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수사사 307차 산행. 2008년 4월 20일 기본 산행)
1. 개요
4월 수리산 정기 기본 산행 및 오이도 조개구이 파티
2. 산행 동무
25명
(1) 온누리, (2) 해해, (3) 진쨔, (4) 보디가드, (5) 제갈영,
(6) 소나무, (7) 가을햇살, (8) 하늘바다, (9) 아름들꽃, (10) 한상호님,
(11) 파랑새, (12) 경신보스, (13) 경신보스옆지기, (14) 크리스티나, (15) 지강,
(16) 초우, (17) 풀잎사랑, (18) 산수화, (19) 백두산, (20) 한라산,
(21) 설아, (22) 설아님 신랑, (23) 최연배님, (24) 지나, (25) 백영란님
3. 일정
10시 : 병목안 삼거리 마트 집결
10시 20분 : 산행 시작
~ 12시 30분 : 시민공원 - 돌탑 - 제 1,2,3 전망대 (제2 전망대에서 간식) - 흔들다리 - 최경환 성지 순환길- 송충넘이
~ 1시 : 송충넘이 근처 점심식사
산본으로 내려갈 팀과 안양으로 돌아갈 팀 분리.
참석회원 25명 중 15명 산본, 10명 태을봉을 거쳐 병목안으로 하산.
~ 2시 : 산본 8단지(군포 도서관 앞) 하산
~ 2시 40분 : 철쭉 동산, 인공폭포에서 잠시 사진 찰영 및 휴식 후 수리산역으로 이동.
~ 3시 40분 : 정왕역 하차, 승용차, 택시로 오이도 선착장 이동(13명) ~ 6시 : 신나는 조개 구이(닭발, 꼼장어 한접시 포함) 파티.
~ 7시 10분 : 방조제 이동 - 조개 구이집에서 싸준 조개와, 우럭 회로 2차
고성방가(?)와 음주 가무, 그리고 신나는 불꽃놀이.
중간에 도깨비, 복주머니 부부 도착.
노래방으로 3차를 가자는 유혹(?)을 뿌리치고 귀가.
~ 8시 50분 : 안양 도착, 귀가.
4. 사진
5. 소감
수리산 산행이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인원(25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아버지 학교 강베드로 부부와 박훈희 스테파노 형제의 아내가 같은 아파트 회원들과 함께 참석해 주어서 감사를 드린다.
수리산에 봄기운이 완연하여 너무 예쁘게 단장을 하였다. 특히 곳곳의 진달래와 산벗꽃은 봄 산행에 큰 즐거움을 주었다.
처가일로 아내와 나의 마음이 무천 안 좋은 상태에서의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산행의 즐거움은 어쩔 수가 없다.
제2전망대에서 간식을 먹는데 만안 초등학교 12회 졸업생 동기들이 띠를 두르고 수리산 청소에 열심이었다. ‘수리산을 사랑하는 사람들’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 등반 코스인 삼림욕장 길은 험한 곳이 없지만 오르내리막이 여러곳 있어 등산을 안하시다 처음 참석한 회원들에게는 조금 힘든 기색이 엿보인다. 그래도 봄의 향기를 한껏 발산하며 자신의 멋을 자랑하려는 수리산의 매력에 즐거움 모습이다.
최경환 성지와 갈라지는 곳에서 조금 더 직진하다 위로 치고 올라가 능선으로 올라섰다. 수암봉 쪽 능선이 너무 예쁘게 들어오고, 길 강에 진달래가 떨어져 진분홍 수를 놓는다. 사뿐이 즈려 밟고 가라는 소월의 시가 떠오른다.
송충넘이를 지나 슬기봉으로 오르기 전 식사 할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두 패로 나누어져 식사를 하는데 오늘은 김밥을 많이 싸 오셨다. 우리도 김밥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회원들 소개를 하고, 다음주 산행 안내도 하고, 인사를 한 후, 병목안으로 돌아갈 팀과 산본으로 내려가 오이도로 갈 팀이 분리 되었다. 산본팀 15명, 병목안 복귀 팀 10명.
