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고급화된다

<STYLE>P{margin-top:2px;margin-bottom:2px;}</STYLE> 지난해 8월 국제적인 공인 연구기관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인정받았던 서울의 수돗물이 더욱 고급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이명박 서울시장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강북정수사업소를 방문, 향후 2011년까지 6천억 원을 투자해 생산 및 공급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수돗물 품질 향상을 골자로 하는 ‘아리수 고급화 계획’을 발표했다. ‘아리수 고급화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먼저 왕숙천 하류에서의 원수 취수를 중단하고 원수 수질이 좋은 상류지역인 강북취수장 주변으로 취수원을 이전한다. 또한 하천 인근에 우물을 설치,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해 자연 여과된 물을 얻는 ‘간접취수방식’을 도입, 현재 2급수인 원수를 1급수로 개선할 방침이다. 그리고 수돗물 불신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녹물의 해결을 위해 각 가정에서 옥내배관을 교체하고자 하는 경우 서울시가 적극 나서 은행융자를 알선하거나, 공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옥내배관 관리에 공개념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향후 옥내배관관리를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도 올해부터는 WHO 권장수준과 같은 145개로 확대, 강화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수 100주년’을 맞아 ‘수돗물 고급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2006년부터 확보할 수 있는 가용재원을 매년 1,000억 원 이상 투자하는 등 총 6,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생산방식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