우연이
아닐 것같습니다. 뇌의 오른쪽은 몸의 왼쪽을 담당하니까요.
보다 더 자세히 관찰하신다면 왼손,왼발만이 아니라 왼쪽신장,폐,대장,눈등도
안 좋은 느낌을 알아 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본 경험(저는 아니고 다른 사람이 경험한)으로는 이런 분들은
신경이 예민하신 분이 많습니다.
이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 다른 사람보다 민감한 편이라는 겁니다.
그만큼 기감이 예리하고 영적인 부분에 소질이 있습니다.
심한 사람의 경우 왼쪽 몸(우뇌포함)과 오른쪽 몸(좌뇌포함)이 번갈아 가면서
아프기도 합니다. 의사나 약사도 이런 환자한테는 두손듭니다.
제 생각에 님은 현재 기력(기의 총량)이 좀 쇠약하신 것같습니다.
아니면 부조화상태입니다. 둘다 일 수도 있습니다.
그 결과 한쪽 머리가 활동을 하면 다른쪽 머리는 에너지를 못받아(기력쇠진)
님과 같이 왼쪽 몸(우뇌포함)이 힘을 잃는 것이 아닌지 생각되는군요.(부조화)
특히 심장(몸의 왼쪽)은 우리 몸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명칭을 붙이는 행위는 주로 왼쪽 뇌가 담당합니다.
이것은 순전히 제 추측이니 참고만 하십시요.
현재 대박님의 건강상태는 별로 좋은 편이 아닌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신장(족소음신경락)이 더 안좋아 보입니다.
이 부분이 약하면 정력도 떨어지고 정신집중이 잘 안됩니다.
지금까지 믿거나 말거나 였습니다.
특별한 답을 원하시는 것같아 위험을 무릅쓰고 올리는 글이니 참고만 하십시요.
다음은 수행에 대해서 입니다.
명칭을 붙이는 이유는 초심자가 마음집중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꼭 붙여야 할 필요는 전혀없습니다.
길을 갈 때와 같은 경우 명칭을 붙여주면 보다 마음집중을 용이하게
할 수 있습니다.
대박님의 경우 이제는 느낌에 보다 깨어있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가령 걸을 때 왼발 오른발이 명칭을 붙이기 보다
장단지의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그 느낌을 관찰해 보십시요.
자려고 할 때는 긴장이 이완되는 그 느낌을 (왼쪽 머리를 사용하여 명칭을
붙이기 보다) 머리끝에서 부터 발끝까지 하나하나 느끼기만 하는 겁니다.
이것이 보다 더 현상에 밀착된 관찰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명칭붙이기는 버려야 할 땟목과도 같은 것이니 여기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병원은 여러군데 (한의원 그리고 양의원) 가보아야 합니다.
경험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진단이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한의원의 경우 심합니다.
자기에게 가장 잘 맞다고 생각하는 한의사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디스크라면 일단 양의원에 가서 엑스레이 한번 찍어 보는 것이 좋을 것같네요.
목디스크 아니래도 님과 같은 증상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다음의 한의학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www.drherb.co.kr
그리고 스승 또한 제각각이라 단지 위빠사나를 한다고 해서 같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스승을 만날 경우 위빠사나에 대한 회의만 가진 채
수행의 발전이 전혀 없을 수도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러므로 스승 또한 여러 수행자를을 두루 접해 보아 자기에게 가장 맞다고
생각되는 분을 스승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