바로 흥진사(?)쪽으로 내려가니 절을 지나자 8단지 새로 생긴 군포도서관 앞이 나왔다. 수리산역쪽으로 걸어가기로 하고 중간에 철쭉 동산과 인공폭포를 구경하였다. 철쭉이 한다득 피어 있어 나들이 온 인파가 가득하다.
오이도에 도착하여 미리 예약해둔 대박 꼼장어집에서 조개구이를 신나게 먹었다. 조개구이 전문집이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일부로 시장에서 도매로 조개를 구입하였는지라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과 큰 조개들이 있었다. 정말로 배가 부르도록 조개를 먹었다. 같이 먹은 꼼장어와 닭발도 아주 맛있었다. 시간을 들여 오이도까지 온 보람이 있었다고 할까. 말 그대로 조개구이 파티를 한참하고 취기가 한참 오른 뒤 방조제로 나자서 바다를 바라보면 한잔 더 하자는 의견이 나와, 소주와 조개를 싸달라고 하여 걸어서 1분 거리인 바닷가로 갔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은 후 저물어가는 서해를 바라보며, 비행 청소년 처럼 소리지르고 춤을 추며(춤은 해해님이 살짝만 추었음, 노래는 내가 제일 크게 불렀음) 고성방가와 음주 가무를 즐기다, 다른 사람들이 폭죽 불꽃놀이를 하자 우리도 뺑뺑이 불꽃을 사와 불꽃 놀이를 즐겼다.
중간에 인천에 사는 도깨비와 복주머니 부부가 일을 마치고 합류하여 인사를 하고 더 놀았다. 7시가 지나가는 시점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집에 가야 하기에 끝낼것을 주문하였지만, 많은 회원들이 노래방에서 좀 더 즐기자는 의견이 있어 할 수 없이 우리 부부와 아름이, 보디가드 4명이서 귀가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오늘 오이도 조개 구이 파티에 신경을 써 주신 진쨔 회원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랜만에 어린시절로 돌아가 신나게 논 느낌이었다.....
6. 회원 산행 후기(지강 회원님의 뒷풀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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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푸릇푸릇함이 아름답게 솟아나는 수리산을 기쁜 마음으로 걷고
오이도로 다같이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
진쨔님이 우리를 데리고 간 집은 원래 장어구이집인데 진쨔님 단골집이라
특별주문 해서 싱싱한 조개들과 소라를 정말 신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조개구이집으로 가면 너무 상업적이고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수사사를 위한 특별배려였다.
직접 싸오신 김밥도시락도 엄청 감동이었는데
완벽한 뒷풀이까지 준비해주셔서 하루의 완벽한 마무리!
고.맙.습.니.다! ^____^
푸짐하고 신선한 조개들! ^^
저렇게 많은 소라는 처음 먹어보았다! ♡____♡
저 사진은 벌써 많이 먹은 후에 찍은거다.
우리가 먹은 어마어마한 조개껍데기들.. ㅋㅋㅋ
우리들의 즐거움을 위해 신경 많이 쓰신 진쨔님.
어때요, 우리 맛있게 먹고 신나게 노는 모습 보니까 기분 좋으셨어요? ^^
오늘 새로 오신 안산팀, 풀잎님과 초우님.
어쩌다보니 모두 우리 집 바로 이쪽 옆, 저쪽 옆에 사신다. ㅎㅎㅎ
반갑습니다! ^^/
조개 손질 하느라 손까지 데고 고생한 보디가드와 함께.
살얼음 동동 뜬 콩나물국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 고맙다~~ ^^
바다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다시 흥겨워진 우리들.
한라산님.. ㅋㅋㅋㅋㅋ
술에 잔뜩 취해 바라본 바다는 마치 내 마음과도 같았다.
슬픈 날이여 안녕..
나를 떠난 그대도 안녕..
오늘의 완벽한 마무리는
집 앞의 라일락 밑에서 그 향기에 취해 멋지게 울어버리기!
오~ 좋아, 좋아~~~ ^____^
예쁜 불꽃처럼 나의 인생도 다시금 빛날거야!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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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고마워요.. 정말로요..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