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사골코스는 북부관리사무소를 출발해 뱀사골계곡을 타고 화개재로 오르는 길과 와운골을 따라 명선봉아래의 연하천 대피소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중 와운골코스는 1999년말까지 휴식년제 시행구간으로 산행이 불가능하다. 뱀사골코스의 들머리는 북부관리사무소로 사무소를 지나 1km정도를 올라서면 바위가 우뚝선 석실로 이후론 뱀사골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석실에서 반야교를 건너 탁룡소를 지나면 암반위를 흐르는 맑은 계류가 반긴다. 뱀사골의 이름을 낳은 뱀소, 호리병을 닮았다는 병소 등 골짜기의 숨은 비경지들에 찬탄이 끊이질 않는다. 관리사무소에서 병소까지는 1시간 40분 거리다. 병소를 지나면 단심폭포에 닿는다. 단심폭포 이후론 크게 계곡이 갈라지는데 지계곡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남쪽으로 뻗은 주계곡을 따르면 이내 간장소에 이르게 된다. 병소에서 간장소는 1시간 거리며 이후론 좌우로 펼쳐진 능선들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간장소부터는 수량도 줄어들고 급한 오르막으로 변하게 되는데 1시간 40분이면 화개재에 올라 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